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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거짓말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조작하는가?
마이클 캐플런 & 엘런 캐플런 지음, 이지선 옮김 / 이상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책은 읽었지만 명쾌함이 없었다. 무멋인가 말하려고 하는것 같은데, 변죽만 울리는듯 보였다.
혹시 번역이 잘못된것은 아닐까 의심도 들었지만, 원서를 읽기에 부담은 더 배가 될 것 같아 아예 포기하였다.
괜한 지적 호기심으로 읽으려 하다가 호되게 당한 기분이었다. 나의 지적능력이 부족하리라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 소크라 테스는 말한다 '너 자신을 알라' 라고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소크라테스의 행함에 강조, 글의 무유용성등은 그의 사상과 철학으로 이루어 졌을까? 아니면 그의 제자 플라톤에 의해서 서술 되면서 플라톤 주관의 개입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리스토 텔레스는 모든 논리적 언어의 기틀을 확립했다. 아리스토 텔레스의 연역적 방법은 지금도 주된 논제증명 방법이다. 그에 반해 베이컨은 경험과 실험을 강조한다. 몸소 경험을 통해 일반적 결론에 도달한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명제를 증명한다. 아리스토 텔레스가 언어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말미암아 언어의오류가 있음을 지적했듯이 베이컨의 명제는 언제나 참일수는 없다. 새로운 싦험결과가 나오면 새로운 명제의 수정은 불가피하다.
현상이나 사건은 대상을 바라보는 자아에 의해서 재해석되어지고, 우리가 그 현상을 말이나 글로써 표현을 통한 전달이 이루어질때 그 현상이나 사건은 더이상 원래 현상과 사건이 아닌게 된다.
우리 뇌는 선택적으로 기억을 하게되고 우리가 선택한 기억은 과장되거나 축소된다.
우리의 뇌를 통해 저장된 기억은 단순화되어 뇌가 보고싶고 느끼고 싶은 선택적 기억이다.
이 기억은 더이상 원초적 현상과는 별개의 다른 현상으로 재구성되게된다.
조지 애커로프와 로버트 쉴러는 그들의 저서 Animal Spirits 에서 말한다
시장주의 경제학의 대전제는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대중과 많은 주요 의사결정자들은 예고 없이 닥친 금융위기를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전통적인 경제이론에는 야성적 충동에 관한 원칙이 없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경제이론은 사고 경향의 변화와 위기를 초래하는 사업 방식을 배제한다. 그리고 신뢰와 자신감의 상실, 경제를 안정시키는 임금과 가격의 유연성을 억제하는 공정성에 대한 인식, 주로 활황기에 이루어지는 나쁜 상품의 판매 및 부패가 미치는 영향, 거품이 터졌을때 부패의 노출이 미치는 영향, 경제를 해석하는 이야기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 경제의 작동방식에 대한 전통적 설명방식 은 이러한 요소들을 배제하여 현재의 위기로 이어진 '불신'을 지속시킨 책임이 있다. 그리고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지못한 실패에도 책임이 있다.
인간의 뇌는 시장주의 경제학이 제시하는 것처럼 합리성과 경제성에 의한 사고나 행동만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행동경제학이 제시하는 감성적, 심리적 원인에 움직이는 경제적 인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무엇에 지배를 받게 되는것인가?
우리의 뇌는 이성적, 감성적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다. 저 밑바닥부터 생존의 본능을 지키며 아직까지 유전되어 인간의 동물적 행동양식을 보존해주고 있는 파충류의 뇌가있다.
도마뱀의 뇌, 뱀의 뇌라는 용어로 다른책 제목에서 언급되어지고 있지만, 이 파충류의 뇌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존과 번식의 작용은 현대를 살아가는 합리성과 이성이 지배하고 있을 것만 같은 인간의 뇌를 원초적으로 지켜주고 있다. 우리는 위급한 상황이 되면 일단 도망가는것이 원시시대부터 파충류의 뇌속에는 프로그램 되어있다. 예를 들면 사회생활 하면서 인간이 가장 두려움을 느낀다는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때 파충류의 뇌는 도망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입이 마르고 심장이 빨리뛰며 호흡도 가빠지게된다. 원시시대에 맹수들을 보면 뇌의 이런 작용으로 뛰기에 적합한 몸상태가 되었을 것이지만, 프레젠테이션 하면서 도망 갈 수는 없는 일이다. 번식에 있어서도 자신에게 적합한 이성이 나타나면 반응을 보이고 투쟁속에서 쟁취하려는 것 역시 파충류 뇌의 작용이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호르몬과 뇌의 특정부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전글-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것은 우리 자신의 속임수 일수도 있다. 우리 뇌는 이미 당신의 몸 구서구석에 거짓말을 눈치 챌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나 자신의 뇌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뇌의 거짓말을 너무 많은 내용과 예시를 들어서 저자의 유식은 보여주었으나 독자에게 말하려는 뇌의 거짓말을 모두 담으려 했기에 제대로 한개를 담기에는 힘들어진 책이기도하다. 행동경제학이나 신경언어, 뇌과학 관련 책들을 보았지만 뇌의 거짓말은 이 모든것을 담으로 해서 내용도 방대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핵심이 없이 장황한 뇌의 속임수의 나열이 되고 있다. 아직도 뇌 과학 분야는 멀고도 먼 여정에 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다. 뇌가 가져오는 오류들이 나쁜것이 아니다 우리를 보호하고 단순화 하기 위한 자기방어에 일종일지도 모른다. 뇌에 관해서 많은 것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다른 주제로 넘어갈때마다 관련 도서를 읽는다면 더 좋은 안내자가 될것이다. 지금 이 책을 보고싶다고 몇번만 크게 말해도 효과는 나타난다. 벌써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자신을 보게된다. 뇌는 웃겨서 웃는것과 웃어서 웃긴것을 구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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