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밥해 먹지 않을래요? - 나는 왜 집밥하는 의사가 됐는가
임재양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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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하는 의사 임재양선생님의 책 우리 집밥해 먹지 않을래요? 를 읽었다

처음에 이책을 접했을때 여느 요리책처럼 다양한 집밥요리를 만들어 먹을수 있는 레시피가 담겨 있는 책인줄 알았다

암환자들이 해 먹으면 도움을 받을수 있는 그런 요리책으로 알고 책을 펼쳤으나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책표지를 보고 요리책인줄알고 선택했다면 잠깐 당혹스러웠을것이다

이책은 외과의사인 임재양선생님이 우리 주변환경에 대한 견해와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우리가 임해야 하는 음식에 대한 생각등이 담겨있었다

우리는 우리 병의 원인을 여러 곳에서 찾고 있다

우리서 우리는 우리가 피해야할 여러 위험 요소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담배 안피우기, 땀흘려 운동하기 채식위주로 음식먹기 붉은고기 피하기 적당한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백신 맞기 주기적으로 건강검진하기 등등 우리가 많이 듣고 실천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것만 잘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병에 걸리고 어려움에 직면했다

우리가 병에걸리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요즘은 특히 파괴된 자연 환경에 원인을 많이 둔다

이런 시절에 우리가 실천해야 할것은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섭취하고 좀더 자연스러운 식생활을 실천하는것이 아닐까 한다

암에 걸린 환자들이 암에 걸리고 나서 평소에 듣도 보도 않던 버섯류의물을 다려 마시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것을 보곤 하였다

우리가 먹을 것으로 암을 치료 할수 있다고 믿는 믿음에서 나온 행위인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음식에 대한 생각을 평소부터 조금씩 하는것이 건강에 훨씬 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책의 저자도 의사로 일할때 암환자들이 어떤 음식을 먹어야 도움을 받을수 있냐는 물음에 골고루 잘 먹으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어떤 특정한 음식을 먹기 보다는 우리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음식을 굽거나 튀긴것이 아닌 간단한 요리로 만들어 먹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것이 병의 치료에 훨신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 이다

이책의 저자는 명상의 한 요법으로 요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는것은 많은 사람이 아는 내용이다

마음의 이완요법으로 천천히 요리하면서 음식재료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이는것이 정말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를 그냥 먹고 마시는것에서 끝내는것이 아니라 삶을 더욱 풍요롭게하는 방식이 되는 것임을 알려준 흥미로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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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 면접장에서 만난 너에게
시드니 지음 / 시공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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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소재의 글을 읽게 되었다

면접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라는 제목의 책이다

면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은 사람들의 심리와 그들의 극박한 상황들이 잘 그려진 책이였다

면접은 정말 피를 말리는 일이다

그간의 노력의 결과를 어떻게 잘 표현할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지만 너무 떨려서 내가 준비한 말의 10프로도 다 못 펼치고 면접장에서 퇴장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글의 지은이 시드니 는 현직에서 일을 하며 면접자의 자리에 앉게 되고 그간의 느낀점을 이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면접장의 여러 군상들의 심리를 알아 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재미있으면서

내일이 아니니 관찰자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읽었지만 면접의 주인공으로 면접자 본인이거나 면접관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면접에서 어떻게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소신을 말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학벌 좋은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에서 일을 할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다른 직원들과의 융화를 위해서 협력할수 있는 능력을 더 중요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라는곳은 사회라는 곳은 혼자 잘한다고 모든것이 해결되는 곳이 아니기에 그곳에서 좀더 잘 섞이어 일을 진행함에 함께 할수 있는 인재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메세지를 받을수 있었다

면접관들이 하는 말이나 제스쳐가 그냥 개인의 말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모든것이 계산된 면접의 일환이라는것도 알수 있었다

이렇게 철저한 준비가 있기에 짧은 면접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특한 소재에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세상의 다른 방향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 볼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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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들의 죽음 - 소크라테스에서 붓다까지 EBS CLASS ⓔ
고미숙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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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명랑하고 심오한 탐구 라는 글귀가 눈에 띄는 책 현자들의 죽음을 읽었다

죽음이란 단어는 현생을 사는 사람들이 터부시하는 단어이다

모두 인생의 종말인 죽음에 이르게 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잠시 접어두고 살아간다

하지만 죽음에서 벗어 날수 없는것이 인생이고 인간의 모습이기에 우린 죽음에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이책에서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위대한 인물들이 어떻게 죽음을 생각하고 그들의 관념을 설명하며 살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책에 소개된 위인들은 소크라테스 장자 마하트마 간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등 우리가 이미 이름들 들어본 현자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속속들이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책은 현자들의 새로운 부분까지 알수 있어서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소크라테스 편에서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마지하는 장면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는 장면은 여러번 보았지만 독배를 마시는 소크라테스가 죽음에 가까이 가기까지의 일들과

