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읽었던 책, 읽고 있는 책, 읽어야하는 책. 책,책,책에 쌓인 여름이다.

그런데도 보고싶고 봐야하는 책들이 또 쏟아져 나온다.

서점 북카트는 꽉 차서 터질 지경이다.

그래도 신난다. 이 뜨거운 여름!!

 

 



 

[우니히피리]

이히레아카라 휴 렌 & KR(Kamaile Rafaelovich)여사 | 타이라 아이린(지은이) | 지식의 숲(넥서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을 선물로 뿌리던(?) 때가 있었다. 결국은 '자기애'로 똘똘뭉친 인간들 속에서 무슨 '관계'를 맺으며 지내야 하는지에 골몰하던 때였다. 그런 마음에 호오포노포노는 평화를 선사했다. [우니히피리]는 호오포노포노(Ho’oponopono)의 또 다른 버전이다. 호오포노포노의 권위자인 이하레아카라 휴렌 박사와 KR여사는 책에서 '우니히피리'의 비밀을 밝힌다. 우니히피리는 '내면의 아이'로 나 자신에 대한 기억뿐 아니라 이 세계가 생겨날 때부터의 모든 기억을 지닌 또 하나의 '나'라고 한다. (문득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던 노래가 떠오른다.) 호오포노포노에 대해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할나위 없이 와닿을 것이다. 깊고 정교하게 마음의 갈급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1인자와 2인자가 연출하는 격동의 파워게임, 권력의 숨은 법칙]

리정 | 이은희 | 미래의 창

 

'너만 없어지면 돼!!'를 외치며 유재석에게 갈퀴를 드는 박명수가 떠오른다. 줄 세우기를 좋아하는 우리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1등과 2등이 있다. 업계의 1위, 2위. 시험성적의 1위, 2위. 수입의 1위, 2위. 친밀도에 따른 친구 1위, 2위. 조금 더 유치하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도 가족간의 애정도를 1위와 2위를 나누는 질문이다. [권력의 숨은 법칙]은 중국 2천년 역사를 통해 배우는 '권력'에 관한 얘기다. 게다가 한신과 유방, 증국번과 동치제, 화신과 건륭제, 제갈량과 유선 등 왕조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했던 인물들의 처세와 리더쉽까지 담아냈다고 한다. 그 인물들의 방법을 우리가 배운다면, 그 사람들로 만들어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싸우지 않고, 손해보지 않고, 똑똑하게 함께 일하는 기술]

마이클 아이즈너 | 이순희 | 사회평론

 

이게 과연 가능할까? 일을 하다보면 대부분 '손해보지 않기'위해 '싸운다'. 그리고 '일을 덜하기' 위해 똑똑함을 '숨긴다'. 그런데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등은 이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귀가 솔깃! 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적인 리더들에게는 그들이 믿고 의지하는 경영 파트너가 있다. 파트너지만 친구에 가까운 이들은 어떻게 기업을 운영할지 함께 고민하고 상황을 개선하며 위기를 극복하며 기업과 자신들을 성장시켜 나간다. 이 책은 저자 마이클 아이즈너가 경영자들을 만나 인터뷰 한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파트너와의 관계를 10개의 핵심 키워드로 압축한 이 책은 직장생활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잘'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장의 본심]

윤용인 | 알키

 

제목을 보고 한참 웃었다. '현직 사장이 계급장 때고 털어놓는 속마음'이라니! 저자 윤용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딴지관광청의 창간인이자 현재 여행컴퍼니 노매드 Media & Travel의 대표이사이다. <딴지일보> 기자 및 사업국장을 거쳐 2000년 7월 여행 전문 웹진 딴지관광청을 창간한 그는 여행시장의 민감한 문제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글들을 통해 많은 여행 독자와 소통했다.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좀 더 크게 놀 판이 필요했기에 2003년 11월 노매드 Media & Travel이라는 여행컴퍼니를 설립하였다. 현재 노매드는 한국 외에도 아프리카, 태국, 베트남 등에 자회사를 둘 정도로 성장한 중견회사가 되었다.  사실 그저 창업을 해서 사장인 사람이 '사장의 본심'이라고 말했다면 이 책은 설득력을 잃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의 구성원이었다가 현재 사장이 되어 그 속사정들을 드러낸다고 하니, 구미가 당긴다. 이전에 일했던 곳에서는 사장님은 그저 '같은 조직에 속한 머나먼 그대'에 불과했다. 본사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그게 이슈가 될 정도였으니 뭐, 할말 다했다. 이 책, 너무 기대된다.

