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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더! 쉽게 바로 써먹는 중국어 여행 회화
김소희(차라) 지음, 손예신 감수 / 허니와이즈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여행기를 참 좋아한다.
그래, 한때는 여행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 여행을 안 한지 오래되어서.. 그냥 여행기를 좋아한다고
적는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여행기는.... 유럽과 관련된 것들이다. 대학 때 남들 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가는 것처럼 보이는 유럽 배낭
여행을 못 해서 한이 맺혀서.. 그 당시 유행하던 여행기들을 많이 찾아 읽었다. 그러면서 한비야 님도 알게 되었고, 조병준 님도 참 좋아했던
작가였는데... 아무튼... 많은 여행기를 읽고 설렜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TV에서 좋은 여행지도 많이 보여주고 정말 여행기가 다양하게
많아서 그냥 그러려니 싶지만.. 아직도 여행기는 부러움과 설렘을 주는 고마운 것이다. 내겐.
작년 한참 엄마들 까페를 돌다보니...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를 꼭 해 줘야할 것 같아서 책 사기 좋아하는 나는 무조건 아이 중국어 교재를
사들였다. 꽤 많은 돈과 부피를 자랑하는 책들이 그래도... 한때는 매일 조금씩 보았,지만.. 지금 완전히 치우지는 못 했지만 한 공간을 살짝
차지하면서 압박감을 주고도 있고... 암튼 아이 중국어 책은 있는데 안타깝게도 중국어 여행 회화 책 하나도 없고 중국 여행책은 한비야님의 오지
이야기나 중국견문록 말고는 본 게 없어서.. 이책 무지 갖고 싶었는데 갖게 되었다.
표지는 그냥 중국어 책처럼 생겼다.
그치만, 조금만 열어보면 참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
감각적인 여행기 처럼 생겼다.
챕터는 크게 5개의 도시로 나온다.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항저우, 샤먼(샤먼 빼고는 다른 곳은 이름 많이 들어봤지?)
이 5 도시를 여행하면서 저자가 직접 쓴 중국어 회화가 구성되었는데, 우선은 그림 지도가 있다. 도시 소개
(끝나는 장마다 그 도시에 들른 곳들 지도로 표시하기...)
그리고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그 도시의 느낌들이 적혀 있다.
각 이야기 꼭지들이 나오면서 여행기와 핵심패턴이라는 중국어 회화가 나온다.
그리고 너무나 맘에 든 건 여행 관련 달달꿀팁들~~
(베이징 덕 맛나게 먹는 법)
(맛있는 중국 과일 이야기)
(중국 다니면서 먹을 음료 이름들)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숫자 관련 수신호 방법)
딱딱한 중국어 회화 책 생각하면 정말 오산!
근처에 있는 중국어 샘께 책을 보여드리며.. 이 책 어때요? 하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사진 자료도 괜찮고 자주 사용하는 회화로 알차게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회화책의 진화라고나 할까? 아님 여행기의 진화라고나 할까?
암튼 중국 여행기로도 괜찮고 간단한 여행 회화책으로도 정말 강추하고 싶다.
(아... 사진이 너무 암울하다. 책은 세련되게 이쁘고 귀엽게 잘 만들어진 책입니다.)
* 도치맘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