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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자존감 수업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9월
평점 :
아마 요즘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작품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건 자존감이라는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작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미움받을 용기의 아들러 심리학의 범주안에 들어간다고 생각된다.
요즘 젊은이들, 노인들 할거없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삶이다. 빈부의 격차가 확대되고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특히 이런 일들이 심화되고 있는데, 모두 살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특별히 자존감에 상처받을일이 적었지만, 어느 정도 국가의 부가 창출되고 전체적인 삶이 개선되면서 자존감이 무너지는 일들이 잦아들고 있다.
저자인 윤홍균은 일명 윤답장이라는 애칭으로 많이 알려진 분인데, 윤홍균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다. 경향신문, 한국일보, 레이디경향, 월간 생로병사 등에 글을 쓰면서 ‘글 쓰는 정신과 의사‘로 알려졌다.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에도 출연하신분이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블로그였다. 그에게 윤답장이란 별명이 생긴 것은 그 때문이다. 책을 보면 어렸을때부터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써왔고 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의 첫번째 책인걸로 알고 있는데 발간되자마자 초대형 베스트셀러의 위치에 등극했으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책에서 몇 가지 건진게 있는데, ˝책을 읽고 깨달은 바가 있다면 그것을 실전에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실제와 상관없는 이론서가 욕을 먹듯이,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무의미한 일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을 적확하게 밝혔다고 생각되며, 이 책을 읽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된다.
바람직한 비난도 없고, 비난은 투사일 뿐이다. 무슨일이 생겼을때 남탓을 하는 행동은 투사라는 미숙한 방어기제일뿐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에서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공감을 건네면 상대는 공격성을 잃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최소한의 비난만 경험한다고 말하는 지점에서도 크게 고개를 끄덕거리게 했다.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두려움과 현재 자신의 위치가 불안할때 한번쯤 읽어볼만한 에세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