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꿈이 퇴색한 것은 내가 처음으로 시에 빠져들었을 때였습니다. 시인들이 분출해 낸 말들은 내 영혼을 매혹시켜 하늘까지 띄워 주었지요. 나 또한 시를 쓰면서 1년 동안은 나만의 창작의 낙원에서 살았고, 호메로스와 셰익스피어의 이름이 새겨진 신전 한 귀퉁이에 내 이름자도 새겨 넣을 수 있을거라 상상했고요. 하지만 누님도 알다시피 나는 실패했고 그로 인해 얼마나 낙심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마침 그 무렵에 사촌의 재산을 상속받아, 어릴 적 탐닉하던 꿈으로 다시돌아가게 된 것이지요.
누님도 쉽게 짐작하겠지만 나는 그 말에 몹시 감격하고 말았지요. 그러면서도 그가 불행한 지난날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슬퍼할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괴롭기도 했습니다. 나는그가 약속한 이야기를 빨리 듣고 싶어 몸이 달았습니다. 한편으로는 호기심에서였고 또 한편으론 내 힘이 닿는다면 그의 운명을 개선해 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나는 이런 내 감정을 말했습니다.「고맙소. 하지만 동정은 필요 없어요, 내 운명은 거의 다했으니까. 나는 이제 한 가지 사건만 기다리고 있고, 그러고 나면 평화롭게 잠들 거요. 선장의 기분은 잘 알겠어요.」그는 내가 끼어들려는 것을 눈치챘는지 말을 이어 나갔다.「하지만 그건 잘못 생각한 거요, 친구. 이제 당신을 친구라부르며 말을 놓아도 되겠지요. 어쨌든 그 무엇도 내 운명을바꾸진 못해요. 일단 내 이야기를 들어 보오. 그러면 내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알 테니까.」
비트코인나 암호자산을 보면 네덜란드 튤립 투기파동이 떠오른다. 17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무역강대국이었던 네덜란드에 엄청난 자본이 몰리자 실물상품은 물론이고 주식,신용대출등 각종 금융시장이 발달하게 된다. 점점 더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부자들은 튤립 수집에 열을 올리게 되고 구근 한근이 집값을 뛰어넘고 심지어 당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였던 렘브란트의 그림보다 비싸게 거래됐다고 한다. 결국 풍선은 터지게 되고 수 많은 사람들이 파산했던 사건인데 요즘 투자시장을 볼때 다소 불안해지는것도 사실이다.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비트코인등 각종 암호자산의 취지는 확실하게 클린하지만 과연 코인 하나에 수만달러까지 오르고 심지어 1억돌파도 예상되는글을 볼때 실체가 분명하지 못한 자산에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해야될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기축통화인 달러나 금을 놓고 볼때 비트코인이나 돈이나 결국 교환수단의 일종이 아닌가 생각된다.얼마 전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이나 비트코인에 자산을 옮기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요사키의 투자방식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자산에 관심을 표명하는것도 분명한 흐름이다. 이에 비트코인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되는가 아울러 실제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공부 좀 해보려고 이 책을 읽게됐다.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2019년 4월 처음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어 2년 만에 투자금의 250배 수익을 내고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그가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어떻게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는가에 대해 투자일지와 함께 암호자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비교적 낱낱하게 서술했다. 저자는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 금융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지만 월급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부에 결코 이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하지만 크게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암호자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투자의 본질은 비슷하다는 사실을 적용해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던 기초적인 투자 이론과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암호화폐 투자에 응용한다.저자의 암호화폐 투자법을 네 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 장기 사이클을 바탕으로 한 시장 진입과 퇴거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유망 코인의 발굴과 분산투자다. 세 번째는 비트코인의 시장지배력 지표를 바탕으로 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보유 비율 변화다. 네 번째는 앞서 말한 철저한 매수매도 계획과 그것을 지키는 마인드컨트롤이다.아울러 책에서는 암호화폐의 탄생 배경과 기술의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현대 사회에서 암호화폐의 등장이 지니는 의미와 나아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저자는 암호자산에 대한 투자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기회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그동안 투기수단으로만 생각했던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메아리가 울리는 벽에서 놀아 본 적이 있니? 이런 시설은 두 개 원호모양의 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벽과 벽 사이의 간격이 일정해, 우선, 두 사람이 각각 원호 모양의 벽 근처에 서서,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눠, 거리가 멀기 때문에 큰 목소리로 얘기해야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어. 그러면 이제 각기 등을 돌려 각각 원호 모양의 벽을 향해 서서 보통의 목소리 톤으로 대화해 봐. 그러면 마치 다른 사람이 벽앞에서 말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다는 것을발견할 수 있을 거야.
