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독하게 하라 - 왕초보를 슈퍼개미로 만드는 주식투자 입문서
이진욱 지음 / 미르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한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의 주주가 된다는 것이다. 주식의 거래 행위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면서 단순한 숫자 놀음처럼 되어버렸다. 우리는  냉장고를 사고, 에어컨을 사고 컴퓨터를 사면서 돈을 지불한다. 눈으로 보이는 물건을 살때는 무척 신중하게 이루어진다. 인터넷을 통해 사용후기도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기도 한다. 가격, 디자인, 성능, 크기, A/S 등 이런것을 조사한후에 구매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일반적인 물품을 구매한는 행위일 것이다. 주식의 거래는 예전같으면 거래소에서 주식증명서와 돈을 교환했겠지만, 지금은 HTS(Home Trading System)를 통해서 주식을 쉽게 구입하고 그 결과로 온라인 계좌에 구입한 회사의 주식수만 적히게 된다. 실질적인 거래가 없고 온라인으로만 처리가 되어 거래는 쉬워졌지만, 주식에 대한 의미는 사라져가는 것 같다. 단순한 선택의 게임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물건을 구매하듯이 주식을 거래한다면 개인도 그렇게 많이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다.

 

주식을 하면서 실패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주식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가 있다. 주식을 하면 다 망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한다면 주식은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100대 부자들은 대부분 주식부자이다. 주식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야 투자하고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주식과 접하게 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처음에는 무조건 계좌를 개설하고 아는 사람한테 물어 물어 HTS설치하고 사용법은 직접 해보면서 익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실수도 많이 했다. 주문하면서 실수도 많이 해서 금액적인 손실도 많이 보았다. 주식거래도 방송을 통해서 좋다고 하는 종목들 선택해서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아직 공부를 많이 해야하지만 어느정도 원칙도 생기고, 나만의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중이다. 수익만 있다면 벌써 큰 부자가 되었겠지만, 아직도 손실과 수익이 들쑥 날쑥하다.



 

큰손실도 없고 큰 수익도 없는 주식을 왜 하고 있는지 나도 가끔 의아해한다. 기껏 잘해야 은행이자고 잃으면 더 크게 잃게 되는 주식을말이다. 주식은 묘한 매력이 있다. 나의 지적호기심을 무수히 자극한다. 주식에 대한 책들은 1년에도 수백권정도 나온다. 저마다의 기법과 방법을 가지고 말하지만, 이제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편이다. 완전히 가치투자만 하기엔 주식이 주는 재미도 못느끼겠지만, 난 주식이 재미있다. 그곳에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주식투자 독하게 하라" 라는 책은 주식에 이제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계좌개설부터 HTS 사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내가 주식을 하면서 초기에 잃은 손실을 생각하면 이런 책이라도 보고 했으면 실수가 적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슨 배짱으로 무작정 뛰어들었는지......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생각이었다.

 

돈과 시간이라는 수업료를 톡톡히 지불한 셈이다. 지금도 아직 수업료는 끝나지 않았다. 책 후반부에는 여러가지 보조지표를 이용한 거래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 분석에 대한 지면 할애가 적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 책이 의도하는게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맛보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깊은 내용은 기본적 분석에 대한 책만 해도 1권이 나오고 차트분석의 책들은 한가지 차트에 한책씩 있을 정도이니....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공부한 가치투자자가 아니어서 보조적으로 보는 차트도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이동평균선과 일목균형표 그리고 볼린저 밴드이다. 투자자는 미래를 그릴줄 아는 사람이 최고인것같다. 그리고, 기술적인 분석툴은 자신에게 맞는것 한 두개만 사용하면 좋을듯싶다. 
 
주식시장이라는 곳에서 느낀점은 시장을 이기려들지 말고 시장에 순응하는자가 오래가고 성공도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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