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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 당신 옆에는 누가 있는가 -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8가지 협력의 비밀
로드 와그너 & 게일 멀러 지음, 이경남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정보통신의 발달로 혼자서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에 있든지 모든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몰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꺼리가 제공되고 있다. 매일 출근하던 근무의 형태도 다양화 되고 사람들의 성향조차
개인화 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일부러 다른 사람과 단순한 만남을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하거나 만남을 갖게 된다.
나도 이책 제목을 보면서 가족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픈 현실인지도 모르겠다. 어릴적 친구가 좋았고 커가면서
사회활동이 인맥과 스펙으로 되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친구도 같은 레벨이 아니면 멀어지게 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게 된다. 우정만으로는 친구관계를 오래 가져가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만남의 횟수와 공통의 화젯거리가 줄어듬에 따라 친구와의 관계도 소원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하다.
결정적 순간 당신의 옆에는 누가 있겠는가?에서는 협력을 위해서는 8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1. 상호보완
2. 공동의임무
3. 공정성
4. 신뢰
5. 적극적 용인
6. 용서
7,커뮤니케이션
8. 이타심
같이 일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필요한 기본소양이 8가지나 된다.
대표적인 단어만 보아도 그 내용은 짐작이 가리라 생각된다. 갤럽의 조사를 통해서 완성되고 도출된
내용이겠지만, 잠시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만 고르라면 이타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체를 아우르는 말로는 배려가 될듯도 싶다.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을 배려한다면 서로 신뢰가 쌓이고 협력의 관계가 더 발전하지 않을지.....
나만의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원제는 Power of Two 이다.
협력의 힘을 보여주는 8가지 요소에 대한 사례가 많이 실려 있다.
용서라는 부분에서 좋은 글귀가 있어서 여기게 적어본다.
'복수를 꿈꾸는 사람은 자신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다. 그렇지 않았으면 멀쩡하게 다 나았을 상처를
말이다. - 존 밀턴-
예전의 무협영화를 보면 부모의 복수를 위해서 어린 아이가 20년동안 무술을 철저하게 연마해서
결국에 부모의 원수를 갚음으로써 끝나는 형식의 영화가 주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소년의 마음속에는 복수라는 그 한마음으로 인생을 힘들게 살아왔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용서라는 더 큰 복수가 있음을 알았으면 편하게 살았을것을......
협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했지만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요소이기도 하다.
협력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 사람과 관계를 위한 요소나 협력을 위한 요소나 같은 말이 된다.
주로 혼자하는 일을 하는 나로서는 파트너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협력을 통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지켜야하는 철칙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