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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연습 - 생각이 서툰 사람들을 위한
이노베이션 클럽 지음, 시라가타 도시로 엮음, 홍성민 옮김 / 라이프맵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늘 생각을 하면서 산다.
머릿속에 수십만가지의 생각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이리저리 이동을 하면서 계속
발생하는 것이 생각이라는 놈이다. 이 생각을 일정하게 자리잡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이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생각이라는 놈이 중구난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향성과 목적성을
주어서 일정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생각연습의 핵심이 될 것 같다
생각을 연습하는 가장 간단한 기술은 '왜'라는 물음이다. 많은 내용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결국은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하고 그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생각연습이다.
그 과정에 저자는 프레임이라는 도구를 알려준다.
몇가지의 프레임을 통해서 생각을 더 세련되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
프레임은 용도에 맞게 7가지 정도를 선보이고 있는데, 자신에게 맞게 더 계발할수도 있고
수정할 수도 있다. 일본인들은 이런 사고의 틀을 정리한 책들이 많이 있다. 프레임 관련 책들은
다른 책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프레임이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상황별로
어떻게 쓸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프레임은 사고를 쉽게 이어주는 도구일뿐 결국
생각은 본인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난 생각은 많이 하지만 그게 주로 상상과 공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별로 유용하지는 않다.
쓸데없는 잡념으로 가득차 있어서 늘 시간을 그냥 보낸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책을 읽고 문제 해결에 대한 프레임을 적용해 보았다. 그렇게 해서 나의 문제를 제대로
정의 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나왔다. 어렴풋이 뭐가 안되고 있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종이에 써가면서 생각을 하다보니 확실해졌다.
이제 실행만 남았다. 자신의 문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서
변화를 꾀하여야 한다. 실행에 대한 방법으로 PCDA(Plan- Do-Check-Action)가 있는데 책에서도
소개되어있고 프레임도 활용하게 나와있다. 뭐 워낙 잘 알려진 방법이라.....
책을 여러권 읽다보면 좋은 방법과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나, 책을 덮음과 동시에
모든 기억이 소멸하는 것 같다. 그래서 기억법 관련책도 읽었지만 별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
방법이나 책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책을 읽는 개인의 문제인데, 참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힘든 과정인것 같다.
배우고 또 배워도 부족한게 사람인것 같다. 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생각연습 활용하면 좋겠지만 또 잊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오늘도 잊지 않기 위해서 종이를 펼치고 프레임을 만들어 생각하면서 칸을 채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