주변인들의 슬픔과 죽음의 순간까지 여유와 자신의 존재를 들어낸 소크라테스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삶과 죽음을 자신의 조종할수있는 인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며 죽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읽으며 소크라테스를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였다

장자의 부분으로 넘어와서도 죽음에 대해선 삶과 죽음을 이분법적으로 갈라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이 이어져 있음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동서양의 현자들의 죽음을 보는 관점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하트마 간디의 위대한 죽음도 다시 보게 되었다

오랜세월 단식으로 유명했던 간디가 단식으로 죽은것도 아니고 총에 맞아 죽었다는 장면이 그의 인생을 더욱 극적이고 완벽에게 만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죽음을 일아야 삶을 더욱 진하게 살아갈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죽음에 대해서 끝이 아니라 생과 사가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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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1 (무선)
찰스 디킨스 지음, 이창호 옮김 / B612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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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읽게 되었다

찰스 디킨스 라는 이름은 전설처럼 듣기는 했으나 그의 소설을 직접 읽게 된 것은 처음이라서 매우 설레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작품은 들어 보았지만 직접 읽어보진 않아서 찰스 디킨스의 소설이 어느 정도 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이 작품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읽으면서 찰스 디킨스가 왜 그렇게 추앙 받는 소설가인지 알게 되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녀 넬은 마치 이세상 사람이 아닌듯 천사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모든 악은 범접할수 없는 순수 그 자체의 인물이며 그러한 소녀에겐 매우 상황이 좋이 않은 보호자인 넬의 할아버지가 있을뿐이다

할아버지는 매우 노쇠하였고 어떻해서 라도 넬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지만 그에게 남은 시간이나 물질이 많이 없음을 알고 있다

할아버지가 밤마다 외출을 하고 넬이 혼자 어두운 방에 남겨져 두려움과 슬픔에 잠겨 있을때 언제나 넬의 주변에서 넬을 보호해 주는 하인 키트는 그녀를 돕고 싶지만 더 이상의 어떤 도움도 그녀에게 주질 못한다

그녀의 삶은 궁핍해 보이고 주변에는 난쟁이 에 다른 자기 아내와 주변사람을 학대하고 고통에 대해 가학적인 기쁨을 느끼는 악당 다니엘 퀼프같은 악당이 있다

그리고 그녀에게 아무 쓸모도 없는 핏줄 그레데릭 트렌트. 그는 넬의 할아버지가 부유하다고 믿으며 재산을 뺏으려는 계락을 세우며 넬을 시집보낼 계획을 세운다

이책의 등장인물들은 19세기의 인물들인 만큼 고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그 당시 여러 상황을 엿볼수 있는 재미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고전을 읽으면 명확한 선악과 인물들의 상황에 대한 표현들이 직접적이고 단순하여 재미있게 느껴진다

찰스 디킨스의 명성이 어떻게 그 시대를 지배 하였는지 생각하며 읽으미 흥미로웠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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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인의 열두 달 - 한 해를 되짚어 보는 월간 뜨개 기록
엘리자베스 짐머만 지음, 서라미 옮김, 한미란 감수 / 윌스타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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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인을 위한책 뜨개인의 열두달을 읽었다

이책은 에세이와 뜨개인을 위한 실용서의 그 어느 중간쯤인 책으로 보인다

어릴적 엄마들 사이에 매우 유행하던 것이 뜨개질이였다 동네 아줌마들을 삼삼오오 모여서 모두 뜨개바구니를 옆에 끼고 뜨개질을 하셨다

참 열심히도 뜨개질을 하여 여러가지 옷이며 생활용품등을 만들어 내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엄마가 떠준 옷은 그 어느곳에도 없는 단 한개만 존재하는 색다른 옷이였고 어떤 옷보다도 따스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뜨개질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지금도 어디에선가 뜨개질을 사랑하여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이책의 저자는 지금은 은퇴하여 저자의 남편은 목수일 ,배관공일 독서 그림그리기 글쓰기 맥주양조 낚시를 하며 지내고 있고

저자는 뜨개를 하며 일년내내 지낸다

뜨개인의 열두달을 그렇게 밤낮없이 뜨개를 하는 주인공의 온 일상이 담겨있는 책이다

뜨개에 관한 구체적인 코잡기와 모양의 일들을 세세하게 말로 설명해 주고 있다

뜨개질을 할때 그림으로 설명된 뜨개질 책을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소설 처럼 설명해 주는 책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점점 뜨개질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나도 은퇴를 하게 된다면 저자 엘리자베스 짐머만 여사님 처럼 뜨개질을 하며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에서나 집에서나 어디서나 뜨개질을 하며 작품을 한개씩 이룰때마다 성취감과 행복감이 밀려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집중하고 완성하는 즐거움은 정말 인생에서 커다란 활력소가 될것이다

다소 엉뚱한 책처럼 보였던 뜨개인을 열두달은 이렇게 나에게 인생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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