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출근길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경제, 경영, 재테크 관련 도서만 읽는 나에게
좀 색다른 책이 주어졌다. 선물 받은 책인데, 안보다가 정말 출근시간에 읽을생각으로
가지고 나왔다.
그런데, 한페이지 한페이지 쉽게 읽히더니, 3번째 출근하는 날 모두 다 읽었다.
이 책은 읽은 것 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잊을만 하면 읽고 또 읽고 해야 하는 책이다.
지은이 법륜 스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법정스님의 책은 읽은 적이 있는데, 삶에서 깨달음을 주는 이런 부류의 책들은
오랫동안 잊고 살아서 그런지, 오랜만에 감동으로 다가온 것 같다.
먼저 상담내용이 나오고 이에 대해 법륜스님의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서술이다.
예를들면, 직장에서 이런것 때문에 괴롭습니다.
라고 하면 법륜스님이 이에 대한 해답을 준다.
법륜스님은 아는 것에 대해서만 답을 준다고 하시지만 세상살이 결국 나 자신의
문제로 귀결된다.
즉, 나를 붙잡고 있는 습관과 생각이 지금을 만들고 있는것이다.
행복하고 불행하고 힘들고 좋은 것은 다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 카르마(업식)이다.
이런 분별조차도 없을 때 진정한 깨달음에 도달 할 수 있는것이다.
법륜스님은 이런 얘기를 하신다.

예를 들어, 어떤 사회에 소속된 사람들 중에 나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담배를 피운다고
칩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좋은 담배를 피우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담배 피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그들에게 내가 담배가 몸에 해로우니 피우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들은
계속 피울 겁니다. 사실은 아무리 좋은 담배도 안 피우는 것보다 못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더 좋은 담배를 피울 수 있는냐 없느냐 하는 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행복을 쫓아 살기 보다는 지금 있는 곳을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법륜스님의 말은
오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작은 깨달음을 주는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 느낌이 있는 글귀


자신의 괴로움을 밖에서 찾지 마십시오
  먼저 자기 자신을 똑바로 봐야 합니다.

객관적인 존재에게는 열등이 없습니다.
  열등은 비교에 의해서 생깁니다. 비교에 의해서......

화...
순간 순간 깨어 있어라
화가 일어남을 알아차려라
알아차림을 지속하며 지켜보라

가만히 들여다 보시시오
보이십니까? 내 안의 욕심들이......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한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지금 자신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기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세상에 굴림을 당하는 삶이 아닌, 내가 세상을 굴리는 삶으로......
세상에 물드는 삶이 아닌, 내가 세상을 정화하는 삶으로......

지금, 꿈에서 꺠어나십시오

싸움터에서 백만 사람 이긴 사람보다
자기 자신을 이긴 사람이
가장 위대한 승리자

우리,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삽시다.

세상 모두가 나무를 벨 때 나 혼자만이라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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