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삶을 버티는 데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아 이것마저 없다면 하는 그것 하나만 있어도 의외로 버텨지는 게 삶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나를 위로해주는 가족만 있어도,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희망이 있으면 우리는 버틸 수 있습니다. - 23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의지를 갖기보다 꿈을 접어서라도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꿈이 되어버린 세대.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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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업하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었다. 즉 고객을 섬긴다는 것(고객 서비스)이 그 고객의 심부름꾼이 된다는 것은 아니며, 그들의 모든 변덕과 요구를 채워 주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고객 서비스란 훌륭한 제품을 적정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고, (배송 중 분실, 교환, 환불과 같은) 원칙적인 문제들을 되도록 빠른 속도로 해결해 주는 것이다. 이것으로 끝이다.
당신이 고객들에게 선택 사양을 많이 제공할수록 고객은 점점 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고, 결국 주문은 떨어지게 된다. 결국 양쪽 모두에게 손해이다. 게다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 사양을 제공할수록, 당신은 더 큰 생산비 부담과 고객 서비스 부담을 지게 되는 셈이다.
‘결정을 내리지 않게 만드는’ 기술은 고객이 내릴 수 있는, 또는 내려야만 하는 결정의 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 213

찍고 떠나기 식 여행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미니 은퇴는 집에 돌아가기 전, 또는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한곳에서 1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머무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궁극적인 의미에서 휴가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미니 은퇴는 비록 쉬는 것이기는 하지만, 당신을 무엇으로부터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되돌아보게 해서 백지 상태로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 251

나쁜 것을 없애 버린다고 해서 좋은 것이 생기지는 않는다. 없어진 자리는 빈 공간으로 남는다. 돈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닌 것이다. 더 잘 사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 273

실존적 변화나 사회적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라. 자유는 새로운 스포츠와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움으로 인해 모든 것이 흥미롭다. 그러나 일단 기초를 배우고 나면, 설령 중간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했더라도 진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곧 깨닫게 된다.
안달하지 마라. 엄청난 보상이 있을 것이고, 당신은 결승점에서 고작 몇 발짝 떨어진 곳에 있다. - 274, 275

외적으로 집중할 것이 부족할 때 정신은 안에 있는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만들어 낸다. 그 문제들이 막연하고 중요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당신이 구심점이라고 할 만한 것, 즉 불가능해 보이지만 당신을 성장하게 만드는 야심 찬 목표를 찾게 되면, 이러한 의심은 사라지게 된다.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는 이른바 ‘근원적인’ 문제들이 은연중 끼어드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276, 277

"나쁜" 일이 일어날까? 작은 문제들이 돌발할 것이다. 맞다. 잠시 불평하다가 재빨리 대처할 것이다. 그러나 대신 완성한 인생 목표를 위한 초석은 작은 문제들의 본질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교환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사소한 나쁜 일들을 내버려두면 의미 있는 좋은 일들에 대한 집중을 얻을 수 있다. - 294, 295

최대한의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기 규칙을 세워라. - 298

결과 지향의 루틴이 가져야 할 내용(예를 들어 운동)과 변화로부터 어떤 즐거움을 지향할 때 가져야 하는 내용(예를 들어 휴식)을 혼동하지 마라. - 299

바쁘다는 것과 생산성이 높다는 것은 동의어가 아니다. 영광의 배지처럼 여기는 스타트업의 밤샘 직업윤리 같은 것은 잊어라. -분석적으로 일해라. 파레토의 법칙으로 알려진 80 대 20 법칙은 당신이 원하는 결과의 80퍼센트가 당신의 행위나 투입 자원의 20퍼센트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말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전투를 멈추고 생산성이 높은 부분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지 숫자를 돌려서 확인해라. -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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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큰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우리를 성가시게 하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우리를 정보 흐름도의 맨 꼭대기에 올려놓을 게 아니라, 정보 흐름도의 바깥에 놓이게 만들어야 한다.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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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말은 그간 너무나 남용해 그 뜻이 모호해져 버려 와인 한법으로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실제 목표를 반영할 수 있는 더 정확한 답이 있다고 믿는다.
지루하더라도 참고 듣도록! 행복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슬픔? 아니다. 사랑과 증오가 동전의 양면인 것처럼 행복과 슬픔도 그런 관계이다. 행복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게 완벽한 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고, 행복의 반대는 반박의 여지없이 지루함이다.
흥분이야말로 실질적인 의미에서 행복의 동의어이고 당신이 추구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흥분은 만병통치약이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열정‘이나 ‘행복‘을 추구하라고 권할 때, 사실 그들은 똑같은 하나의 개념에 주목한다. 그건 바로 ‘흥분‘이다. - 63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일하는 방식이다. "X달러만큼의 돈을 갖게 될 때까지만 일하고 나서 내가 원하는 걸 하겠어." 라는 식이다. 만약 당신이 내가 원하는 것‘이란 대안적 활동을 정해 놓지 않는다면, X라는 숫자는 불확실성이란 두려움을 일으키는 공백을 피하기 위해 무한히 늘어날 것이다.
이때가 바로 당신이 빨간 BMW를 탄 뚱뚱보로 변하는 순간이다. 직장인이든 기업가이든 예외 없이 말이다. - 65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비행기 사고나 화재가 아니다. 그것은 구제 불능의 지루함을 참을 만한 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기억하라. 우리의 적은 지루함이지 어떤 추상적 개념의 ‘실패‘가 아니라는 사실을. - 66

‘효과’라는 것은 당신의 목표에 가까워지도록 일을 하는 것인 반면, ‘효율‘이라는 것은 그 일이 중요하건 그렇지 않건 가능한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효과적인지 아닌지도 고려하지 않은채 효율적으로만 일하려고 한다.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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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각 단편의 소재와 배경은 다를지 몰라도 현 시대의 폭력, 차별, 착취에 반대하는 작가의 일관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착취적이고 소비적인 시대의 끝에는 멸망(혹은 멸종)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작가는 사랑과 존중이라는 또 다른 희망을 통해 인류의 대안적 삶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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