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지 않다 - 90년대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
박원익.조윤호 지음 / 지와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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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로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을 인상적으로 읽었다. 이제 90년대생이 기업에 본격적으로 입사하고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하고 있다. 90년대생들은 기존 세대와 다른 독특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80년대생들과도 여러가지 이슈에서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데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99년생인 큰 애가 이것 저것 가끔씩 질문을 던진다. 그에 대한 대답을 하다 보면 얘들은 그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어떤 도그마에 그대로 동조하지 않는 사실을 알게됐다. 90년대생들도 자기들만의 의견 공유를 통해 일종의 편견 내지 지배적인 생각이 있다. 특히 90년대 남성들은 젠더이슈에 특히 민감한데 요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이 정확히 그 지점을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확대해나가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무튼 갈라치기는 옳지 못한데 어쨌거나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90년대생의 또 하나의 키워드중 하나가 공정이다. 작년 뜨겁게 달아올랐던 조국 이슈는 결국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가로막혀 많은 사람들 특히 90년대생들에게 여당이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페미니즘에 입각해 여성할당제라던지 여러가지 정책은 90년대 남성들이 정권에 등을 돌리는 빌미를 던져줬다. 일부 여당 정치인들은 애들이 아직 뭔가를 잘 몰라서 그렇다며 꼰대스러운 훈계질을 했지만 과연 그런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하여간 감 못 잡는 늙은 정치인들은 빨리 퇴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바로 그 90년대생들의 사고방식을 연구해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던져준다. 정말 무릎을 쳐가며 인상적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근래 사회과학 관련 서적중 가장 재미? 내지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특히 진보당 정치인들이 추천사를 남겼지만 그들은 아직도 90년대생들에 대해 잘 모르는것 같다. 이론과 실제는 역시 다르다는걸 입증해준다.

[공정하지 않다]는 80년대생 두 사회학도가 자신의 바로 뒷 세대를 꼼꼼히 관찰하고 여러 이슈를 통해 그들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매우 정밀하게 진단한다. 책은 총 2부로 나뉘어져있으며 각 부당 6개의 꼭지로 구성되어있다. 이기주의, 혐오주의, 경쟁주의로 오해되는 한국의 90년대생들이 과연 그런가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한다.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만나본 90년대생들은 대부분 예의가 바르고 자신의 생각을 주도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었던것 같다. 그들이 그런 오해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기성세대의 관점으로 이들을 지켜보는데 기인하지 않나 싶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Fairness(공정), Achievement(성취), Individualism(개인주의), Rage(분노) 4가지로 대표되는 이들의 사회 인식을 과거의 프레임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과연 90년대생들이 바라는 공정함이란 무엇인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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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설계자들 - 어떻게 함정을 피하고 탁월한 결정을 내릴 것인가
올리비에 시보니 지음, 안종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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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문구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대가인 대니얼 카너먼이 ˝CEO들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추천사가 적혀있는데 이 책은 그의 명저인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봤던 각종이론을 실제사례를 들어가며 좀더 구체적으로 행동경제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인 올리비에 시보니는 프랑스인으로 전략적 사고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경영전략 컨설턴트이자, 프랑스 최고 경영대학원인 HEC파리의 겸임교수로 경영전략, 의사결정, 문제해결을 가르치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 전략적 의사결정 분야의 권위자인 올리비에 시보니는 30여년간 해당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