 



 

[수중혜]

SERICEO 콘텐츠팀 | 삼성경제연구소

 

'참, 여우같애' 이 책을 훑어보며 했던 첫번째 생각이었다. CEO의 모습은 그 회사의 모습과 닿아있다. 소위 말해 잘 나가는 기업의 CEO는 얼굴에서 광이 난다. '어때, 나 부러워?'하는 소리가 사람들의 귓가를 때리는 듯 하다. 비리를 저질렀거나 합병 직전의 기업 CEO는 죄인이 따로 없다. '내가 왜 리더가 됐을까'라는 근본부터 따지는 듯하다. 이 책은 그런 대외적 이미지의 CEO와는 별개로 내부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CEO를 위한 글을 싣고 싶었던 것 같다. 지식의 보좌관, 영감의 친구, 감성의 연인이 되어 줄 책이라니 말이다. '지식'을 쌓는다는 측면에선 너무너무 궁금하지만 'CEO'용으로 묶인 듯해서 과연 내가 읽어도 될까 싶다. 그래도 봐야겠다. 난 내 인생의 CEO니까,,, 하하

 

한 두 권은 더 골라놨는데, 벌써 다섯 권이 차버렸다. 사람들은 도대체 언제 이렇게 글을 쓰고 책을 내놓는걸까? 전 국민 작가시대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더불어 이런 결심이 선다. '나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열심히 읽고 열심히 움직이며 열심히 쓰고 만들어내는 그런 여름을 보내야겠다. 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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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7월이다. 습한 장마와 시원한 비키니 수영복과 수박이 생각나는 7월. 도시 탈출 여름 휴가를 꿈꾸는 7월이다. 외국으로 날아볼까 국내 끝자락을 방문할까 고민할 때 책과 함께하는 휴가는 어떨까?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내 손과 눈을 붙잡는 자기계발 신간들이 쏟아졌다.  

독학의 권유  

 나와 같은 - 그러니까 20대 후반, 30대 초반, 꾸준히 정석대로 살아 온 직장인들 - 의 고민은 '지금 이 길이 내 길이 맞을까?'가 아닐까 싶다. "남들이 하라는데로 열심히 살았는데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불편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행복하다는 생각도 잊혀진지 오래다. 그러나 방향 전환을 하자니 결혼, 돈, 직업, 가족, 생각할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고로 난 살짝 불행하지만 지금 이대로 살아간다." 내가 작년까지 생각했던 또는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사항들을 되집어 보면 보통 이런 식이었다. 결국 쳇바퀴도는 다람쥐 인생을 선택하는 그들. 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대학 때까지 알파벳도 모르다가 독학으로 법복을 잊은 이 사나이의 일화가 담긴 이 책. 책을 훑어보다 이런 문장을 발견했다. '천천히 가는 것을 무서워 말고 뒤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라' 그러므로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 나도, 너도, 당신들도.  

 

국부론에서 자본론까지, 니체에서 드러커까지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46권의 교양고전 고전 

바람이 장맛비 기습으로 한 풀 꺾인 느낌이다. 그러나 '고전'은 유일한 우리 인생의 '지도지침'이라 하지 않았던가. 독서광으로 유명한 일본의 비지니스 맨이 썼다는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오랜 세월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준 46권의 엄선된 고전들을 다뤘다. 직접 읽지 않아도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정리해 둔 책이라 약식이란 느낌이 들지 모르겠다. 그러나 고전이라는 말이 주는 위용에 눌려 한 번도 그들에게 손 내밀지 못해 본 사람들에게는 아주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마인드 맵으로 함께 제시해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니체에서,,, 46권의 교양고전> 어떨까?  

