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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10cm 더 키우는 법
고시환 지음, 김영곤 그림 / 가치창조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다 보면 걱정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솔직히 키보다는 성격을 어떻게 잘 형성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아마도 건강, 정신을 다 생각해야 된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를
다른 아이보다 더 크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보았지만, 저자의 의도는 키도 크게 하면서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를 만드는데 더 주안점을 둔 느낌이 든다. 단순히 키만 커서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키를 키우는 데 3요소는 유전, 운동, 영양이다.
유전이야 이미 확정되어진 것이고 나머지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든다.
뭐 그렇다고 내 아내와 나의 유전인자가 그리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표준키 정도는 된다. 요즘 청소년들이 너무 커서 작게 보이는 감은 있지만......
아이가 키가 작다고 어림잡아 아이에게 운동과 먹는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정확한 병원진단을
통해서 아이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보고 세부적인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잘못된점을 보면서 아이를 혼내고 했는데
결국은 그것이 내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말을 부쩍 안든는 것을 보면서 저것도 나의 다른
모습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손이 안나가게 하루에도 열두번씩 인을 세기고 있다.
이 책에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아이들 성장에 좋은 음식 레시피가 있다.
평소에 아이에게 무엇을 해먹일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그러나, 이 책의 다양한 레시피를
보면서 한두가지씩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하긴 좀 복잡한 감도 있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면 이정도는 할 수 있다.
부록에는 우리가 키에 대한 상식을 XO 문제로 보여주고 있다. 등산을 하면 키크는데 좋다고 하고
스포츠 음료는 키크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과 비만아는 키가 크지 않는다는 것등.....
어릴적 살이 키로 간다는 말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들이 많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힘든일 같다.
아이들의 성격과 좋은 영양을 위해서 부모가 해야 될 일이 무척많다. 과연 저 많은 것을 다 하면서
사는 부모들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할수 없는만큼 내가 아이를 위해서
더 잘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한명이 어른이 될때까지 부모의 보살핌은 끝이 없는
여행인 것 같다.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착륙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은 소중하고
뜻깊은 일인것 같다. 오늘부터 간단한 마사지와 체조 들어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