치우와 파수꾼의 탑 치우 판타지 시리즈 2
이준일 지음 / 문학수첩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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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치우와 파수꾼의 탑은 시리즈물이다.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 당선작으로 첫편은『 치우와 별들의 책』으로 일억원의 상금을 거머쥔 작품이다. 첫번째 이야기를 읽고 두번째 이야기가 나오기까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두번째이야기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1편의 이야기를 가략하게 한다면 치우는 엄마와 둘이사는데 동화작가인 엄마가 어느날 미쳐버린다 그때부터 엄마는 끊임없이 동화를 쓰지만 내용을 알수없다 그렇게 고통스럽런 엄마의 저주를 풀기위해 파수꾼이 알려준  마법사의 땅 가이아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올리비아와 후디영감을 만나게되고 그들과 같이 모험을 하게된다.가이아를 파괴하려는 메데스티를 저지하는중 헤르나의 기억이 치우에게 저장된다. 메데스티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마법 장막을 탈출하려는 메데스티를 그곳에 가두면서 이야기는 끝이나다.

 

치우와 파수꾼의 탑은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 치우는 한국으로 돌왔다. 그런데 치우가 떠난 가이아에 문제가 생겼다. 풍요롭던 그속이 죽음의 땅으로 변해가고 올리비아는 후디영감의 부탁으로 치우를 찾아 떠나다. 고생끝에 치우를 찾게된 올리비아는 치우곁에 또다른 올리비아가 있는걸 알게되고 치우또한 사라지고 치우의 또다른 반쪽인 로딘으로 그는 치우와 같이 따뜻함보단 사악한 면을 보인다. 

 

한편 메데스티는 지구와 전쟁을위해 가이아의 마법사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전쟁준비를 한다. 메데스티는 불사불멸의 군대를 조직하게된다. 로딘은 파수꾼의 탑이 존재하는 심해 깊은 마리나 해역으로 모험을 떠나게된다. 치우는 자신의 또다른 존재인 로딘이 차지한 자신의 육체를 찾고 그리고 메데스티의 야망을 저지하고 지구를 지켜낼수 있을지.....

 

첫편의 주 무대는 가이야였다. 두번째 이야기는 가이아와 지구라는 무대로 이야기의 스케일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또다른 힘의 존재인 후퍼가 등장하고 그 힘을 찾이아려는 싸움이 시작된다. 이책의 특징은 선과 악이 따로 구분되지 않는다. 파수꾼의 존재만 봐도 치우를 도와주고 가이아를 지키는듯 하지만 그들의 속내는 그것만이 아니다. 후퍼를 찾이하기위해 음모르 꾸미는 파수꾼의 존재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종이한장 차이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그럼으로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전개될지 점점 알수없게된다 그게 치우시리즈의 매력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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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유혹하다
문정미 지음 / 다인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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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대학시절 4년동안 퀸카로 사랑받고 미팅에서 애트터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을 그녀의 미모를 친구인 은진을 질투한다 결국 두사람은 내기를 하고 은진이 도연에게 내건 요구조건은 자신이 정한 사람을 유혹하고 그에게 에프터 신청을 받아한다는 것이다. 도연은 자신감이 넘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런 도연이 미운 은진 둘의 내기에 걸린 당사자는 학교에서 폭탄으로 통하고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는 후배 지훈이다.

 

 도연은 자신의 미모로 지훈에게 다가가 그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순조롭게 서지훈 유혹하기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

 

은진 이번에 도연의 콧대를 꺽을 절호의 찬스 놓칠수 없다. 그런데 둘사이가 너무 다정하다 이러다가 내기에 질은 은진은 서지훈의 사촌인 민우를 이용해 도연이 서지훈을 만나는이유에 대해 소문을 퍼트리고 지훈에게도 그 이유를 알려준다. 내기한날 서지훈에게 딱지를 맞고 도연은 학교에서 망신을 당한다.

 

세월은 흘러 도연이 다시는 회사에 지훈이 이사로 오게되고 지훈은 각고의 노력끝에 폭탄에서 킹카로 거듭났다 도연은 설마 그 서지훈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지만 그 사건으로 사람에대한 공포심 특히 남자들의 시선에대한 공포심을 갖게된다. 서른이 되어가지만 미모는 여전하다 그런 그녀가 남자친구는 커녕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등 남자들의 시선을 받을때 공포심으로 힘들어한다.

 

지훈은 도연을만난후 갈등하게된다. 옛날의 감정과 미안한 감정 그리고 또다시 그녀를 보면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혼란스럽다 도연또한 남자가 무서운데 지훈을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지훈과 도연은 과거의 아픔과 잘못 그리고 오해를 뛰어넘는 서로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확인할수 있을까 물론 도연의 친구 희수의 도움이 많은 힘이되었다 과거의 사건으로 고통받는 도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상처받은 도연의 관심을 끌수 있는 조언을 해 주기 때문이다.