 

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정말 지극히 주관적으로 선택한 책이다. 어제까지 '외국어' '인문,경영' 코너에서 책을 보던 친구가 '임신, 육아'코너를 멤돈다는 말을 듣고 깔깔 거린게 엊그젠데 난 '자기계발' 코너에서 '결혼' 관련 책을 손에 들고 말았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 동안 결혼웨딩업체에서 근무를 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왜 이렇게 멀쩡한 남녀들이 짝을 못 찾아 헤메고 있을까?' 너무 뻔하게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지위 상승과 같은 이유를 들진 말자. 이 책은 '연애 둔감증'이란 말을 한다. 내가 이 책에 꽂혔던 이유 한 가지 더. 63페이지의 '20대 후반의 1년, 30대 초반의 1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라는 말. 그 시기에 서 있는 제게 결혼이란 녀석을 알려주세요, 제발!  

 

자기계발 대사전 

 매달 초에 쓰는 자기계발 신간 글도 이 책 하나면 올킬이 될지 모르겠다. <자기계발 대사전> 제목도 '대사전'인데, 지은이도 '자기계발연구소'다. 인생의 목표와 방향이 모두 자기계발로 점철된 사람들의 합동 작전으로 만들어진 책인듯 하여 신뢰도 200%를 순식간에 달성시킨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인터넷이나 책에서 보고 외웠던 모든 'xx법칙'이 총망라 되어 있다. 짜집기는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보석같이 훌륭한 글들이 효과적으로 분석, 분류 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자기계발연구소가 쓴 자기계발대사전, 이것으로 자기계발은 끝!?  

 

승자의 역사를 만드는 뻔뻔함과 음흉함의 미학 후흑학 

 후흑학은 청조 말 ‘실리를 위해 도덕을 폐하라’는 메시지로 대륙 전역에 화제를 모아 현대 중국인의 국민성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학문으로도 손꼽힌다고 한다.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도덕을 폐하라'니. 이런 생각이 당시에도 있었던걸까? 후흑학을 주장하게 된 배경으로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이기면 모든 것이 미화돼 ‘절세의 구세주’가 되고, 패하면 모든 것이 폄하돼 ‘만고의 역적’이 된다.' 승자만 기억하는 '역사'를 파헤치니 후흑학이 진리더라하는 서두의 글이 마음을 쓰리게 한다. 그러나 난세의 처세와 역사적 승자들의 방법을 익힌다는 것은 분명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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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늘어지는 주름을 치켜 올릴 수 없고 도망가는 시간을 잡을 수가 없다. 콕~ 집어낸 주목신간들을 다 보기도 전에 벌써 또 새로운 달이 되버렸다. 그러나 쏟아지는 신간만큼 마음은 풍족하다. 이번 달엔 어떤 책으로 내 시간들을 채워볼까? 

 
다양한 열정으로 르네상스하라 | 마거릿 로벤스타인

 

'얽매이지마'란 말을 자주쓰는 녀석이 있다. 녀석에게 '얽매이다'는 '갇힌 사고'를 뜻한다.

 

이 책에서는 현실의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관심사를 추구하는 자를 ‘르네상스형 인간’이라 정의하고 있다. 또한, 르네상스형 인간들이 '열정'과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해 자신이 가진 황금 가치를 인식하고 성공적인 인생설계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책, [다양한 열정으로 르네상스하라] 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벤자민 프랭클린, 윈스턴 처칠처럼 르네상스 적으로 살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자.  

 

제임스 카메론 더 퓨처리스트 | 레베카 키건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2] [타이타닉] 그리고 [아바타]까지. 상상 그 이상의 무엇을 보여주는 제임스 카메론의 이야기다. 가장 혁신적인 사람의 내면의 이야기는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곳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갔던 사람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 피터 잭슨 등의 영화인들의 증언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제임스 카메론의 시간과 인생과 노력들. 그 심연을 들여다 보자. 
  

