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사회의 종말은 곧 스펙 사회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피고용자가 되기 위한 스펙만을 추구하는 교육은 이제 더이상 개인의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제는 피고용을 위한 스펙이 아닌 개인이 자생할 수 있는 진짜실력이 더 중요해지는 세상이 온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오직 실력만을 기반으로 개인의 자유로운 창업, 창작, 창직을 꿈꾸는 토양을 마련하고 있다. - P33
어쩌면 우리는 조급한 나머지 지나치게 빨리 적성에 대한 확신을 찾기에 연연해하는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은 ‘이 일이 내게 적합한가‘가 아니라, ‘이 일을 통해 나에 대한 어떤 퍼즐을 맞출 것인가‘ 이다. 지금 당장 내 적성에 맞지 않더라도 자신에대해 조금씩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천천히 탐색해도 늦지 않는다. - P60
현재 하기 싫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그것 말고는 먹고살 만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인정하자.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 물론 그 기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준비하는 ‘노력‘이 없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 P62
지금 회사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그 인경이 언젠가 회사를그만두고 나서도 유효할 것인가? 이 질문은 광장히 중요하다. 현재의 안락함이 미래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환경적인 편안함보다는 나 자신의 방향성이 수립되었는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표면과 이면을 구분하는 것이다. 표면은 회사의 조건이고 이면은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탐색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상황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회사의조건들이 아무리 좋더라도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 - P64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하는 고민이 개인적인 것인지 조직적인 것인지를 먼저 규명해야 한다. 만약 조직적인 영역인 ‘공허‘, ‘안주‘, ‘문화‘의 요인이라면 내가 통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 정확하게 현실을 진단하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단계로 가기위한 절반은 지난 셈이다. 대신 철저히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우선 집중한다. 나의 내적인 가치관인 ‘적성‘을 찾고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지점을 회사에서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시간‘ 이라는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 P108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을 하면 삶은 질식되어 죽어간다. - 알베르 카뮈 - P123
1.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면 시간에 끌려다닌다. 2. 다양한 입무 경험을 통해 적성을 발견해야 한다. 3. 현재 하는 일에서 실력을 쌓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4. 성과 없는 권리 주장은 아마추어다. 5. 자리가 바뀌면 풍경도 바뀐다. 6. 업의 본질이 내 위치를 알려준다. 7. 조직의 운영 시스템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8. 좋은 것 아홉 개보다 나쁜 것 하나가 더 커 보인다. 9. 나만의 일의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 10. 결국은 먹고사니즘이다. - P135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 P140
존재가 의식을 결정한다. 규칙성이 주는 힘은 크다. 겉으로 보이는 사소한 형식이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지키는 행위는 내면의 에너지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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