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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호리 야스노리 지음, 김서연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1월
평점 :
겨울철이 되면 유독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이유는 공기중 습도의 부족이라고 알고 있다. 문고리를 잡거나 옷을 벗을 때 정전기가 발생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가끔 그 느낌이 싫어서 정전기를 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 정전기는 외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내부에서도 일어난다. 그것이 바로 체내정전기인데 아마도 저자가 최초로 주장하는 이론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는 체내 정전기에 대해서 알지도 듣지도 못했다. 저자의 이론은 간단하다 우리 심장이 내보내는 피의 혈류가 한바퀴를 돌고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짧은데다가 그 혈관을 지나가면서 마찰이 발생하고 마찰이 있는 곳에는 정전기도 있다는 것이다. 생각을 하면 그 말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득되어진다.
정전기는 한마디로 몸에 매우 해롭다. 외부에서 일어나건 내부에서 일어나건 .....공기중에서 일어나는 정전기는 쌓이고 쌓여서 벼락으로 내리친다. 우리 몸에서 그런 정전기가 발생하고 그 정전기가 내리친다면 얼마나 해로울지는 짐작만으로도 무섭게 느껴진다. 몸의 다양한 이상증후들은 모두 정전기가 원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정전기는 그리고 피하지방층에 쌓이는데 특히, 복부에 많이 쌓인다. 그래서 배가 나온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라고 말한다. 아무튼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은 체내정전기가 아니라고 해도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정전기가 아니더라도 40대가 되면서 축적되는 뱃속 지방층은 운동과 소식으로 줄여 나가야겠다. 인간에게 필요할게 없는 뱃살인것 같다. 체내정전기 이론은 몸속에 많은 질병을 유발하고 그에 대한 논리적 증거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무조건 체내정전기를 빼내는 것만 알아서는 안되고 이 정전기의 발생원인과 해로움을 알아야 그 처방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정전기를 빼는 방법이 극히 단순하다 미네랄(여기선 소금이나 해초를 태워서 먹는 것을 알려준다.)을 공급해주고 자주 방전을 하기위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내 신체와 손이나 발이 흙이나 모래사장에 있어야 하는데, 이거 원 도시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지나가다 보이는 화분의 한뼘의 흙이 전부인것 같다.
도시에는 모두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어서 몸의 정전기를 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그래서 단독주택의 조그만 마당이라도 있는 곳이 부러울 따름이다. 이 이론에 대해서 무조건 수긍이 가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들을 보면 체내정전기를 방출전후의 모습이 별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그래서 그 실효성에 대해서 의심은 조금 가지만 결국 미네랄을 많이 섭취하고 흙을 걷는 것은 몸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갈수록 없어지는 흙위에서의 공간과 시간을 많이 접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