 

 

 

하버드 글쓰기 강의 | 바버라 베이그
 
영어를 잘하기 위해선 하버드 학생들의 에세이들을 꼭 한번 읽어보라는 말에 에세이 모음집을 구해 푹 빠져 지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에세이 집에는 현란한 어휘와 멋진 주장보다 탄탄한 '얼개'가 있었다. 단 한 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서론, 본론, 결론이 명확하고 더 나아가 예시와 주장들이 잘 어울려 설득당하지 않을 수 없는 혹은 유혹되지 않을 수 없는 에세이들이 가득했다.
 
이 책은 하버드에서 다녀간 글쓰기 지도를 해왔단 바버라 베이그의 현장 경험을 담은 글이다. 글쓰기도 일종의 예술이다. 생각이라는 소재를 구성이라는 변형을 거쳐 글자라는 매개체로 전달하는 종합예술. 글쓰기를 피할 수 없다면 꼭 한번 흠뻑 빠져 읽어보자.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 폴 블롬

 
난 '책'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다 읽진 못하더라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신간이 나오면 훑어라도 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렇다면 나는 왜 책에 집착하는 것일까?
 
폴 블롬은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이유를 설명하고 무엇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움직이게 하는지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게다가 철학, 신경과학, 아동발달,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까지 담고 있어 꽤 방대하다. 다음의 예시들을 보자.

똑같은 와인도 상표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같은 그림도 유명 화가의 작품으로 밝혀지면 가격이 치솟고 위작으로 밝혀지면 가격이 추락한다. 펩시콜라와 코카콜라를 구별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는 맛을 결정하는 건 콜라의 맛이 아니라 브랜드라는 결과도 나왔다. 미녀는 평범한 외모의 남자에게 빠지기 쉽고, 유독 이웃집 아가씨가 매력적으로 보인다.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볼이 300만 달러에 팔리고, 끔찍한 사고 현장을 보려고 자동차는 속도를 줄인다. - 소개글 中 -
 
이런 인간의 심보(?)를 이해하려면 폴 블롬의 실험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생각의 기술 | 오이시 데츠유키

 

어릴 적에 '논리야 놀자' 시리즈를 갖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책들은 내게, 낯설었고 어려웠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논리 시리즈를 읽었던 탓에 지금의 이 정도 사고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그 논리들 중 비지니스 현장에서 딱 필요한 40가지만 압축해 다뤘다. 귀납, 연역부터, 역,이, 대우, 단순하게는 기승전결 법까지 담고 있다. 예상 외로 '업무' 현장에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순히 익숙해진 패턴데로 움직일 뿐이다. 이제는 인간답고 현명하게 '생각'을 하고 싶다면 '기술'을 익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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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4월 추천도서 목록을 적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다. 어린이 날을 이미 지나가고 어버이 날이 다가온다. 다음 주에는 석가탄신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마음은 따뜻해지고 행복지수는 높아 간다. 이럴 때 일수록 손에 책을 들려줘 내 마음의 행복감과 충만함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써야 겠다. 5월에는 어떤 책들과 함께 하면 좋을까? 



서바이벌 크리에이티브 | 전경원

획기적인 기획안 혹은 쌈빡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라 소리치는 직장 상사의 목소리가 귓가에 멤도는 듯 하다. 직장 뿐 만 아니다. 뭔가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있어 실천해볼까 하면 그 곳은 이미 레드오션. 내 아이디어는 누군가에 의해 이미 상업화 되어 있다. 블루오션을 향한 사람들의 내적 갈등은 '창의력'이라는 말로 표출되곤 한다. 전경원이라는 저자는 '창조적인 두뇌는 창의적인 습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습관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바로 '창의성 일지 적기', '평생 몰입할 것 찾기', '메모와 낙성장을 창의적으로 확장시키기'가 있다. 인간의 신체 부위 중 가장 게으르다는 뇌를 우리가 스스로 바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블루오션에서 활기칠 그 날을 생각하며, 우리의 게으른 뇌를 부지런하게 만들어보자. 창의력은 외계인만 갖을 수 있는 별나라 능력이 아니다.  

