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비밀 - 부동산 슈퍼리치만 아는
홍성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사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장 화두가 될 문제는 경제라고 생각했는데 그중 부동산이 치명타를 안겨줄지 예상을 하지 못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빗대며 부동산 가치에 대한 전망이 좋지 못했고, 대통령이 직접 가격을 잡겠다고 공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훨훨 날라가버렸다.

사실 대통령 혼자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부 공직자, 정치인들의 무능함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김현미 전 장관의 책음이 매우 크다할것이다. 이래서 정치인들은 경제분야에 직접 기용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현실이 더욱 암담해진건 층간 소음문제로 인해 자가보유중이던 아파트를 마침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팔았다.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데 5년만에 이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어쨌거나 일은 벌어졌고 이제라도 다시 수습을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사실 주식쪽에 포인트를 두고 재테크를 하고 있던지라 부동산에 관심이 소홀했다. 결혼하며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해 잘 팔고 나름 평수를 늘려가며 평균 이상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불과 5년만에 이런일이 발생할지 상상을 못했다. 일단 가지고 있는 자산을 바탕으로 부동산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려고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고 있다. 이 책도 그런 경로의 일환으로 접했고, 특수경매등 여러가지 새로운 부동산 투자분야를 발견한건 큰 소득이었다.

이 책은 현재 부동산 업계에서 디벨로퍼로 일하며 슈퍼리치가 되고자 노력하는분이 부에 대한 열망을 담아 쓰셨다. 아버님의 연세가 70이 넘었음에도 일을 하시다가 부상을 당하시며 곤란을 겪는 상황에 충격을 받았고 자신의 노후 및 자녀들에게 부를 물려주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험을 담아 실전 지침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책은 총 6가지의 파트로 구분해서 부동산과 재테크에 관한 저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그중 부동산 투자의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눠, 아파트 전세 레버리지 투자, 경매, 수익형 부동산, 토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상가 투자 등 다양한 투자방법을 알려준다. 이어서 세금 및 법률에 관한 사항 및 Q&A 형식을 빌어 세부 사항까지 점검한다. 

사실 부동산은 직접 발로 뛰는게 가장 중요하다. 이른바 임장인데 책을 읽고나서 일단 투자방향이 정해지면 관련 자료 및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부지런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울러 특수경매란 분야는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차근차근 공부해야겠다. 부를 일구는건 무엇보다 자신의 열정을 기본으로 한다. 책을 통해서 잃어버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깨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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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지식 편의점 : 문학, 인간의 생애 편 - 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ㅣ 지식 편의점
이시한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평소 지식 큐레이팅이나 책에 관계된 책을 좋아하고 즐겨읽는편이다. 매월 교보샘에서 3권의 책을 선택해서 읽어주고 있는데 MD Pick 신간코너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일종의 시리즈로 전작 ‘생각하는 인간 편‘에서는 고전을 통해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온 인문 지식을 전달했다면 이번 ‘문학.인간의 생애 편‘에서는 고전 문학을 중심으로 지식을 전달한다.

저자는 일명 ‘프로지식탐험가‘로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EBS 방송을 통해 로스쿨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리와 언어에 대해 가르치기도 했다. 아울러 본인의 이름을 딴 [시한책방]이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통해 북튜버로 활동중이다. 북튜버에 대한 관심이 조금 있기는한데 이 분의 프로그램도 한 번 시청해봐야겠다.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눠 25권의 책이 소개된다. 목차를 통해 어떤 책들이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자면,

section 1 삶의 여러 모습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윌리엄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삶이라는 문제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
사마천 『사기』

section 2 성장의 길목
​
어린이는 젊은이가 되고, 젊은이는 늙게 된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본성과 이성의 경계 그 어디쯤
윌리엄 골딩 『파리 대왕』

section 3 사랑의 여러 색깔
 
개츠비는 정말 위대할까?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어떻게 사랑이 안 변하니?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있나요?
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section 4 사회와의 투쟁
가벼움과 무거움의 황금 밸런스는?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시스템에 매몰되는 개인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개인주의자의 탄생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차별과 혐오를 먹고 사는 사회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집 나간 노라는 어디로 갔을까?
헨릭 입센 『인형의 집』

