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아름답게 만들기/Hello, Ribbon>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 - 화장보다 아름다운, 성형보다 놀라운 뷰티혁명 내몸 시리즈 4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보통 책을 처음 펼치면 작가를 보고나서 목차를 봅니다.
목차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서 먼저 읽지요.
그 다음에 두 번째, 세 번째로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서 읽고........
그 다음에 처음부터 쭈~욱 읽지요.

이 책에서는 날개에 있는 작가 소개는 생략했습니다.
‘내몸 사용설명서’를 쓴 분들이라서 별로 궁금하지 않았기도 하고
책 내용을 어서 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제일 먼저 읽은 부분은
‘놀라운 입 : 입술과 치아가 아름다움을 결정한다’입니다.
특히 ‘튼튼한 치아 만들기’는 아주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양치질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이가 불량한 1人이라서 말입니다.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아의 40%를 닦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치과 의사들은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충치를 막고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데 칫솔질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아들이 서로 닿는 경우는 먹을 때뿐이다.
먹지 않을 때는 혀를 치아 사이에 둔다.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이를 꽉 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그 합병증인 이갈이도 줄일 수 있다. (중략)
입술은 다물고 치아는 벌리고, 입술은 다물고 치아는 벌리고…….”

치실은 사용을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치간칫솔은 한 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실을 잘 사용하는 법을 배워서 앞으로 써봐야겠습니다.

게다가 이를 꽉 깨물고 있는 스스로를 문득 깨달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지금도 혀를 치아 사이에 둬서 이를 꽉 깨물지 않으려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시작이라 그런지 쉽지가 않네요. 자꾸 잊어버립니다.

그 다음에는 그냥 딱 펼쳤을 때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해서 한 번 펴봤습니다.
그랬더니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내용이 펼쳐지더군요.
이 부분은 크게 관심이 없어서 대충 읽고 지나갔습니다.
혹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유익하고 재밌는 내용에다 재치있는 삽화가 틈틈이 들어 있어서
책읽기가 더 즐거웠습니다. 
 

 


‘섹스의 생물학’ 부분에서
‘활력을 더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이라 쓰고
‘섹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읽으면 되는
음식 몇 가지를 알려주더군요.

사과는 입냄새를 좋게하고
아스파라거스는 호르몬 생성에 좋고
바나나에는 남성의 성욕을 높이는 물질이 있고 몸매도 좋게 한답니다.
샐러리는 여성을 성적으로 흥분하게 하고
무화과는 아미노산이 많아서 성욕을 증가시키고
마늘, 육두구, 굴, 야생 참마도 좋다는 군요.

책 말미에 ‘성형수술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줍니다.
성형수술은 가볍게 몇 번 생각만 해 본 적이 있어서 은근 관심이 가더군요.
체중감량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보톡스로 사망하는 경우도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드물지는 않다고 하네요.

구석구석 유익한 내용이 가득 들어있는 책입니다.
두고두고 꺼내보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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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1 - 왕의 용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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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1권의 제목이 ‘왕의 용’이죠. 왠지 이 말이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테메레르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대단한 용이니까 ‘용의 왕’이 어울릴텐데, 하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무의식 속에서, 용을 누군가가 소유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나봅니다. 472쪽에서 ‘에드워드 하우 경’의 설명을 읽고나서야 ‘아~, 왕의 요~옹’하며 ‘왕의 용’이란 말을 이해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주요 등장인물과 용’에 대한 소개에서 테메레르에 대한 설명을 먼저 보았습니다.

셀레스티얼(중국 천제급) 품종의 용으로 검정 바탕에 날개 가장자리에 푸른색과 연회색 반점이 조금 있다. 룽티엔치엔이 낳은 쌍둥이 알 중 하나로 1805년 1월 출생. 수컷, 중국식 이름은 ‘룽티엔샹’. 쌍둥이 형제의 이름은 룽티엔추안...... 프랑스어, 영어, 중국어를 능숙하게 할 줄 알고 터키어와 야생 용들의 언어도 조금 할 줄 안다. 고함과 진동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신의 바람’이라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능이 높고 감수성도 예민하며 다정다감하다.