 특별한 그녀들의 노벨상 story | 샤를로트 케트너 
  

페미니스트도 아니요, 여성 인권 운동가도 아니지만, '여성'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내 마음을 울린다.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는 아시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단정짓지 말자. 조금 오버해서 볼때, '남녀차별'은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사 속에는 그런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에 '여성으로서의' 위엄을 떨친 이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노벨상 수상자들. 1895년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노벨상이 제정된 이후, 100년 동안 지속된 이 상의 수상자 중 여성은 단 4%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인식한 대접 속에서도 여성들은 그 지혜와 능력으로 노벨상을 수상한다.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을 받은 마리 퀴리, 노벨 평화상 수상자 베르타 폰 주트너 그리고 노벨 문학상 수상자 비슬라바 쉼보르스카까지. 그녀들의 삶과 노벨상을 받기 까지의 과정들을 찬찬히 살펴보자. "여성이 남성의 절반만큼 잘 대접받으려면, 여성은 남성의 두 배만큼 잘 해야 한다."는 한 수상자의 말을 음미해보자.
 

몰입, 두 번째 이야기 | 황농문

머리 속 모터가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내 몸이 공중부양 하듯 붕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 주변에 정육면체 투명 방어막이 쳐진다. 바로 그 때 난 '몰입'했다고 한다. <몰입>으로 스스로의 잠재력을 깨우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줬던 황농문 저자가 이제 학생, 직장인, 학부모, CEO 등 보다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몰입을 이야기 한다. 가끔 내게 주어진 24시간을 48시간처럼 쓰는 사람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는지 그의 스케줄러를 빼앗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이 두번째 몰입 이야기를 읽고 나면 누군가가 내 스케줄러를 탐낼 것 같다. 머리 속 모터가 돌아가는 느낌, 몸이 공중부양 하는 느낌, 주변에 쳐지는 정육면체 투명 방어막. '몰입'이 바꿔버리는 '내 시간' 그리고 '내 인생', 우리의 24시간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경험을 해보자. 


 
 행복은 호기심을 타고 온다 | 토드 카시단

긍정심리학의 대표 주자가 밝히닌 행복 공식이라고 한다. 자칫 진부하고 뻔해 보이는데, 나는 표지에서 느껴지는 코끼리의 뒤태가 몹시 마음에 든다. 제 몸보다 작은 자전거 위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갈 것 처럼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만면에 미소가 가득할 것 같은 코끼리 표정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호기심'은 뭘까? 일에 찌들어 있던 스스로를 돌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시야는 미시적이요, 생각은 한치 앞에만 미처있고, 몸은 침대만 바라는 그 상태. 나이를 먹고 사회를 알아 갈수록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건 피부 탄력과 체력 뿐만이 아니다. 바로 호기심도 점점 줄어든다. 이 책의 저자는 그 호기심이 가지는 힘과 호기심으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행복을 말한다. 구체적인 사례와 실증,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버무려 호기심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낸다. 
 

온워드 Onward |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가서 기다릴께' '어디 스타벅스로 와' '걔 요즘 스타벅스에서 일한데' '나 주말마다 스타벅스에서 책 읽어' 스타벅스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 되버렸다. 책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매주 1회이상은 꼭 방문해야 속이 편한 서점보다 더 가까워진 곳이 아닐까한다. 이 책은 스타벅스의 성공 스토리다. 시장과 언론의 비난 속에서 하워드 슐츠는 전 매장을 닫고 바리스타들을 재교육 한다. 그리고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 기업이 되어 간다. 이런 일련의 고난, 역경, 성공은 하워드 슐츠의 '혁신 어젠다'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어쩌면 기업 리더들에게 필요한 책일지 모른다. 무턱대고 '일해라' '달려라'라고 직원들을 채찍질할게 아니고 자신들에게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한지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역경을 딛고 일어섰을 때 그 빛이 더욱 강렬해지는 법이다. 스타벅스의 극적인 성공 스토리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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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한 때는 '백화점 사장 딸'을 꿈꿨는데, 요즘엔 '대형서점 사장 딸'이 탐난다. 서점에 갈 때마다 눈에 밟히는 책이 너무 많아 마음이 번잡하다. 난 한 페이지 작성에도 몇 일을 고민하는데, 어디서 이렇게 다들 책을 뚝딱 만들어 내는지. 벌써 한 해의 1/4가 지나갔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는 의미에서, 눈에 밟혔던 4월 '자기계발' 신간들을 정리해본다.
                        

