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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주식시장을 이기다 - 상위 1%만 알고 있는 투자 철학의 비밀
장박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기업의 주를 거래하는 주식시장을 분류 한다면 경제학으로 할수 있을까? 이런 시장을 인문학적
눈으로 보는 것은 또다른 시도이기는 하다. 인문학적 소양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요즘 독서에 대한 낮은 관심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세상을 아우르는 인문학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곳을 바라보는 척도로 손색이 없다.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한다는
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모비딕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읽었던 책은 다시 생각을 불러 일으킬수 있었고 미처 읽지
못했던 책은 내용에 대한 짐작을 하게 해 주었다. 우리가 통상 상승장은불마켓 이라 하고
하락장은 베어 마켓이라는 말을 하는데, 주식을 하면서도 연유를 몰랐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다. 제목만 알고 있던 '고도를 기다리며'는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지나쳤던
책인데 과연 고도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저자는 고도는 희망이라고 한다.
주식을 하면서 막연히 내가 산 주식은 상승만 할 것이라고 믿는 그런 희망과도 같은것이다.
지금은 빚 경제학이라고 할 만큼 부채를 이용해서 경제를 키워왔다. 이번 3차양적완하로 주식
시장에서는 호재로 보고 있지만 결국 이 부채가 올바른 곳에 사용되어야, 즉 실물경제로 흘러
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금융투기만 부풀리는데 사용될까봐 걱정이다. 양적완화 자체가 해결책
은 아닌 것이다.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다운사이징 경제체제를 해야 되는데, 여러가지로 세계경제는 어렵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은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서 환율도 기본적으로 체크
해야 될 항목이다. 달러뿐만 아니라 엔화의 꼭 체크해야 되는 대상이다. 지금 우리는 부채로
러시안 룰렛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돌리고 돌리다 걸리면 모두가 죽는 것이다.
유럽발 금융윅는 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으로 급한 불은 끄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될 때까지 이 문제는 돌고 돌 것이다.
세계경제를 알고 국내경제를 안다면 이제는 기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야 할 것이다.저자는
기업을 아느 것을 포사와 서시같은 미인을 고르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이 미인들은 평민중에서
구했고 어느정도의 수양을 통해서 미녀가 되었고 절정의 시기에 넘겼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는 작업과 같으며 기업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해서 최고의 시기에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하는 것이 이 와 같다라고 한다.
금융위기를 겪어오면서 어떻게든지 위기는 기회가 될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좋은 기업을
보는 눈이 중요하다라는것을 알았다. 내가 기업을 선택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펀드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에 투자하든지 공부는 필수고 하루가 다르게 금융이 발전하고
있는만큼 지속적인 노력은 필수라 하겠다. 인문학으로 보는 주식시장은 또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느낌이 있는 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