 

이글을 읽고 든 생각은 젊은시절 치기로 벌인 실수가 두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다행이 두사람은 상처를 잘 이겨내고 사랑도 쟁취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할때가 더 많다. 남의 실수와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괴롭히는 못난 모습 요즘 특히 외모지상주의로 치달은 젊은 세대를 볼때면 아슬아슬한 생각이든다. 너를 유혹하다도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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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전용복 - 옻칠로 세계를 감동시킨 예술가의 꿈과 집념의 이야기
전용복 지음 / 시공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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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전용복을 읽기전에 소개글속에 일본의 자존심, 메구로가조엔을 복원해낸 인물이란 글을보고 제일교포인줄 착각했다. 뜻박에도 부산출신의 옻칠장인 전용복의 이력을 들여다보니 참 힘든 인생을 살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술주정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 집안의 기둥이었던 장남의 뜻하지 않는 죽음으로 부모님과 형을 따른 전용복과 가족모두 큰 상처를 받는다 그일로 부모님은 삶의 의지를 잃으시고 전용복은 생활전선에 뛰어들게된다. 처음부터 옻에 관심이 있었다기 보다 그가 겨우 들어간 가구회사에서 자리를 잡고 능력을 인정받을즈음 나전칠기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회사를 퇴직하고 뜻이맞는 이들과 사업을 시작한다. 나전칠기에 푸욱빠져 살다 나전칠기과 떼어놓을수 없는 옻을 알게되고 그 매력에 빠져 있을무렵 일본의 메구로가조엔에서 작은 상의 복원을 요청받으면서 메구로가조엔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전용복은 메구로가조엔의 복원소식을 접하고 외국인 이지만 그일에 참여하고자 차근차근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전용복의 용의 주도함 메구로가조엔의 복원이 확정되지 않았을때 일본으로 건너가 메구로가조엔의 작품하나하나를 연구한다. 작품의 복원에 필요한 방법과 복원가능한지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일본어를 대학에서 전공한다. 일본전역을 돌며 일본에서 사용되는 옻칠과 옻칠방법등을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익힌다. 이렇게 연구한 그에게 기회가 온다. 메구로가조엔의 대표의 추천으로 복원위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게된 것이다. 그들은 전용복의 연구와 준비된 자료를 보고 결국 외국인인 그의 손을 들어준다.

 

복원의 시작은 많은 작품을 복원할수 있는 장소를 찾는것 부터 시작이었다. 많은 인원과 물량 옻의 특성에 맞는 장소를 찾아 복원작에 들어간다. 복원작업은 인내와의 싸움이었다. 한국에서 인력을 수급하고 관리해야 하고 복원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메구로가조엔의 개원을 앞두고 잠을 포기하고 복원을하던  전용복 같이하던 그들의 열정에 책을 읽을때 소름이 돋을정도로 황홀했다.

 



나전과 옻이 나에게는 낮선 것들이 아니다 우리집 장농이 나전칠기로 만든작품으로 엄마의 자랑거리였다. 지금도 친정에 가면 그 장농을 볼수있다. 상상의 동물 봉황을 나전의 오묘한 색깔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책에도 담깐 언급되었던 남원의 옻칠 장인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던 바로 그 남원이 나의 고향인다. 어릴때부터 옻으로 칠한 밥상과 그릇 제기등을 보고 자라 특별할것 없다는 무심한 생각으로 책을 읽다가 옻의 위대함에 탄복했다. 아 그래서 그렇게들 지인들이 구입문의를 하였구나 가까이 존재하는 것의 중함을 몰랐던 나의 무지함을 책을통해 깨우쳤다. 옻이 더욱 다양하게 우리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수 있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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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익문사 1 - 대한제국 첩보기관
강동수 지음 / 실천문학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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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세계열강 특히 일본과 청 그리고 러시아의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넘보는 시기에 자신의 안전을 생각하고  비밀첩보기관으로 제국익문사를 만들었단다. 그 제국익문사에 있었던 이인경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혼란했던 대한제국의 실태를 소설로 쓴 작품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니 나는 제국익문사란 기관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이렇게 역사속에 뭍혀버릴 이야기를 발견한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중국 연변의 대학의 문서보관소에 폐기문서에서 발견된 비망록알게되고 역사적인 근건자료 부족으로 방치되었다가 비망록을 분실되고 비망록의 내용을 적어둔 참고자료를 소설로 엮었다고 서문에 써있다. 이로인해 글의 신빙성이 떨어지게되고 말았다. 소중한 자료를 허술하게 보관함으로 역사적인 기록이 사라져 버린 사실은 너무도 안타깝다.