그들의 생각을 훔치다 | 동아일보 파워인터뷰팀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유행과 전 국민 오디션화 열풍과 맞물려 많은 사람들이 '멘토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김태원처럼 '아름답다'고 말해 줄, 신승훈처럼 함께 '울어줄', 이은미처럼 진실한 '가르침'을 전해줄, 김윤아처럼 함께 '즐겨줄', 그런 멘토들. 멘토들을 찾고 심리 저변에는 인생이라는 자신의 '항로'에 확신을 얻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우리가 찾는 멘토들이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 만화가 김수정, 아나운서 정연주 등 자신의 분야에서 '좋은 생각'으로 '모범'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흥'을 주는 멘토들이 있다. 나와 그들을 비교하지 말자. 그들의 생각을 한 번 배워보자. 생각하는 각도가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잊지말자. '그들의 생각을 훔쳐' 우리가 누군가의 '멘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12가지 | 마티아스 뇔케 

'긍정적으로 생각해' '좋은 생각만 하면 뜻하는데로 이뤄질거야' 이런 말, 이제 지루하다. 맞는 말이긴 하다만 좋은 생각만 하며 장미빛 미래만 꿈꾸기엔 현실이 너무 다이나믹하다. 이에 대해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비관주의자인 마티아스 뇔케가 '비관론'이 삶에 얼마나 유익한지에 설명한다. '비관'이라는 단어를 혹시 '염세주의'나 '사디즘'으로 오해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비관주의'라는 말에는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일에 대한 '준비'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겹게 낙관주의자들의 말만 들었다면 새롭게 비관주의자의 말을 들어보는 것도 또 하나의 도전 아닐까?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 제임스 웨슬리 롤스 

일본 지진 이후, 전 세계가 자연 앞에 떨고 있다. 과연 우리 나라는 안전한가. 살아가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생존'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제임스 웨슬리 롤스는 가족 생존 대책에 대한 글을 오랫동안 써 온 사람으로서, 현재는 '로키 산맥'의 은신처에 살고 있다. 그의 책을 읽는 다고 '생존'의 확신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분석한 일본인들의 사고 대처 능력, 사고의 확산이 인간 본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나면, 두려운 자연 앞에 조금은 초연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 공병호 

공병호님의 책은 말 그대로 '널려'있다. 이 분의 책들을 보고있노라면 책 찍어내는 공장같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도 이 책이 눈에 들어 온 이유는 기존 책들과의 '차이'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간의 책들이 그 동안의 그의 위치에서 말할 수 있는 일종의 '방법론'이었다면 이 책은 저자 '공병호'에 관한 것이다. 산 정상에 오른 후, 아래 경치를 말하는 것은 쉽지만 정상에 오르기 까지의 과정을 말하는 것은 무척 조심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거만 혹은 오만, 자랑 이라는 단어들로 흑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위의 단어들보다 신뢰, 믿음이라는 말들을 생각하게 한다. 그의 '탁월함'이 어떤지 무척 기대되는 책이다.  
 


 
토요일 4시간 | 신인철  

이 책의 첫번째 토막 소제목이 뭔지 아는가? 바로 '<무한도전>으로 시작해 <1박2일>로 끝나는 주말'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주말은 침대 혹은 소파에 누워 리모컨을 돌리며 예능 버라이어티를 섭렵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주말의 4시간이 우리의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만 바꾸고 그냥 편하게 살자'고 맥빠지는 소리 하지 말자.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높일 수 있을 때를 말한다. 저자의 이력도 무척 눈에 띈다. 저자를 알기 위해서라도 꼭 한번 독파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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