[선택 설계자들]총 3개 파트, 16개 챕터로 나눠 리더와 조직을 함정에 빠뜨린 9가지 편향을 선별하고, 이를 극복하게 하는 40가지 기법을 제시한다. 소개글을 통해 각 파트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먼저 1부에서는 기업이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에 9가지 일관된 편향이 작용하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단순히 우연일 수도 있는 사건을 일관성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스토리텔링의 함정, 성공한 기업들의 실천 사례가 그들의 성과와 관련이 없는데도 그 실천 사례를 모방하려고 하는 모방의 함정, 전략적 의사결정에서조차 자신의 직감을 믿고 따르는 직관의 함정,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경쟁자들을 과소평가하는 자기과신의 함정,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관성의 함정, 위험을 외면하는 것으로 위험을 회피하려는 위험인지의 함정, 미래의 이익을 희생해서 단기 성과에 몰두하는 기간의 함정, 다수의 의견을 강화하는 집단사고의 함정, 다른 사람의 이익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이해충돌의 함정이 그것이다.
​
2부에서는 앞에서 다룬 9가지 함정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협업과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저자는 개인이 자신의 편향을 미리 깨닫고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편향을 감지할 확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협업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집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구체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체크리스트)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설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원칙과 이를 바탕으로 한 40가지 실무 기법을 제안한다. 파워포인트 사용을 제한하라, 악마의 변호인을 지정하라, 의견 불일치를 두려워하지 말라, 거리낌 없이 말하는 문화를 만들어라, 당당하게 생각을 바꿔라, 결정을 미루라등 곧바로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팁들이다. 올리비에 시보니는 이 가운데서 자신의 조직에 적합한 기법을 채택하여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선택 설계자로서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소개글 발췌)˝

경영현장에서 벌어졌던 생생한 실제사례로 각 이론을 설명하는지라 머리에 쏙쏙 들어올뿐더러 매우 재미있다.

애플스토어의 성공 신화를 쓴 론 존슨의 전략은 왜 JC페니에서 무참히 실패했을까?(모방의 함정)
스내플을 인수한 퀘이커오츠는 왜 14억 달러나 손해 보고 스내플을 재매각해야 했을까?(직관의 함정)
블록버스터는 추가 자금이 절실했던 넷플릭스의 인수 제안을 왜 단번에 무시했을까?(자기과신의 함정)
GM은 총 200억 달러를 손해 보면서도 왜 27년 동안 새턴 사업부를 철수하지 못했을까?(관성의 함정)

결론적으로 저자는 협업을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확립해나갈것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이 책의 핵심은 핵심 목적은 팀, 부서,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을 의사결정자에서 의사결정 프로세스 설계자로 바꾸는 데 있다고 할것이다. 아주 중요한 순간에 리더는 의사결정으 과정에서 편향을 없애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단 CEO 뿐만 아니라 소조직의 리더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나아가 확증편향에 빠져 중요한 판단의 순간에 오판으로 일을 그르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주는데도 많은 힘이될것 같다.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많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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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하루 3분 세계사 - 매일 한 단어로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김동섭 지음 / 시공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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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놓고 볼때 세계사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다뤄지는 책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맞기도 틀리기도 하다. 단어를 중심으로 어원을 밝히며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타일의 역사책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영어단어 위주의 라틴어와 유럽 중심의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영어단어의 어원을 파헤쳐가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 나아가 북유럽 신화나 설화까지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단어를 문화와 역사로 나아가는 도구로 삼아 흥미진진한 세계사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각 주제당 3분 이내에 읽을 수 있는 간결한 구성인지라 출퇴근시 아니면 토막시간을 이용해 짬짬히 읽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형식이다.

저자는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리모주LIMOGES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파리5대학(파리 데카르트대학)에서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프랑스어과에서 프랑스언어학, 문화인류학, 신화학, 라틴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총 6챕터로 구성되어있으며 100가지 꼭지로 엮어져있다. 챕터 1의 목차를 통해 어떤 이야기들이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자면,

