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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 게으름과 딴짓을 다스리는 의지력의 모든 것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2년 6월
평점 :
뇌과학, 심리학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관련 책만 나오면 아드레날린이 급격히
분비되는것 같다. 인류가 발전하면서 뇌도 발전하였다. 뇌의 발전은 자체가 변화가 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뇌의 기능이 추가 되어왔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것은 의지력이다. 결심만 하고 실행을 하기에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서술하고 있다. 다이어트, 금연, 금주, 시험 등등에 결심만 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 자신의 의지력과 실행력 부족을 말 할 것이다. 이런 의지력의 근본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지
깊게 파고 들어가면 뇌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 원시적인 뇌와 현대의 뇌 기능 사이에서
우리의 심리는 어떻게 갈등을 겪고 있는지 뇌에 대해서 잘 알필요가 있다.
우리의 의지력은 모두 이마 근처에 있는 전전두엽에서 관장을 하고 있다.
자기 절제력은 긍정 의지력, 부정 의지력, 열정으로 부터 나온다고 한다. 전전두엽에서
하는일이 위와 같다. 우리는 긍정과 부정을 모두 사용해서 자기 절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열정이 자리잡고 있다. 열정은 심판과 같아서 긍정과 부정중에서 한쪽에 손을 들어주면
우리의 뇌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의지력은 발전 시킬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근육과 같아서 쓰면 쓸수록 발달된다고 한다. 이런 의지력은 어떻게 발달 시킬것일까?
모든 일은 자기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잘 살펴봐야한다. 자신이 상황에 따라
어떤감정에 휩싸여 있는지 아는것이 중요하다. 철저하게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하면서 자신을 시험하는 것이다. 약점에 자신을 드러내고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런 의지력 사용을 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것이다.
이런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뇌는 본능에 충실하게 작동하게된다. 그래서 장기적 목적보다는
단기적이고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전두엽을 위해서 휴식을 취하게
하는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뇌는 아직도 원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전전두엽의 홤성화를 위해서는 명상과 복식호흡이 좋다고 한다. 꾸준한 실천으로 의지려과 자기 절제력을
향상시킬수 있다.
우리의 뇌는 착한일을 하면 나쁜일을 허용하게한다. 도덕적 허용이라는 것이다.
나도 이러한 도덕적 허용에 많이 걸린것 같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운동을 하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먹는 것을 좀 더 허용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을 통해서 이익이 보이면 (실제로는 이익실현을 하지 않아서
아직 내돈이 아닌 상태이다.) 내 수중에 돈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내 뇌는 마치 그 돈을 써도 좋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도덕적 허용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자주 이런 상황에 빠져서
좋게 시작한 일이 안좋게 되었던 적이 자주 일어났다.
뇌는 의외로 단순하다.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가 아주 신 식초를 마시는 상상만 해도
몸은 침분비로 반응을 한다. 뇌는 미래에 대한 좋은 상상만으로도 감정이 업그레이드 된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좋은 상상속에 인물로 만들어 놓고 그에 대한 감정을 이입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감흥에 취해서 더 열심히 일하고 그 상상속에 인물을 그리며 목적으로 삼고 달린다.
우리가 뇌를 속이는 좋은 방법이다. 시크릿처럼 상상만으로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도 뇌의 활동이다.
자기절제를 하는 의지력은 결국에는 자신의 문제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인식을 통해서 변화를 할 수 있다.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뇌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뇌에 대한 지식은 갈수록 많이 밝혀지고 있다. 우리는 자기자신을 알아가면서 외부에
대해서도 늘 과학자의 눈으로 살펴봐야한다. 모든 것에 중심에는 나를 느끼는 내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