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014 대한민국 부동산
문성일 외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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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오랜 숙원이 아마도 내집마련일것이다. 서울에서 아무리 벌어도 월급으로 내집을 마련하기란 거의 15년이상이 걸린다.(예전에 신문에서 맞벌이 기준으로 이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도 아직도 전세를 전전긍긍하면서 내가 뿌리를 내려야 할 곳이 어디일지 찾아가고 있는중이다. 한국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부동산 가격에 민감할수 밖에 없다. 부동산이란 것은 단순한 집이 아닌 월급쟁이들에게는 마지막까지 들고 가는 보험과 같은 것이다.

다양한 투자서적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자산분배를 중요하게 말하고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변화가 있기는 한 것 같다. 집보다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이 나에겐 목적이다. 부동산을 대출받아서 사놓기만 하면 올라가던 시절은 다 지나갔고, 부동산이 침체기 내지 정체기에 있어서 보유에 대한 용기는 솔직히 나지 않는다. 금리가 낮아서 대출의 문턱이 낮아졌지만 그만큼 경기도 안좋아서 대출을 선뜻 받기도 힘들다.

이 책에서는 말하는 경기에 대한 전망은 미지수다. 그것은 아무도 알수 없고 현명한 선택을 말하고 있다. 주식투자에서도 가치투자를 말하듯이 부동산에서도 가치투자를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집값의 상승은 불투명하다. 신도시부터 가격이 내리고 있고 강남도 서서히 내리고 있다. 이 내림현상이 일본처럼 장기화 될것 같지는 않다. 어느정도 내리면 정체할 것 같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어느정도 매매가 일어날 것이다. 세종시는 상승하고 있지만 근거있는 상승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가격이 오를것이라고 전망한다. 지금은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이다. 한국에서 경기를 살리는 것은 부동산의 상승을 많이들 얘기한다.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야 돈이 돌기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집을 소유의 개념으로 가지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죽으면 가지고 갈 수도 없는 집을 꼭 사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인지....현금성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닐까...생각을 많이하고 아내에게 설득도 많이했지만, 아이들이 생기면서 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소유에 대한 생각은 아니지만 집이 있음으로서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안정이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이들을 위해서 전세를 여러번 옮기면서 집은 꼭 있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기울게되었다. 교육과 교통을 생각하게 되고, 단독을 선호했었는데, 아파트에 대한 생각이 점점 더 좋아지게 되었다. 대부호가 아닌이상 모여 사는 잇점이 많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대한민국의 부동산에 대해서 전망을 궁금해하고 시기를 엿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한 가족이 다리 뻣을 곳은 있어야 겠다. 거기에 추억이라는 것이 쌓여 가면 더 좋을 것이다. 책이 해답을 줄 수는 없다. 다만, 참고하면서 최종적으로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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