타원은 의료에도 쓰인다. 의사가 환자의 체내에 결석이 있다는 것을발견하면 진동파로 분쇄한다. 기관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 진동파는 먼저 반사를 거쳐 강도를 낮춰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타원형의 반사기이다. 파장을 타원의 초점에 두고 다른 초점이 결석에 맞춰지면 반사된 진동파가 결석을 파괴하는 원리이다. 타원의 성질을 이용하면 치료도 가능하다.
19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 전문가는 실제 눈으로 보거나손으로 만질 수 없는 수학의 추상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꾸준히 말해 볼 수 있는언어나 현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배우는 역사 같은 과목보다는 훨씬 모호한 개념으로 채워진세계로 받아들인다. 냄새를 맡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과학과는 달리 복잡한 이론만 가득한 수학은지루하고 어렵게만 다가오는 것이다.그렇다면 수학 역시 손으로 직접 경험하며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누구에게나 호기심과 흥미가 느껴지는 재밌는 실험을 통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희화 해적인나님
나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우리에게 이과제를 하게 만들었던 작품들과 견줄 만한 이야기 말이다.우리 본성의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자극해서 소름 끼치는 공포를 일으기는 그런 이야기, 독자로 하여금 두려워서 주위를돌아보게 만들고,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맥박이 빨라지게만드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나의 괴담은 괴담이라고 불릴 가치가 없을 것이다. 생각하고또 곰곰이 생각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백지 같은 착상의 무능함, 애타게 영감을 비는 기도에 아무 응답도 없을 때 작가들이 느끼는 가장 큰 비참함을 느꼈다. <이야기를 생각해 냈어요?) 나는 매일 아침 이 길문을 받았고 매일 아침 씁쓸하게 부정적인 대답을 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몇 쪽짜리 단편을 생각했다. 그러나 셀리는 그아이디어를 좀 더 길게 발전시켜 보라고 다그쳤다. 이야기속 어떤 사건이나 감정 흐름에 관해서 그한테 조금도 신세진 바 없다고 단언하지만, 남편의 격려가 없었다면 이 이야기는 그럴듯한 형태를 갖추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다만 머리말은 예외로 해야 한다. 내 기억으로 머리말은 완전히 그이가 쓴 것이다.
잡스를 향한 그런 비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애플이 멋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애플은 신기술을 도입한 혁신자가 아닌가! 그렇기에 연방정부가 애플이 태도를 바꿔 법원 명령에 순종하도록 강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을 때 애플의 열광적인 신봉자들은 애플을보호하겠다며 나섰다. 참고로 나는 그런 신봉자가 아니다.
애플의 이런 성공을 돕고도 찬양은 거의 받지 못한 영웅이 있는데,그 불운한 사람은 바로 냅스터 창업자 숀 패닝 Shawn Fanning이다. 그가음반 산업을 공포에 몰아넣는 바람에 음반 산업은 통째로 애플의 품안으로 달아났다. 이후로 애플은 음반 산업 회사들과 협력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뱀파이어가 혈액주머니와 협조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었다.
기술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어떤 회사도 구닥다리로 전락하는 문제, 즉 적합성을 상실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사치품 브랜드 애플은 여러 세대를 겨냥해 동시에 성공을 노린최초의 기술 기업이다.
그때 이후 애플 브랜드는 한층 더 밝게 타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1월 "돈이라는 우상 숭배"라는 표현을 통해 우리 사회의건강하지 않은 현상을 언급한 적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가잡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일이다. 세상의 일반적인 평가는 스티브 잡스가 우주에 흔적을 남겼다‘ but a dent in the universe는 것이다. 나는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그는 우주에 흔적을 남긴 게아니라 침을 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