 
책을 읽기 전에 기대가 너무 커서 조심스러웠습니다. ‘재밌다’, ‘최고다’, ‘테메레르 킹왕짱’...... 그런 말들을 많이 듣다 보니, 혹시 너무 많이 기대했다가 테메레르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해서 말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읽고 싶었지만 그게 뜻대로 안 되더군요. 다행히 1권을 읽고 난 느낌은 ‘2권을 어서 읽고 싶다’입니다. 
 

1권에서는 테메레르가 태어나서 로렌스와 만나고, 점점 자라서, 영국 공군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으며 다른 용들을 만나고, 살짝 혹은 심하게 전투도 합니다. 그러며 자아를 찾고싶어하지요. 그 과정이 뚝뚝 끊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네요.

책을 읽을 때는 이야기에 열중하느라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다 읽고 생각해보니 작가가 용을 생각하는 관점이 특이합니다. 보통 서양에서는 용을 ‘나쁜 존재’로 묘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용이 착하고 능력있고 사람과 잘 지내는 존재로 그려져서 말입니다.

혹시 작가가 동양 사람인가 하고 보니 폴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네이버에 보니 폴란드는 ‘중부 유럽 발트해에 면한 나라’라고 알려주네요. ‘용은 나쁜 존재’라는 편견을 가질 법도 한데 그렇지 않은 작가가 대단해보입니다. 

테메레르 2권 ‘군주의 자리’에서는 중국대사가 테메레르를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지요.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테메레르’가 피터잭슨 감독의 손에서 영화로 다시 태어날 날도 기다려집니다. 테메레르가 얼마나 멋지게 그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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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천사
키스 도나휴 지음, 임옥희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키스 도나휴, 분명 처음 듣는 이름인데 괜시리 익숙합니다.
“왜지?”하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유명한 데뷔작, ‘스톨른 차일드’를 읽은 것도 아니고....
그냥 ‘도나휴’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몹시 추운 어느 겨울 밤, 고아 소녀 노라가 퀸 부인의 집에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외동딸 에리카가 10년 전 집을 떠난 뒤로 외롭게 살아온 퀸 부인은
노라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기로 합니다. 이웃과 학교에는 노라가 외손녀라고 거짓말을 하지요.

노라는 ‘숀’이라는 아이와 함께 학교에 다닙니다.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떠나버린 아빠를 그리워하는 숀은 노라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퀸 부인과 노라, 숀은 서로 의지하며 다정하게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때가 다가왔음을 느낀 노라는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네요.......

과거로 돌아가서 집을 떠난 에리카의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하고
의사였던 에리카의 아버지가 밝히지 못했던 비밀도 숨겨져 있습니다.

잔잔한 듯하면서 어느새 깊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진 책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하룻밤 잠을 안 자고 다 읽어버리고 싶었지만
출퇴근 시간에 주로 읽다보니 한 권을 읽는 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찌나 일이 많은지 읽고싶은 책도 마음껏 읽을 수가 없었네요. bb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읽어서 그런지, 곧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 열심히 바라는 일이 있는데, 그 것이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쩌면 조금 더 열심히, 절실히 원해야 하는지도 모르지요.......


에리카, 혹은 메리 개빈의 아름다운 말을 옮깁니다.
"모든 종류의 천사. 우리의 영혼이 잃어버린 것은 우리가 절실히 원하면 재창조될 거야. 너의 노라처럼."

그리고 이 말은 개빈 부인이 에리카에게 해 준 말입니다.
“라이프 게임이라니! 인생은 게임이 아니다. 그건 끝낼 수 없는 퍼즐이지. 항상 몇 조각 부족하거나 아니면 아무 데도 맞지 않아 남아도는 조각이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상자 뚜껑이 없어져서 어떻게 생겼는지 힌트를 얻을 사진이 없는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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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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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 좋습니다.
살림의 여왕, 그것도 ‘친환경 살림의 여왕’이니까요.
불량주부인 저는 제목에서 이미 호감을 가질 수밖에요.