CHAPTER 1 상식을 키워주는 단어 이야기
Day 1 유럽의 기사들은 싸우면서 시간을 보냈다? | 토너먼트
Day 2 테니스는 원래 프랑스 왕실에서 하던 놀이였다? | 테니스
Day 3 비박이 알고 보면 숙박과 전혀 상관없다니! | 비박
Day 4 좋다는 말이 사실은 좋지 않다는 뜻이라고? | 좋다
Day 5 남자는 무기를 가진 사람, 여자는 실을 잣는 사람? | 남자, 여자
Day 6 남편은 집 지키는 사람이다? | 남편
Day 7 아침은 노동자들만 먹는 것? | 아침 식사
Day 8 블루투스는 이가 파란 사람이 만들었다고? | 블루투스
Day 9 스위트룸은 정말 달콤한 방일까? | 스위트룸
Day 10 모기지론은 사실 고리대금이었다? | 모기지론
Day 11 카니발은 고기 먹는 날이래! | 카니발
Day 12 손수건은 코만 푸는 천이었다? | 손수건
Day 13 트로피가 원래는 전리품이었다고? | 트로피
Day 14 왜 구조 신호를 보낼 때 5월 1일을 외칠까? | 메이데이
Day 15 목숨만은 살려주시오! 부디 자비를! | 자비
Day 16 귀족은 빵 지키는 사람, 귀부인은 빵 반죽하는 사람? | 귀족, 귀부인
Day 17 죽음에 대한 복수를 금지하자는 회의가 있었다고? | 물건
Day 18 포크는 먹을 수 있는데, 피그는 먹을 수 없다고? | 돼지고기
Day 19 싱가포르는 좋은 나라? 아니면 벌금의 나라? | 벌금

그중 10일에 해당되는 모기지론에 관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다뤄진다.

˝모기지론mortgage loan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영어라고 하기에는 도무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철자가 매우 낯설다. 이 단어가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것은 프랑스어이기 때문인데, 죽음을 의미하는 mort와 담보를 의미하는 gage가 결합해 만들어진 말이다.

사실 모기지론은 무척 오래된 제도다. 중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유럽의 귀족들에게는 토지가 경제의 기초 단위였다. 봉건 제도하에서 귀족들이 얻을 수 있는 재화는 자신의 영지에서 나오는 수확물과 세금이 전부였다. 그러나 토지는 현물만을 생산해내는 데 반해, 귀족들은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오리엔트(지금의 중동 지방)에서 수입되던 사치품을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십자군 원정이 시작되면서, 제후들은 원정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들의 영지를 돈 많은 대제후에게 담보로 맡기고 현금을 빌렸다.

관례적으로 mortgage라고 불렸던 이 탐욕스러운 고리대금은 수도원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돈벌이 수단이었다. 고리대금의 확정 이율은 10~15퍼센트였는데, 단기간에 원금을 상환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배제되었다. 최소 15년에서 20년씩 이자를 물어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고, 짧아야 2년에서 10년이었다. 그 이하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놀랍게도 모기지론이라는 한 단어에는 중세 봉건 제도와 십자군 원정, 당시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소비 패턴, 수도원과 대제후가 결탁해 벌이던 부도덕한 경제 행위가 압축되어 있다. 어떤 단어든 그 단어가 생겨났을 당시의 사회적 배경, 역사의 흐름, 그 언어를 사용하던 민족의 문화를 품고 있는 것이다.˝

오디오북도 4시간 조금 넘는 분량으로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단어의 어원과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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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공포의 문화 - 공포팔이 미디어와 권력자들의 이중 전략
배리 글래스너 지음, 윤영삼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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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하던 시기에 집중적으로 조망을 받은 책이다. 발간된지 20년이 지났지만 대중을 선동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낱낱이 까발려지며 그가 어떻게 권력을 잡았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가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한국에서도 15년전에 책이 나왔지만 2020년에 마지막장이 새롭게 추가된 버전으로 재발간됐다.

