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는 고독을 받아쓰기로 했다 - 삶의 변곡점에서 필사하는 동서고금의 명문장
허연 지음 / 생각정거장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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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필사에 꽂혀있다. (나는 항상 뭔가에 꽂혀 있는 편이다.)

필사 노트도 많이 사고 필사책도 사 모으다가 이 책을 만났다.

 

여기는 정말 필사하기 좋은 글이 많다.

우선 많이 길지 않고 깊이있는 글이 많다.

 

나이 들면서 고독은.... 그냥 삶 자체인 것 같은데...

혼자될 수 있는 사람...

고독력... 고독을 견디고 이겨내는 힘이 있는 사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서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야할 것..

 

너무나 좋은 글이 많아서 필사를 마구 했다.

필사 당시 만년필을 사 모으는 과정이었지만 만년필 노트에 대하여 무지하여 쓰지않는 다이어리 뒷부분에 적었는데... 그래서인지 비침이 많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필사 부분을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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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어른
이옥선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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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로 인해 김하나, 황선우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동경하면서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작가님들의 책을 되도록 모두 찾아 읽게 되었다.

찾아 읽으면 읽을수록 더 애정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두 분에 더해 김하나 작가님의 어머님인 이옥선 작가 님이 함께 하시는 북토크(빅토리 노트)를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찾아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이옥선 님을 알게 되었는데 심지어 단독 에세이를 내신다니...

심지어 작년 부산 북 콘텐츠&페어에서 다시 한번 3 작가님을 영접하며 이 책을 사서 사인을 받게 되었다.

다른 책들도 찾아 보긴했지만 암튼 실컷 사놓고 읽기 않다가 이번 yes24 사락의 북토크가 있어 드이어 읽게 되었다.

진짜 너~~무 재미있다.

좋아하는 작가님은 나랑 동년배

작가 어머님 옥선 여사님은 우리 어머니뻘...

근데 글을 읽을수록 어쩜 이렇게 사고가 유연하고 개방적이며 유쾌하신지 읽는동안 시원하게 가슴 뻥 뚫리고 기분좋게 웃고 우는 순간이 여러번 있었다.

작가님 멋지다~!

세련되었다. 과하지 않고 반듯하고 꼰대가 아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나도 멋지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려했지만 이옥선 작가님의 북토크도 너무 좋았다. 유쾌한 이야기꾼...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길잡이 어른

 

또 다른 작품도 내주시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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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독서 모임 - 혼자도 좋지만, 혼자만 읽기는 좀 허전해서 난생처음 시리즈 7
김설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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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그래 나의 오랜 취미.

독서는 제법 해왔고 서평도 20년은 써왔다.

미루었다 쓰고 안 쓴 것도 많고 게으름도 피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잘 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독서 모임을 하고 싶었다.

학생 때만 하더라도 한반에 수가 많아서 였는지 책읽는 친구들이 제법 있어서 공통으로 얘기 나눌만 한 친구들이 많았다.

근데 지금은.....

내 주변은 왜 책을 읽지 않을까....

아니야... 읽고 있는데 말하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른다.

나도 그러니까...

괜히 책을 읽는다고 하기가 민망한 세상.... 이니까

책을 읽고 서평 쓰는 것만으로도 참 많이 행복하지만 ... 사실 책 읽은 후의 감상을 누군가와 나누고 함께 공감하고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참 좋을 것 같은데...

몇 년 전에는 정말 간절히 독서 모임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딱 그 순간에 코로나가 터졌다.

그리고... 암튼... 여기 저기 온라인 독서모임에 기웃기웃 하고 있지만 아직 독서모임은 엄두가 안 난다.

사실 자신이 없는 면도 있고...(지속적으로 어딘가에 메인다는게 겁이 난다.)

다른 곳에는 용기가 많은 편이지만 새로운 지속적인 모임에 들어가기는 겁이 난다.

 

암튼 이러한 나에게 이 책이 딱이었다!!!

 

저자는 오래 독서를 해오면서 혼자 읽기도 좋았지만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 마음에 독서모임에 참여했고 심지어 자기만의 독서 모임 서재가 있는 호수를 운영하여 7년간이나 꾸준히 해오신 분이다. 거기서 만난 멋진 인연과 반짝반짝 빛나는 만남, 좋은 관계와 인연, 공감과 소통... 그리고 어려움 등이 아주 흥미롭게 실려 있었다.

아주 쉽게 금방 읽힌다. 독서모임에서 만난 좋은 인연들과 잘못된 만남 등....과 다양한 책에 관한 이야기들은 아주 흥미로웠다.

 

내가 독서모임을 하고 싶은 많은 이유를 조목조목 잘 적어 주셔서 더욱 좋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독서모임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면... 아이러니일까....?

