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살아남은 진토닉은 심지어 더욱 번창하며 인기를 얻었고, 매일 퀴닌을 복용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여름용 칵테일로자리 잡았다.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해온 토닉워터는 더는 예전만큼 퀴닌을 다량 함유하지 않는다. 일부 슈퍼마켓 브랜드 상품은 초창기 인도의 상품을 기리듯 극소량의 퀴닌을 함유할 뿐이다. 오늘날 수많은브랜드는 설탕 대신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사용해 단맛을 낸다.

다행히도 최근 10년간 토닉워터는 진과 함께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있다. 피버트리, 큐 토닉 같은 신생 브랜드는 단맛을 줄이고 약간의 쓴맛을 가미한 스타일을 다시 유행시키고 있다. 과거의 치료약과 특성이유사한 크래프트 토닉시럽의 급성장도 인상적이다. 이 시럽은 보통 어두운 갈색을 띠며 분쇄한 기나나무 껍질과 다른 허브가 함유되어 있다. 인기 여름 칵테일인 진 토닉에 전통적인 개성을 더하고 싶을 때는탄산수와 함께 사용한다.

토닉워터는 일반적으로 탄산을 주입해 병입한 뒤 유통한다.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토닉워터는 대부분 당화 과정을 거치는데, 큐 토닉 또는 피버트리처럼 당도가 상당히 낮은 상품부터 물릴 정도로 달달한 흔한 슈퍼마켓브랜드까지 무척 다양하다.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상품에는 극소량의 퀴닌만함유되어 있어 최소한의 쓴맛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에서는 더욱다양한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딱총나무꽃이나레몬그라스 등 다른 향미를 첨가해 색다른 풍미를 표현하기도 하고 감미료와 퀴닌 성분을강조해 단맛이나 쓴맛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토닉워터를 이야기할때는 병째 마실 수 있는 상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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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 [초특가판]
영상프라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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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0일 일요일 DVD 평점 4.5점


세계적인 미남배우로 아직까지 명성을 지키고 있는 알랭 들롱 출연의 1960년도 작품이다. 그야말로 잘생김주의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만큼 그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거의 60년이 지났지만 요즘 보더라도 세련된 스타일의 [태양은 가득히]는 르네 클레망이 연출했고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Talented Mr. Reply]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무명에 가까웠던 알랭 들롱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으로 1999년 같은 원작을 앤서니 밍겔라 감독이 [리플리](The Talented Mr. Reply)로 리메이크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먼저 영화의 시놉시스를 살펴보자면,

˝톰 리플리는 필립 그린리프의 아버지에게 필립을 미국으로 데려오면 5천달러를 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탈리아에서 놀고 있는 필립을 데리러 온다.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도통 지킬 생각이 없어 보이는 필립은 아무 데나 흥청망청 돈을 쓰고 여자들에게 지분대는 것으로 하루를 보낸다.

톰은 필립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그의 비위를 맞춰주며 불쾌한 요구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들어준다. 필립은 톰과 친구였다는 사실조차 기억이 안 난다며 그를 무시하지만 재미있다는 이유로 그를 옆에 붙여두고 잔심부름을 시키고 초라한 행색을 비웃는다. 필립의 애인 마르쥬는 그를 사랑하지만 그의 제멋대로인 성격 때문에 마음을 놓지 못한다. 필립과 마르쥬 그리고 톰이 함께한 요트 여행에서 마르쥬가 쓰고 있던 책의 원고를 필립이 던져버리자 화가 난 마르쥬는 요트에서 내린다.