저자는 포틀랜드 루이스앤클라크칼리지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권력을 잡기 위해, 사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들이 가짜 뉴스와 조작된 통계로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하며 미국 사회에 공포의 문화라는 현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미국 사회의 공포팔이 언론과 기업,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호평을 얻은 그의 책은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에도 등장하면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책에서는 초판을 낸 이후로 지난 20년 동안 미국 사회에서 공포의 문화가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새로운 공포들이 등장했다고 말한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SNS를 사용하며 가짜뉴스와 온갖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매체를 통해 더욱 더 만들어진 공포가 판을 치고 있고 우리는 이에 맞서 올바른 정보를 가려내는 힘을 키워야할것이다.

실제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미디어에서 가장 예의주시하는 것은 가짜 뉴스와 이를 가려내기 위한 팩트 체크다. 올바른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즉 다양한 정보들을 주체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힘이 필요하다.

여론을 조성해 권력을 잡을 수 있다면, 정치인들은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에 빠진 팬데믹, 기타 여러가지 질병들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이슈로 만들었다. 911테러를 활용해 무슬림을 절대악으로 설정하고 전쟁을 일으켜 무기상인들의 배를 불리우고 그러한 힘을 바탕으로 정권을 유지하는데 타인의 목숨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중을 부추겼다.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다. 현실을 조금 더 과장되게, 왜곡되게 알리어 대중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것, 그로 인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저자는 미국 정치인들이 사실과 통계를 조작해 대중의 공포를 유발한 다음, 여론을 잠재울 정책을 제시하고 권력을 다지는 데 누구보다 능통하다고 말한다. 그는 그들을 공포행상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대중은 사랑이 아니라 공포에 반응한다고 말한 닉슨을 비롯해 청소년 범죄와 10대의 임신 문제를 병든 사회로 포장한 빌 클린턴, 9·11테러가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조지 부시, 미국 정치사의 독보적인 공포팔이 도널드 트럼프까지,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공포심을 자극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이러한 공포팔이 행상들이 만들어내는 가짜 뉴스와 공포심에 휩쓸려 어마어마한 돈과 인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다. 누군가의 나쁜 의도에 의해 공포가 생산되고 대중들에게 확산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권력자, 언론, 압력 단체, 기업들이 제시하는 정보들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힘, 미디어 리터리시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더 이상 속고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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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준 건강음식 - 저칼로리 고단백으로 건강지키기 ㅣ 내가 찾던 요리책(웅진웰북) 3
장소영 외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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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때 요섹남이 되보고자하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일단 관련서적들을 왕창 질렀다. 가장 기초적인 샐러드요리를 몇 가지 만들어보고 바로 꿈을 접었다. 일단, 재료를 다듬는일이 장난 아니라서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조기에 깨닫고 그냥 잘 먹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희망을 접고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줬는데 그중 필요할것 같은 책들은 남겨놨다.

이 책은 요리도 요리지만 육식을 하지 않을때 참고가 될것 같아 방출하지 않고 서가에 남겨놨다. 한때 육식을 지양하고 채식인의 길을 걸으려고 했지만 은퇴전까지는 쉽지 않을것 같에 일단 페스코 형태의 섭식을 목표로 했다. 직접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바다 관련 음식들에 대한 기초지식을 함양하고자 책을 들춰봤다.

요리 연구가 두 분이 공저로 쓰셨고, 총 네 개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패류와 갑각류, 생선류, 연체류, 해초류인데 목차를 통해서 어떤 요리들이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자면,