 

이야기는 여순 관동도독부 산하 특무헌병사령부 정보국에 테러리스트가 도착한다. 이토히로부미가 안중근의 저격으로 사망 자국의 이미지에 손상을 받은 일본은 또한번  차기 총리 후보가 호텔 마당에서 조선 자객에게 저격을 당한것이다. 저격수는 이인경으로 그는 자신의 자백을 문서로 작성해 줄것을 요구하면서 과거의 회상으로 넘어간다. 이인경의 아버지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인물로 역적의 자식으로 아버지와 친분이 있던 장동화의 보살핌으로 제국익문사첩보요원이 될수 있었다. “범궐해 국모를 시해한 자의 자식”이란 낙인으로 그의 영혼은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장동익의 도움으로 첩보원으로 활동할수 있었다. 제물포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이인경은 시신에서 수표를 발견하고 추적하던중 명성황후가 시해되던날 사라진 어음의 일부중에서 발행된 수표라는걸 알게되고 이 수표가 일본과 연관되고 또다른 음모가 진행중이란 사실을 포착하게된다. 이인경은 일본으로 그들의 음모를 저지하기위해 떠나게되고 대한제국을 구하기위해 고군분투 하게된다.

 

구한말의 격동기에 벌어진 많은 사건들과 경술국치로 상처받은 우리국민들은 해방을 우리손으로 이루지 못해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당장 먹고 살기위해 과거청산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그로인해 매국노를 처단하지 못했고 그들의 자손은들은 조상들의 조를 뉘우칠줄 모르고 오히려 조상의 땅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하는 작태를 보인다. 조국의 해방을 기뻐하기보다 과거청산을 제대로 했다면 오늘날에 독립투사의 자손들의 억울함은 없었을 것이다. 아직도 많은 자료들의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것이다. 후세인 우리들이 할일이 바로 이러한 일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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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1
이지영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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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첫느낌 이책 소유에서 주인공들은 사랑을 믿지못해 서로를 상처내는 모습을 볼수있다.

강서현이 우주환을 만나건 대학졸업반때 서현이 졸업작품으로 제출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교수님 소개로 대기업서 채택이되어 담당자와의 만남에서다. 호텔커피숍에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 남자의 첫인느낌은 그남자에게 강서현이란 여자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든다.  이렇게 첫만남에서 서로를 의식한 두사람이 결정적으로 다가갈수밖에 없었던건 신체적 접촉이다. 악수를 하던 두사람은 믿을수 없게도 백만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감정의 교류를 하게된다.

 

삼년이 흐른뒤 서현의 모습은 그옛날 당당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주환의 숨겨진 여자가 되었다 서현은 자신의 모습에 치를 떨면서도 주환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 그녀가 외 이렇게 변했을까 서현은 자신의 변화를 자신조차 받아들이지 못하고 예전에 알던 사람들과 인연도 끈고 오직 자신의 생활을 주환을 기다리며 보낸다. 하지만 주환과의 시간은 딱 두시간 그시간이 지나면 주환은 서현이 타주는 인스턴트 커피한잔을 마시고 서현을 남겨두고 떠나버리고 매일매일을 이렇게 흘려보내고 있다.

 

두사람은 싱글이다. 그런데 왜 이렇 말도 안되는 상황을 계속하고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두사람은 처음부터 육체적으로 끌렸지만 분명 서로 사랑하지 않는 만남은 아니었다. 누구의 잘못일까 두사람의 관계에 금이가기 시작한다. 삼년을 움츠리고 살선 서현은 서서히 알을깨고 나오려고 한다. 서현은 주환에게 벗어나려고 하는 몸짓을 하지만 자신도 주환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리란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사람은 잡는자와 달아나는자 이렇게 반복을한다. 주환은 냉정하다 분명 서현의 상태를 알텐데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다만 자신을 떠나려는 서현을 붙잡을뿐이다.

 

 

소유는 이렇게 서현의 싯점에서 바라본 두사람의 이야기다. 첫눈에 반하고 짤은 연애 그리고 숨겨진 만남 그 고리를 끊어버리려고 몸부림치는 서현의 이야기등 서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주환이 서현을 받아들이는줄 알았다. 그런데 주환의 싯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서현이 스스로를 그렇게 가두었고 그걸 방관한것이 주환이란걸 알게되었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언제나 대화다 말이 쉽지 대화라는게 동상이몽이되면 이때부터 대화가 아니지만 이또한 알수가 없는 것이다. 서현과 주환은 삼년을 그렇게 보낸다. 그리고서 두사람은 각자의 아집과 독선에서는 사랑을 이룰수 없다는걸 알게되고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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