바다 위에 톰과 필립 둘만 남게 되자 톰은 그간 필립이 자신을 무시해왔던 것에 대한 앙갚음을 하듯 그를 죽여 바닷속으로 던진다. 육지에 올라온 이후 그는 필립 행세를 하며 돈을 인출하고 호화로운 호텔에 머문다. 필립이 사라지자 마르쥬를 비롯해 필립 측근들이 그를 찾기 시작하지만 톰은 필립과 톰을 번갈아가며 행세해 모두를 헷갈리게 한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필립의 친구 프레디가 톰을 의심하자 톰은 프레디를 죽인 뒤 필립이 살인자인 것처럼 꾸민다. 필립이 프레디를 죽이고 자살했다는 증거가 확실시되고 남자친구를 잃고 외로웠던 마르쥬마저 톰에게 마음을 열게 되자 톰은 자기 삶의 가장 완벽한 날이라고 생각하며 행복에 젖는다. 바로 그 순간 팔기 위해 인양된 필립의 요트에 필립의 시체가 걸려 육지로 딸려 올라온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인간은 죄를 짓고 살 수 없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주인공 톰 리플리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 알랭 들로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안소니 밍겔라의 리메이크작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으며 게이 코드가 숨겨져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작자인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는 톰 리플리가 동성연애자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연출로 화면도 화면이지만 영화음악계의 거장인 니노 로타가 작곡한 주제곡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가 영화만큼이나 유명하며 영화 전반에 주제곡의 테마가 여러 가지로 변주되어 흐른다. 세월이 지나도 걸작의 향기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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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달리아 - 아웃케이스 없음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힐러리 스웽크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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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6일 토요일 DVD 평점 2점


미국을 대표하는 느와르풍의 장르소설가 제임스 엘로이의 원작을 작품으로 만든 영화다. 비교적 방대한 분량의 원작소설을 어떻게 스크린으로 옮겼을까 무척 궁금했는데 나름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원작소설이 가지는 무게감과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이름값을 고려해보면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원작소설도 실화사건을 바탕으로 씌여졌지만, 영화도 실제 사건보다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것 같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1947년 L.A, 한 무명 여배우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대도시를 충격에 빠뜨린다. 예리하게 두 동강난 시체는 피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으며 사체의 입술은 양 귀 쪽으로 찢어져 있었다. 너무나 잔인해 절대 비밀에 붙였던 일명 블랙 달리아 사건은 결국 언론에 의해 대중에 공개되고 사회는 더욱 공포에 휩싸인다.
​
경찰청 권투경기로 인해 당시 최고 기관인 수사대에 입성하게 된 스타 복싱선수 출신 형사 벅키(조쉬 하트넷)와 리(아론 애크하트)는 블랙 달리아 사건에 긴급 투입된다. 열정적인 두 형사는 처음부터 자신들의 방식대로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하고 뜻밖에도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사건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개인적인 수사를 펼치던 리가 의문의 살인을 당하게 되고, 벅키는 리의 죽음을 애도할 겨를도 없이 리의 수사 파일을 비밀리에 조사하게 된다.
​
엄청난 단서들을 얻은 벅키는 리의 죽음 또한 이 수수께끼 같은 블랙 달리아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벅키.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를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네이버 발췌)˝

영화는 연출이나 각본을 떠나서 캐스팅에서 미스한 부분이 실패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원작에서 팜므파탈로 나오는 힐러리 스웽크는 원작의 캐릭터를 충분히 살려내지 못했다. 가슴 노출 한 번 없이 매들린 린스콧을 연기하는건 쫌 아닌듯 싶다. 케이역의 스칼렛 요한슨이나 영화의 화자역인 조쉬 하트넷도 아쉬웠고 기타 조연들도 눈에 띄는 배우가 없었다. 드 팔마 감독의 필모에 살짝 흑역사로 남을만한 영화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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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블러드 [dts] - [초특가판]
호세 피네이로 감독, 알랑 드롱 출연 /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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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6일 토요일 DVD 평점 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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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남배우하면 떠오르는 넘버원은 아무래도 알랭 들롱이 아닌가 싶다. 물론 요즘 젊은 사람들은 낯선 이름일수도 있겠지만 그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면 고개를 끄덕거릴수도 있다.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좀 떨어진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무난 준수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그가 50세에 도달한 1985년도 작품이다.

여러가지 스캔들로 이미지가 조금 안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진 영화인이다. 그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알랭 들롱은 결손 가정의 아이였다. 그는 여러 기숙학교들을 전전했고 그중 몇 군데에서는 쫓겨나기도 했다. 17세 때 프랑스 해병대에 입대하여 인도차이나에서 낙하산병으로 복무했다. 민간인의 삶으로 돌아온 후, 그는 칸 영화제를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할리우드의 스카우트 담당자의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는 영화 출연 제안을 거절하고 프랑스에 남는 쪽을 택했고 거기서 여러 영화에서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는 르네 클레망의 「태양은 가득히(1960)」을 통해,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소설의 주인공 톰 리플리를 영화에서 연기한 최초의 배우가 되었고 그 영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미니멀리즘적인 냉담한 표현과 내면적 고뇌의 분위기와 잘생긴 외모가 더해지면서 들롱은 순식간에 유럽의 메이저 감독들이 손짓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그 특유의 표현은 주로 사건들과 인물들에 대해 관객이 스스로 해석해 보도록 유도하는 흥미진진한 공백으로 작용했다. 들롱의 이러한 방식이 특히 잘 활용된 작품은 루키노 비스콘티의 「로코와 그의 형제들(1960)」과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태양은 외로워(1962)」 그리고 장 피에르 멜빌의 「사무라이(1967)」다.