쉽지 않겠는데.... 책을 읽는 사람들은 막연히 좋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 잘난 사람들이 많겠는데.... 아는게 많아 가르치고 싶은 사람도 많겠는데.... 말 많은 사람도 많겠는데....

아니....내가 괜히 너무 많이 떠드는 사람이 되는 거 아닐까...

지금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로 피곤한데 더 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독서모임을 하고파서 이 책을 찾아 읽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지만 독서모임을 더 망설이게 된 독특한 경험....

 

암튼 작가 님 참 재미있게 잘 쓰신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집에 작가 님 책... ‘사생활들이라고 사 놓고 안 읽은 책이 있다는 것... 하하...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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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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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이 책도 언제 샀더라...

암튼... 관심도 있었고 흥미도 있었고 평도 좋아서 산 책인데 왜 안 읽고 있다가.....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드디어 읽//.

 

어머...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잖아~~~!

 

흥미진진하게 읽으면서 당장 5년 다이어리를 주문했다.

그래.. 지금이야... 이제 다시 기록을 시작해보는 거야.

 

나란 사람.. 원래 일기, 편지, 다이어리, 서평 쓰기 그런거 아주 좋아하던 아이였잖아.

안 써 놓으면 아무것도 남지도 않는 거 다 알고 있잖아.

멋진 만년필도 있잖아.

예쁜 필기구도 다 사 두었고...

다이어리도 다 딱 도착했고....

 

의지가 불탔지만...

 

아직도 시작이 쉽지 않다.

 

이 책 사고 4(?)만에 읽고 이주일 만에 서평 쓰고 있는 내가 한심하지만...

그래... 늦었다고 할 때가 ... 그렇게 늦....... ....... 았을지도 모르니까..

 

암튼, 너무 좋은 책이다.

 

의지가 마구마구 불타올랐다.

이제 기/// ///!

 

멋진 책이니까 담에 또 펼쳐보고 뭐라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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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윤가은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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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나는 정말 영화관계자 소리를 들을만큼 영화를 많이 봤다.

내 삶의 패턴은....

항상 무언가 몰두하는 것이 있는 편인데... 그런 걸 주구장창 하다가 살짝 질려서... 한 발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되는 고마운 취미는 독서이고...

 

암튼 영화를 무진장 보던 ... 시절이 있었다. 내게도 벌써 10년도 훨씬 넘은 과거의 일이고 이제는 1년에 극장 가는 숫자가 손가락에 꼽힌다. 심지어 올해는 영화를 극장에서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너무 답답하고 갑갑해서... 없는 시간을 꽉 막힌 극장에서 몇 시간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 숨도 살짝 막힌다. 언제부턴가 엘리베이터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터널도 답답한 거 보니까 나도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원래 숨막히는 공간은 싫어한다. 환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이제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한증막 근처도 가지 않는다.)

 

사설이 역시 길군. 이 책의 작가는 감독님이다. ‘우리들’, ‘우리집’... 아주 평이 좋은 작품을 내놓으신 감독님.. 사실 나는 이 영화들을 보지 않았기에 작품을 읽을까 말까 망설였다는 이야기를 하려니 이래 길다. 작가 님을 모르니까

 

그데... 표지랑 우연히 들쳐본 내용이 맘에 들어서 책을 샀다.

책 산 지 2년은 된 거 같은데 이번에 읽었다.

 

왜 이제야 읽었을까?

작가 님은 너무 나같은 사람이다.

여는 말 같은 곳에 그런 말이 있다. 사람들은 호불호가 있다고.... 그런데 작가 님을 보고 친구가 너는 .... ‘호호호좋아하는 것이 대부분인 사람.... (나랑 비슷한데...)

언제나 뭐든 좋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아니 이렇게 멋진 표현을 해주는 친구도 너무 멋진걸~!

 

이 책은 좋아하는게 많은 작가 님이 과거에 열광했던 것을 다정하게 이야기해 놓은 책이다. 영화, 드라마, 완구, 문구, , 여름 등.... 모든 좋아하는 것들이 작가 님의 현재의 일 영화와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 너무 잘 되었다. 이런 행복한 영화감독이 만든 영화는 필히 좋은 영화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읽는 동안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 공감가기도 했고 잘 모르는 것을 보니 또 흥미진진했고... 암튼 너무 행복했다. 행복한 사람을 보니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

 

나도 좋아하는 거 너무 많다.

(몇 년 전 그깟 덕질이 우리를 구할 거야에서 구구절절 호호호... 하는 애들을 잔뜩 늘어놓았기에 여기서는 적지 않을래.)

 

어떤 책 제목도 있잖아...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

 

이번 기회에 더 확실해졌지만 나는 정말 유쾌한 것을 좋아하고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것이 많아서 행복한 사람, 또 행복해서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이고 싶다.^^

 

행복한 독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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