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의 비밀

월급의 비밀 - 주는 사람은 알지만 받는 사람은 모르는
박유연 외 지음 / 카르페디엠 / 2010년 1월

직장인들의 최대화두는 월급이 아닐까? 성공관련 서적에는 자신이 즐길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 자신의 적성과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지금의 내 직업도 먹고 살기위해서 하게 된 것이다. 직업선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월급(연봉)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선택기준은 아마도 월급(연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장인의 최대의 관심사인 월급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지만 막상 책내용은 그동안 월급에 관해서 신문 스크랩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신문을 꾸준히 보아온 사람에게는 어떠한 감흥도 없을 것이고 단지, '아 그래 이 기사 생각난다' 정도의 글이 되었다. 현재와 같이 대량의 정보가 살포되는 시대에 정보를 차단시키고 살 사람은 없을것 같지만, 혹시 월급이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꺼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도움을 될 것이다.

 

후반부에는 소득공제와 재테크에 관련되서 소개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이라면 모르는 내용은 적을 것이다. 대부분 내가 실행하고 있는 재테크 부분이 많아서 뭐 색다른 것은 없을까? 하고 꼼꼼히 읽어 봤지만, 그다지 도움되는 내용은 없었다.

 

web으로 연결된 세상이 무섭기는하다.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으니...정보가 정확히 어디 있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납세자 연맹이라는 사이트에 가보면 재테크 및 소득공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많이 있다. 연말정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들려 봤을 것이다.

 

월급의 비밀....주는 사람만 아는 것은 아니고, 받는 사람도 다 아는 비밀이 되어 버린것 같다. 다만, 정보의 노출의 빈도가 적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읽을 가치는 있을 것이다. 나처럼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책이라는 것은 개인의 기준을 통해서 바라보는 또다른 세상이다. 이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될수 없으니, 항상 참고는 하되 서점에 들려보거나 책의 목차는 꼭 확인해보는 습관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