1968년에 들롱과 그의 첫 아내 나탈리는 그들의 집 밖 쓰레기 수거함에서 그들의 경호원이 총에 맞아 죽은 시체로 발견되면서 스캔들의 중심에 놓였다. 이어지는 수사는 프랑스의 여러 유명 인사들과 정치인들이 연루된 살인과 마약과 섹스 음모가 폭로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든 혐의를 벗은 후 들롱은 배우로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그가 장 폴 벨몽도와 함께 팀을 이뤄 험프리 보가트와 제임스 캐그니 스타일의 연기를 펼친 「볼사리노(1970)」의 엄청난 성공은 그에게 프랑스의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 목록에 영원한 자리를 확보해주었다. 1960년대부터 제작을 시작했던 들롱은 1981년에 「형사 이야기」로 감독으로도 데뷔했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핫 블러드]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스토리의 영화다. 하지만 40년전 영화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으로 나이가 조금 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탄탄한 몸매에 매력을 갖춘 알랭 들롱의 중년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전직 경찰관이었던 프랏트(Daniel Pratt: 알랑 드롱 분), 그는 10년 전 자기 처를 살해한 범인을 잡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자 허탈감에 빠져 경찰직을 사임하고 딸과 함께 콩고의 어느 해변에 가서 세상 일을 잊고 그곳 원주민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 왔었다. 지금은 딸이 학교 다니는 프랑스 리용과 콩고를 오가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리용에 있는 프랏트의 경찰 동료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인 라이네(Stephane Reiner: 재끄 페리 분)로부터 자기딸이 사고로 죽었다는 편지를 받는다. 이에 충격을 받은 프랏트, 딸의 장례식을 위해 리용으로 왔지만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친구인 라이네는 범인을 꼭 찾아 주겠다면서 다시 콩고로 돌아가 잊고서 살라고 권하지만 프랏트는 딸을 죽인 범인을 꼭 자기 손으로 잡고 싶다.
​
한편 이 사건을 맡은 여형사 사빈느(Sabine Clement: 피오나 게린 분)는 프랏트에게 매료되고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여러번의 죽음을 무릎쓰며 범인을 찾아 하나하나 처참한 최후를 맞보지만 그 배후는 아리송하다. 결국 범인 일당의 지휘자가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라이네임을 알고 또다시 충격을 받는다.

라이네는 자기 나름대로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조직을 결성해 사회의 암적 존재들을 무참히 제거해 나가던 과정에서 프랏트의 딸이 그만 무고하게 살해되고 만 것이다. 친구인 라이네와 최후를 대면하는 프랏트. 그러나 프랏트는 그냥 떠난다. 이때 경찰들이 달려오고, 라이네는 걸어나가는 프랏트를 겨눈다. 이때 총소리가 울리고 경찰이 라이네를 사살한다.(네이버 발췌)˝

알랭 들롱의 친구이자 어떻게 보면 악역인 라이네역으로 성인 토토역으로 익숙한 자크 페렝이 출연한다. 얼마 전 개봉했던 [레미 집 없는 아이]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시네마 천국에서의 토토를 스크린에서 만나는건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여형사역의 피오나 게린이라는 배우도 은근한 매력이 있어 필모를 찾아봤는데 별다른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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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SERGEI EISENSTEIN) 감독 / 피터팬픽쳐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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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2일 토요일 DVD 평점 4.5점


추억의 소련을 대표하는 감독인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1924년도 작품으로 그의 데뷔작에 해당되는 영화다. 그는 라트비아출신으로 영화이론가이며 특히 몽타주이론을 확립하여 고전 영화이론의 기술적, 예술적 토대를 구축하고 영화계의 시조새로 여겨지는분이다. 특히 그의 작품중 [전함 포템킨]는 영화사에 길이 길이 남을 걸작으로 여겨진다.

