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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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관련 도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이상한 제목에 책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이 책은 인간의 착각의 대해서 쓴 글이다. 주로 뇌과학 관련해서 이런 종류의 책들이 나오고 있기에 접해본 내용이기도 했다.  이 책은 6가지 착각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다. 

1. 주의력 착각 

2. 기억력 착각 

3. 자신감 착각  

4. 지식 착각

5. 원인 착각

6. 잠재력 착각
 

이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관심을 끄는 것이 주의력 착각이다. 그 실험은 여러곳에서 인용되었고,  드라마나 T.V 실험에서 자주 보아왔던 내용이었다. 아래 영상에서 사람들이 몇번의 패스를 하는지 세어 보아라. 이것이 실험의 핵심은 아니지만, 한번 해보는것도 자신의 주의력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동영상)


이것이 심리적 오류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뇌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6가지의 착각에서 벗어나는 길을 없을 것이다. 인간의 선택적 사고와 기억력은 오류도 가져오지만, 긍정과 몰입을 가져다주는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차를 사려고 했는데, 내가 사려는 차가 판매댓수가 많지 않아서 거리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막상 내가 관심을 가지고 이 차가 도로에 얼마나 많이 다니는지 주의를 집중하자 너무 많아서 셀수 없을 정도였다. 지금 우리가 주위에 노란색이 얼마나 있는지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한가지 사실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면 아마 놀라울 것이다. 기억의 재구성을 통해서 서로 맞춰나가도 보면 사간의 해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때도 있다.

 

자신감이나 잠재력에 대해서 자신을 늘 과대평가하는 것은 착오이기도 하나, 일을 성취하기 위한 좋은 바탕이 되기도 한다. 나도 시험에 있어서 늘 자신감이 있었다. 그 근거없는 자신감이란.....그러나, 그것이 일을 착수하는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자신의 대한 냉철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무조건신뢰가 가져오는 결과는 자신과 남들에게 어떠한 수긍도 가져올수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착오 내지 오류들은 어떻게 보면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다. <블링크>에서는 직감을 중시한 반면에 이 책에서는 직감의 오류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다. 어느것이 옳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다. 그 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이자 무한한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사람 자체가 완전체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신뢰도 냉철한 분석도 모두 필요한 것이다. 중용과 객관화를 할 수 있을때 진정한 참자아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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