PART 1 패류, 갑각류
개조개
개조개구이 [빈혈 예방]
개조개쌈장 [신경 안정]
개조개칼국수 [노화 예방]
꽃게
매운게볶음 [면역력 강화]
간장게장 [빈혈 예방]
게된장국 [체력 강화]
굴
굴샐러드 [체력 보강]
굴튀김 [스태미나 강화]
굴밥 [빈혈 예방]
꼬막
꼬막부추샐러드 [빈혈 예방]
꼬막파전 [뼈를 튼튼히]
꼬막꼬치조림 [피부 탄력]
멍게
멍게젓 [입맛 촉진]
멍게무침 [탈모 방지]
멍게비빔밥 [스태미나 강화]
바지락
바지락찌개 [빈혈 예방]
바지락무침 [간장 해독]
바지락죽 [체력 강화]
새우
대하잣즙무침 [스태미나 강화]
새우찜 [면역력 강화]
새우크림 스파게티 [성장 촉진]
소라
소라버터구이 [혈관 강화]
소라버섯솥밥 [기관지 천식]
소라양상추볶음 [심장 기능 강화
전복
전복삼계탕 [관절 강화]
전복죽 [기력 회복]
전복스테이크 [간장 해독]
키조개
키조개전골 [스태미나 강화]
키조개매운덮밥 [탈모 방지]
키조개떡국 [성장 촉진]
홍합
매운홍합볶음 [스트레스 해소]
홍합초 [골다공증 예방]
홍합탕 [숙취 해소]
PART 2 생선류
가자미
가자미버터구이 [피부 탄력]
말린가자미조림 [기력 회복]
말린 가자미찜 [체력 강화]
갈치
갈치호박조림 [피부 미용]
말린 갈치볶음 [두뇌 개발]
갈치구이 [성장 촉진]
고등어
고등어 갓김치조림 [피부 미용]
고등어쌈장 [뇌기능 향상]
고등어찜 [혈전 용해]
광어
광어회덮밥 [다이어트]
광어사슬적 [성장 촉진]
광어어만두 [체력 강화]
꽁치
꽁치생강조림 [혈액을 맑게]
꽁치김치찜 [뇌 기능 촉진]
꽁치구이 [심장을 튼튼하게]
대구
대구지리 [숙취 해소]
대구달걀구이 [성장 촉진]
대구볼조림 [피부 보호]
도미
도미머리조림 [노화 방지]
도미전골 [스트레스 해소]
도미가지구이 [간장 보호]
멸치
멸치조림 [신경 안정]
멸치 고추볶음 [뼈를 단단하게]
멸치주먹밥 [두뇌 발달]
명태
생태매운탕 [알코올 해독]
코다리찜 [시력 보호]
북어전 [체력 강화]
뱅어
뱅어포강정 [골다공증 예방]
뱅어포호박구이 [기억력 상승]
뱅어포구이 [신경 안정]
병어
병어회 [두뇌 활동 촉진]
병어감정 [감기 예방]
병어찜 [면역력 증진]
삼치
삼치조림 [구내염 예방]
삼치후추구이 [혈전 예방]
삼치장떡 [빈혈 예방]
숭어
숭어전 [피부 탄력]
숭어커틀렛 [빈혈 예방]
아귀
아귀오렌지탕수 [체력 보강]
아귀찜 [노화 방지]
아귀탕 [다이어트]
연어
연어샐러드 [감기 예방]
캘리포니아연어롤 [피부 노화 방지]
연어타르타르 [다크서클 예방]
우럭
말린 우럭탕 [체력 강화]
우럭조림 [피부 보호]
우럭파찜 [신경 안정]
장어
장어탕 [스태미너 강화]
장어볶음 [젊음 유지]
장어냄비 [피부 보호]
전어
전어양파샐러드 [혈압 안정]
전어회무침 [피부 보호]
전어구이 [두뇌 활동 촉진]
조기
탕수조기 [성장 촉진]
조기호박찜 [빈혈 예방]
조기양념구이 [입맛 촉진]
참치
참치회 [노화 예방]
참치샌드위치 [성장 촉진]
참치덮밥 [항산화 작용]
홍어·가오리
홍어샐러드 [다이어트]
홍어회무침 [골다공증 예방]
말린 가오리조림 [관절 보호]
PART 3연체류
낙지
낙지호롱구이 [간장 회복]
낙지전골 [기력 회복]
매운낙지다짐 [노화 방지]
문어
말린 문어무침 [시력 보호]
문어샐러드 [심장 기능 강화]
문어탕 [기력 회복]
오징어
오징어표고튀김[두뇌 활동 촉진]
오징어볶음 [간세포 재생]
오징어초무침 [혈압 안정]
해삼
해삼볶음 [체력 보강]
해삼달걀찜 [성장 촉진]
해삼해물잡채 [노화 지연]
해파리
해파리무침 [다이어트]
해파리겨자채 [중금속 배출]
PART 4해초류
김
김장아찌 [빈혈 예방]
김무침 [위장 보호]
다시마
다시마수제비 [중금속 배출]
북어다시마찜 [골다공증 예방]
다시마채볶음 [대장암 예방]
매생이
매생이국 [노화 예방]
매생이영양죽 [골다공증 예방]
매생이전 [혈압 안정]
미역
미역두부샐러드 [골다공증 예방]
미역강정 [중금속 배출]
미역국 [신진대사 증진]
우무
우무매실냉국 [알코올 해독]
우무딸기셔벗 [만성 피로]
톳
톳밥 [체질 개선]
톳조림 [신경 안정]
톳두부무침 [혈압 안정]
파래
파래부꾸미 [니코틴 해독]
파래무침 [빈혈 예방]
파래멸치과자 [피부 미용]

