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 투자 2년, 경제적 자유를 얻다
강기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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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나 암호자산을 보면 네덜란드 튤립 투기파동이 떠오른다. 17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무역강대국이었던 네덜란드에 엄청난 자본이 몰리자 실물상품은 물론이고 주식,신용대출등 각종 금융시장이 발달하게 된다. 점점 더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부자들은 튤립 수집에 열을 올리게 되고 구근 한근이 집값을 뛰어넘고 심지어 당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였던 렘브란트의 그림보다 비싸게 거래됐다고 한다. 결국 풍선은 터지게 되고 수 많은 사람들이 파산했던 사건인데 요즘 투자시장을 볼때 다소 불안해지는것도 사실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비트코인등 각종 암호자산의 취지는 확실하게 클린하지만 과연 코인 하나에 수만달러까지 오르고 심지어 1억돌파도 예상되는글을 볼때 실체가 분명하지 못한 자산에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해야될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기축통화인 달러나 금을 놓고 볼때 비트코인이나 돈이나 결국 교환수단의 일종이 아닌가 생각된다.

얼마 전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이나 비트코인에 자산을 옮기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요사키의 투자방식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자산에 관심을 표명하는것도 분명한 흐름이다. 이에 비트코인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되는가 아울러 실제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공부 좀 해보려고 이 책을 읽게됐다.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2019년 4월 처음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어 2년 만에 투자금의 250배 수익을 내고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그가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어떻게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는가에 대해 투자일지와 함께 암호자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비교적 낱낱하게 서술했다.  

저자는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 금융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지만 월급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부에 결코 이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하지만 크게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암호자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투자의 본질은 비슷하다는 사실을 적용해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던 기초적인 투자 이론과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암호화폐 투자에 응용한다.

저자의 암호화폐 투자법을 네 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 장기 사이클을 바탕으로 한 시장 진입과 퇴거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유망 코인의 발굴과 분산투자다. 세 번째는 비트코인의 시장지배력 지표를 바탕으로 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보유 비율 변화다. 네 번째는 앞서 말한 철저한 매수매도 계획과 그것을 지키는 마인드컨트롤이다.

아울러 책에서는 암호화폐의 탄생 배경과 기술의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현대 사회에서 암호화폐의 등장이 지니는 의미와 나아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저자는 암호자산에 대한 투자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기회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그동안 투기수단으로만 생각했던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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