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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0 법칙 - 인생의 90퍼센트는 40대에 결정된다
와다 히데키 지음, 유가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일본과의 조금 다른 상황으로 공감가는 부분이 조금 적은 것도 있고 내 생각과 다른 것도 많은 책이었다. 우리나라 40대의 현실은 어떨까?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갔다와서 직장재수까지 한다면 거의 30이 되어서 첫직장을 구하게 되고 결혼하기 위해서 돈이라도 모아서 할라치면 30대 중반이기쉽다. 그래서 요즘 아빠들이 나이가 많다. 40대라면 어떻게 할지 정답을 찾을수는 없지만 참고는 되는 책이라 하겠다.
직장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 만족하고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과는 다르게 일을 한다고 한다. 적성과 취미에 맞게 일을 한다면 말그대로 유토피아 일지도 모르겠다. 내 생전에 유토피아적인 삶을 누려보아야 하겠지만, 오늘 하루도 남과 다르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뒤쳐지리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경쟁속에서 헤쳐나가기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40대의 배움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책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이 더 배우고 싶은것이 있으면 세미나나 학원강의를 통해서도 배워야 한다. 아낌없이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것도 40대라고 한다. 즉, 돈보다는 시간의 가치를 더 중요시 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책을 통해서 노하우를 익히기에는 20, 30대 젊은 사람보다는 느린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돈을 어느정도 축척한 40대가 저자가 말하듯 그렇게 많을지도 의문이기는 하다....
건강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이다. 40대에 사망율이 높은 것은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책임감으로 자산의 건강을 생각하지 못하고 일하는 나이 이기때문이기도하다. 다양한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부족한 영양분은 종합영양제를 통해서라도 보충해야한다. 그리고 시간을 적극적으로 내서 운동을 틈틈히 해야한다.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만사가 헛된것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저자는 대사증후군을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먹으라는 말도 덧붙이고 있다.
자신만의 취미를 갖고 사는 것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직장에서 일만하는 것은 권태롭기도 하고 직장이 평생을 보장해주지 않으므로 자신만의 취미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일을 통해서 제2의 직업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생 평생을 90까지 산다고 한다면 한 20년정도 벌어서 40년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늙어서도 자신의 수입은 꾸준히 나올수 있는 직업이나 취미를 개발하느 것이 진정한 노후보장이자 대책이라 하겠다.
건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마음의 평화를 갖는 것도 40대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노력해야 된다. 우울증 걸리기 쉬운것도 40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40대까지는 바쁘고 50대쯤 되면 이럴수도 ......건강한 육체와 마음을 가지고 열정으로 자신에게 투자하는 40대 직장인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한다. 동질감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참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더 좋은 환경이 미래에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생각한다. 개인적 출세와 명예도 중요하지만 거시적인 안목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주어질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도 생각해야 할 시기의 사람이기도하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런 바람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40대에 가볍게읽어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