그중 다시마에 관한 소개글을 통해 책의 구성을 알아보자면,

다시마 이야기
다시마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수용성 섬유소인 알긴산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다시마에는 멸치나 우유보다 더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칼슘은 흡수율이 매우 낮으나 다시마는 우유만큼 소화 흡수가 아주 뛰어나,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칼륨은 우리 몸에 축적되어 있는 염분을 배출시키고 마그네슘은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이 두 성분의 상호작용으로 혈압을 떨어뜨리거나 조절할 수 있다. 다시마의 끈적이는 성분은 알긴산이라는 섬유소로 우리 인체에 들어가면 물과 함께 만나서 늘어나기 때문에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운동을 높이고 대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서 배변을 돕는다. 배변으로 노폐물이 배출되므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흡수된 후 피를 맑게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며 혈전을 막아주는 성분도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또한 끈끈한 점액질 성분이 몸 안의 중금속을 흡착, 배설하여 몸을 맑게 한다. 다시마의 알긴산은 물에 녹기 때문에 다시마를 이용한 음식은 물까지 다 먹는 것이 좋다.

[제철]
생다시마는 가을이 제철이나 말린 다시마는 사철 구할 수 있다.

[같이 먹으면 좋아요]
식초의 유기산이 다시마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이나 짠 맛을 내는 나트륨은 칼슘의 배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좋은 재료 선택하기]
좋은 다시마는 말린 색이 흑청색을 띠며 두께가 두툼하며 한 장씩 겹쳐서 말린 것이 좋은 상품이다.

[조리 포인트]
다시마를 저장하면서 생긴 흰 가루는 곰팡이가 아닌 만니톨과 소금으로 인체에 무해하나 쓰기 전에 젖은 행주로 살살 닦아낸 후 사용한다.

[Tip]
다시마를 작게 잘라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볶아 분쇄기에 곱게 갈아 각종 음식에 조미료 대신 사용하면 다시마의 글루탐산이 천연의 감칠맛을 낸다.

[이렇게 보관하세요]
건조제와 같이 밀봉하여 두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본문중에서

생선의 지방은 육류의 지방과는 달리 혈액의 흐름을 막는 것이 아니라 혈액의 흐름을 도와 혈전이 쌓이는 것을 막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혈전과 염증,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는 뇌를 비롯하여 신경조직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기억력과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육식을 지양하고 채식에 관심이 있지만 비건의 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단 우회로로 바다음식은 선택할만한 재료라고 생각된다. 벌써 몇 개의 음식을 사모님께 요청드렸는데 쉽고 간단한 레시피들이라서 요알못들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것 같다. 아무튼 당분간 바다음식에 관심을 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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