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업하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었다. 즉 고객을 섬긴다는 것(고객 서비스)이 그 고객의 심부름꾼이 된다는 것은 아니며, 그들의 모든 변덕과 요구를 채워 주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고객 서비스란 훌륭한 제품을 적정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고, (배송 중 분실, 교환, 환불과 같은) 원칙적인 문제들을 되도록 빠른 속도로 해결해 주는 것이다. 이것으로 끝이다. 당신이 고객들에게 선택 사양을 많이 제공할수록 고객은 점점 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고, 결국 주문은 떨어지게 된다. 결국 양쪽 모두에게 손해이다. 게다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 사양을 제공할수록, 당신은 더 큰 생산비 부담과 고객 서비스 부담을 지게 되는 셈이다. ‘결정을 내리지 않게 만드는’ 기술은 고객이 내릴 수 있는, 또는 내려야만 하는 결정의 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 213
찍고 떠나기 식 여행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미니 은퇴는 집에 돌아가기 전, 또는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한곳에서 1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머무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궁극적인 의미에서 휴가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미니 은퇴는 비록 쉬는 것이기는 하지만, 당신을 무엇으로부터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되돌아보게 해서 백지 상태로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 251
나쁜 것을 없애 버린다고 해서 좋은 것이 생기지는 않는다. 없어진 자리는 빈 공간으로 남는다. 돈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닌 것이다. 더 잘 사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 273
실존적 변화나 사회적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라. 자유는 새로운 스포츠와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움으로 인해 모든 것이 흥미롭다. 그러나 일단 기초를 배우고 나면, 설령 중간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했더라도 진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곧 깨닫게 된다. 안달하지 마라. 엄청난 보상이 있을 것이고, 당신은 결승점에서 고작 몇 발짝 떨어진 곳에 있다. - 274, 275
외적으로 집중할 것이 부족할 때 정신은 안에 있는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만들어 낸다. 그 문제들이 막연하고 중요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당신이 구심점이라고 할 만한 것, 즉 불가능해 보이지만 당신을 성장하게 만드는 야심 찬 목표를 찾게 되면, 이러한 의심은 사라지게 된다.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는 이른바 ‘근원적인’ 문제들이 은연중 끼어드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276, 277
"나쁜" 일이 일어날까? 작은 문제들이 돌발할 것이다. 맞다. 잠시 불평하다가 재빨리 대처할 것이다. 그러나 대신 완성한 인생 목표를 위한 초석은 작은 문제들의 본질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교환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사소한 나쁜 일들을 내버려두면 의미 있는 좋은 일들에 대한 집중을 얻을 수 있다. - 294, 295
최대한의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기 규칙을 세워라. - 298
결과 지향의 루틴이 가져야 할 내용(예를 들어 운동)과 변화로부터 어떤 즐거움을 지향할 때 가져야 하는 내용(예를 들어 휴식)을 혼동하지 마라. - 299
바쁘다는 것과 생산성이 높다는 것은 동의어가 아니다. 영광의 배지처럼 여기는 스타트업의 밤샘 직업윤리 같은 것은 잊어라. -분석적으로 일해라. 파레토의 법칙으로 알려진 80 대 20 법칙은 당신이 원하는 결과의 80퍼센트가 당신의 행위나 투입 자원의 20퍼센트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말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전투를 멈추고 생산성이 높은 부분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지 숫자를 돌려서 확인해라. -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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