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도사가 된 탁구영

인맥도사가 된 탁구영 - ‘아는 사람’을 ‘결정적 우군으로 만드는 법
조관일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9월

정보통신의 발달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은 점점 더 활발해져 가고 있고, 그 수단으로

편지, 메일, 명함, SNS 등 그 다양성은 증대되고 있다. 인맥에 대한 중요성은 많은 책에서

강조되어 왔고,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한 사람들은 몸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인맥강조에 대한 책들은 그 수단과 방법에 있어서 다양하고도 천차만별의 노하우가 담겨

져 있지만 그 중심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그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하수와 고수(도사)를 만드는 차이라 할수 있다.

이 책은 탁구영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인맥에 대한 중요성과 그 인맥을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스토리 텔링 방식으로 말해주고 있다. 인맥에 대한 세부적인 기법보다는 몇가지

원칙을 말해주고 있는데, 허허실실, 기브앤 테이크, 인맥포트폴리오등 소개되고 있다.

겉으로는 허름하게 보이면서도 내실은 있는 사람이 인맥도 더 좋을 수 있고 다른 사람

과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ㅈ 다른사라

한테 도움만 받으려고 한다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주고 받는 것이 인맥을

유지하는 기본이되는 것이다.

인맥 포트폴리오란 많은 사람을 사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다 보면 정작 내 가족에게

소홀해 질 것이고 내 시간이 없어지는 결과가 생긴다. 전략적으로 인맥을 관리하기 위해

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인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각개 중요한 사람

1명씩만 알아도 좋은 인맥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싫은 사람까지 껴안고

갈필요는 없다. 나랑 안맞는 사람은 무조건 아웃하는 것이 내 건강에도 좋다.

인맥에 대한 중요성은 나도 늘 인식하고 있지만 그런 인맥관리를 하는 것이 정말 싫다.

성격이 이상한 것인지 남 신경 안쓰고 사는 것이 더 편한 내 생활방식은 좀 혼자 움직이고

고독을 즐기는 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인맥을 넗히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저자가

말하듯이 인맥을 관리하는 것은 내 패턴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은

가족말고는 없는 것 같다. 이래서 사회생활형 인간은 아닌것 같다.

인맥을 관리하던 자기계발을 하던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저절로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절대 없다. 그래서인지 같은 시간을 투자

해야 한다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에만 투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은 보람이

없는것인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머리아픈 인맥에 신경 덜 쓰고 살고 싶다라는 것이 되었

으니......

아무튼 인맥에 대해 고민을 하고 인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면

서 명심해야 할 것은 인맥의 기본에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래야

나도 지키고 남도 지키는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솔직히 이것 저것 신경쓸수 없

는 사람은 가정에 충실하고 자기계발에 올인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