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정지아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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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는 취하기 위해 혹은 분위기에 맞춰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마셨던 술인데, 나이가 들면서는 술 그 본연의 맛을 점차 알게 된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주말 저녁 조용히 술 한 잔 따라 놓고 홀짝이며 책에 적힌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술친구 삼아 조금씩 아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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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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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닿지 않아 소설 읽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소설보다 에세이를 먼저 읽었다. 김동식이라는 작가의 탄생기를 엿본 느낌이다. 그의 평범함, 솔직함, 겸손함, 관대함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가 작가가 되는 극적인 모습을 꿈꾸게 했는지 모른다. 누군가의 바람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니,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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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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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은 ‘시‘를 읽었지만, 나는 ‘그‘를 읽었다. 그를 읽느라 시에는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가 쓴 한 단어, 한 문장, 한 페이지를 읽는 내내 나는 설랬고, 그를 시샘했고, 결국 그의 시선과 사색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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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의 눈물 - 대한검국에 맞선 조국의 호소
조국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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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으로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은 멸문지화를 입고도 잃지 않는 저 품격에 대해 감동할 수밖에 없다. 그 ‘화‘가 결국 그를 정치계로 끓어들였다는 아이러니는 별론으로 하고, 정치와 법치에 관한 그의 생각과 구상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를 준비된 정치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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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1
유은실 지음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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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한 아이의 시선은, 그가 바라보는 철없고 부조리한 어른의 모습에 나를 비추게 하고, 이내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이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보다는 어떤 어른의 모습으로 남고 싶은지로 점점 질문이 전환되는 시점이다. 내 생각과 내 모습을 지키며 단단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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