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를 향한 그런 비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애플이 멋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애플은 신기술을 도입한 혁신자가 아닌가! 그렇기에 연방정부가 애플이 태도를 바꿔 법원 명령에 순종하도록 강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을 때 애플의 열광적인 신봉자들은 애플을보호하겠다며 나섰다. 참고로 나는 그런 신봉자가 아니다.
애플의 이런 성공을 돕고도 찬양은 거의 받지 못한 영웅이 있는데, 그 불운한 사람은 바로 냅스터 창업자 숀 패닝 Shawn Fanning이다. 그가음반 산업을 공포에 몰아넣는 바람에 음반 산업은 통째로 애플의 품안으로 달아났다. 이후로 애플은 음반 산업 회사들과 협력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뱀파이어가 혈액주머니와 협조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었다.
기술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어떤 회사도 구닥다리로 전락하는 문제, 즉 적합성을 상실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사치품 브랜드 애플은 여러 세대를 겨냥해 동시에 성공을 노린최초의 기술 기업이다.
그때 이후 애플 브랜드는 한층 더 밝게 타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1월 "돈이라는 우상 숭배"라는 표현을 통해 우리 사회의건강하지 않은 현상을 언급한 적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가잡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일이다. 세상의 일반적인 평가는 스티브 잡스가 우주에 흔적을 남겼다‘ but a dent in the universe는 것이다. 나는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그는 우주에 흔적을 남긴 게아니라 침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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