일단 목차부터 봤습니다. 헉, 이렇게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니...
어디부터 봐야 좋을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실내 가드닝’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봄·여름·가을에는 옥상에 화분을 두고 토마토와 고추, 쌈채소, 로즈마리 같은 식물을 길렀는데
요즘은 날씨가 추워져서 아쉽던 참이거든요.

비료만들기
달걀 껍데기_ 탄산칼슘이 흙을 중화시켜 토양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는다. 달걀 껍데기를 깨끗이 씻은 다음 흰 막을 제거하고 잘 말려 곱게 빻는다. 파우더 입자처럼 곱게 빻는 것이 좋다. 물기 없이 믹서에 갈아도 된다. 숟가락으로 적당량(2~3숟가락)을 겉흙 주변에 올려준다.

원두커피 찌꺼기_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 나트륨, 인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꽃을 피우는 식물에 특히 좋다. 간혹 흙 위에 올리고 물을 주면 흰 곰팡이가 생기는데 식물에는 해가 없으므로 괜찮다. -본문 93쪽

이 부분이 첫눈에 들어오더군요.
화분에 식물 기르기를 좋아하는 친정엄마께 알려드려야겠습니다.
계란 껍데기가 식물에 좋다는 건 아시는데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몰라서
그냥 통째로 화분에 수북이 올려놓곤 하시거든요.

원두커피 찌꺼기가 좋다는 말도 예전에 듣긴 했는데
곰팡이 걱정에 사용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내년 봄엔 걱정없이 화분에 조금씩 올려놓아야겠습니다.
컵에 무순 같은 새싹채소를 기르거나
‘아파트형 채소포트’에 다양한 채소를 심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같습니다.

봄이 되면 아이방에 벽지대신 페인트를 칠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환경페인트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환경마크, EG(에틸렌글리콜)-Free 확인하고,
친환경 수성페인트나 천연페인트 중에서 골라봐야겠습니다.

집 안에 두면 좋은 식물도 배웠습니다.
보스턴고사리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데 좋고
게발선인장은 전자파를 제거하고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군요.
스파티필름은 가습기 역할에다 오존 제거율이 높네요.
크라슐라와 아이비, 클로로피텀(접란)도 집안에 두면 좋답니다.

우리집을 무공해 공간으로 만드는 청소와 관리의 법칙부터
친환경 세탁과 실내 가드닝, 친환경 인테리어, 진짜 에코라이프,
식품 보관과 활용법, 가족 건강을 챙기는 법, 그리고 화장품 활용과 피부 관리법까지
책에 있는 내용이 워낙 다양해서 소파 옆에 두고 틈틈이 ‘다시보기’를 해야겠습니다.

다음달에 이사가는 동생한테도 한 권 선물하려구요.
오랜만에 언니노릇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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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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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책을 읽을 때보다 10배 넘는 어휘를 식탁에서 배운다.”
하버드대학 연구진 연구 결과라는 이 한 문장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부턴가 아이와 함께 밥을 먹는 횟수가 일주일에 열 번도 안 된다는 게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아침엔 아이 따로 엄마·아빠도 각자 따로 먹고
점심은 급식으로 해결하고 저녁식사는 야근이나 회식 때문에 집에서 먹는 일이 드물고.....

“가족과의 식사 횟수가 적은 아이는 흡연, 음주 경험률이 높다.”
콜롬비아 대학 카사(CASA) 연구 결과라는 이 글에 또 한 번 당황했습니다.
백해무익하다는 흡연에다 음주까지......
당장 아이와 함께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아침부터 함께 먹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때는 온 가족이 큰 상에 모여앉아서 아침을 함께 먹었습니다.
생선구이나 생선조림, 국, 김치, 나물무침,....
그때 자주 밥상에 올라오던 반찬이 기억납니다.
아무리 졸려도 아침식사에는 빠질 수가 없었지요.

내 아이에게도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를 선물해야겠습니다.
내 아이가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기를 바라거나 전교 1등을 하길 기대해서가 아니라
내가 어릴 때 부모님께서 주셨던 보살핌을 내 아이에게도 나눠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잊고있던 소중한 것을 이 책을 통해 기억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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