먼저 에이젠슈타인 감독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Sergei M. Eizenshtein)은 1898년 1월 23일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출생하였다. 부유한 독일계 건축기사의 아들로 태어나 건축을 공부하였으며 영화뿐 아니라 연극, 회화, 심리학, 중세 민중극, 일본 가부키, 문학등에도 조예가 깊었다.

1918년 러시아혁명 때는 적군(赤軍)에 자원입대하여 선전반의 무대나 미술방면에서 활약하였고, 내전 후에는 ‘프롤레타리아 문화협회‘의 연극무대였던 프롤레트쿨트극장에서 러시아 전위예술가집단의 영향을 폭넓게 받아들이면서 연출가로 활약하였다.

1925년 영화감독 데뷔작인 《파업 Stachka(1925)》를 발표한 이후, 《전함 포템킨 Bronenosets Potemkin (1925)》, 《10월 Oktjabr (1927)》, 《오래 된 것과 새로운 것 Staroe i novoe (1929)》 등을 발표하며 소련 무성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유성영화기에 들어서서는 《알렉산드르 넵스키 Aleksandr Nevskii (1938)》와 《이반 뇌제(雷帝) Ivan Groznij (1944∼45)》 등을 제작하였다.

그는 ‘몽타주(montage)‘ 이론을 정립하고, 그의 작품에서 실천적으로 적용함으로 현대 영화의 기술적, 예술적 토대를 구축한 인물이다. 몽타주 이론은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쿨레쇼프(Kuleshov), 푸돕킨(Pudovkin) 등 구소련의 영화 이론가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이론화되고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예이젠시테인은 이들의 이론을 토대로 몽타주 이론을 영화의 미학적 원리 로 확고한 체계를 완성하였다.

두 개의 극단적인 대조 쇼트(shot)로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는 변증법적 몽타주의 개념을 주장하였다. 헤겔의 변증법과 한자의 상형원리에서 착안된 그의 몽타주 이론은 대비되는 두개의 영상을 교차시켜 극의 긴장감을 더하거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영상 연출기법을 말한다. 그의 대표작 <전함포템킨>은 운율의(Metric) 몽타주, 율동적(Rhythmic) 몽타주, 톤의(Tonal) 몽타주,  배음의(Overtone)  몽타주,  그리고 지적(Intellectual) 몽타주의 그가 체계화한 5가지 몽타주 기법이 녹아 있는 세계 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파업]은 몽타주 이론을 적용해 처음 만들어본 무성영화로 그가 얼마나 천재적인 감독인가를 입증하는 작품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공장. 하지만 저 깊은 수면 아래에서는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파업의 기미를 보고받은 경찰은 스파이를 보내 노동자들을 염탐하게 한다. 그러던 어느날 측미계가 없어지자, 공장측은 한 노동자에게 누명을 씌우게 되고, 그는 자신의 결백함을 보이기 위해 자살하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노동자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마침내 파업이 시작된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요구사항을 공장주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수용하지 않는다.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극심한 생활고로 노동자들의 가정에서는 불화가 잦아질 뿐 아니라 가재 도구를 내다 팔기도 한다. 또한 스파이들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간 노동자가 지도자를 밀고하기까지 이른다. 경찰은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랑자들을 시켜 노동자들을 선동, 어용주점을 방화, 약탈하도록 한다.

그들의 계획적인 음모를 눈치챈 노동자들은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경찰들의 수공으로 심한 타격을 받고, 활동가들과 지도자들은 모두 체포된다. 이 사건으로 권력을 가진 자들은 더욱더 철저하게 탄압을 가할 수 있도록 군의 파견을 결정하고 잔혹한 진압을 자행한다.˝

마르크스 주위를 바탕으로 혁명의 정신이 녹아들어갔으며 노동자의 피를 끓게 하는 편집과 음악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영화는 ˝조직은 노동자의 힘이다˝라는 레닌의 격언으로 시작된다. 선동적인 힘이 넘치는 작품이며 무려 백여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그의 영화촬영기법은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솟아오른다. 세계영화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에이젠슈타인의 데뷔작을 못 보셨다면 꼭 한 번 감상하길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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