section 5 자신과의 싸움
진정한 도전은 결국 매일매일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사라진 후 알게 되는 것
알베르 카뮈 『페스트』
도전하고 축척하는 인간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section 6 달콤쌉싸름한 희망
멈춰 선 여행자
프리츠 오르트만 『곰스크로 가는 기차』
언제나 자유를 꿈꾸지만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불행을 건너는 법
프란츠 카프카 『변신』
모호할수록 강력한 희망의 힘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기 위해 행복을 느끼는 인간
서은국 『행복의 기원』

section 7 단 하나의 확실한 미래
오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법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죽음의 5단계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section 8 그 이후
세일즈맨은 행복했을까?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그렇게 인간은 반복된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총 25권에서 읽어본 책들은 다음과 같다. [사기], [호밀밭의 파수꾼], [파리대왕], [위대한개츠비], [자기앞의생],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상실의 시대], [앵무새 죽이기], [노인과바다], [페스트], [그리스인 조르바], [연금술사], [변신], [죽음의수용소에서], [이반 일리치의 죽음]등 총 15권으로 절반이 조금 넘는다. 개인적으로 그중 [페스트]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도입부에서 직접적으로 책에 관해 언급하기 보다는 영화나 다른 이슈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제고한 뒤 이어서 본격적으로 해당 작품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상당히 유려해서 텍스트가 쫀득쫀득하게 읽힌다.

아울러 독자에게 각 섹션을 통해 8가지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각자의 인생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것으로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각자의 인생에 관해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고전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다. 전부 읽고 나서 안 읽어본 책들중 몇 권은 자연스럽게 장바구니에 담궜다. 책에 관한 책을 좋아하는분들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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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분량이 적지 않다. 많은 분량이 부담스런 독자에게 1부와 3부를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1부에서는 한국 자본주의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 과정을 듣아본다. 2부에서는 한국 자본주의의 현실적인 이슈들에 대한 논쟁들을 비판하고 재구성한다. 그리고3부에서는 한국 자본주의의 대안을 논의하기 때문이다. 특히 3부의 6장은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공정성과 정의에 대한 논의이며, 이는 7장과 8장에서 필자가 제안하는 정의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다. 필독을 권한다.
이 책에서 필자는 가능한 많은 통계를 인용했다. 한국의 현실에 근거한 논리 전개를 하고자 함이다. 아쉽게도 이 책에는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표가 없고, 그림마저도 단네 개뿐이다. 때문에 독자가 글을 따라가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책의 내용이 단순한 사실의 제시가 아니라 한국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과 발생 과정을 설명하며, 대안을 논의하고 제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독자가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읽기 바라는 것이 필자의 욕심이다. 독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통계 중 일부분을 아래의 인터넷 사이트에 표와그림으로 올려놓았다. 블로그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다.

시장 근본주의 자본주의는 금융 위기를 통해서 그 진면목이 명백히 드러났다. 시장 근본주의자들은 정부의 시장 개입을 축소하고,
정부 지출도 축소하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 시장 경쟁의 효율성이높아져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자유방임 시장에서의 경쟁이란 그 과정에서 소수의 기득권자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했고, 경쟁의 결과도 소수의 승자들만이 독식하는 구조를 강화시켰을 뿐이다. 정부 규제가 완화된 경쟁은 효율성을 제고하기보다는시장 실패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지난 30여 년의자본주의가 소수의 부자와 기득권 세력만을 위한 체제로 전락했다.
는 비판이 제기되고, 나아가 자본주의 자체의 작동에 대해서 근본적인 회의론이 제기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주요한 원인이며, 또 다른 두드러진 특징은 양극화가 경기변동과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심각성을 보여준다. 28 경제가 호전되어도 많은 국민들은 점점 더 하층으로 몰린다는 사실은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현상이며,
그로 인한 사회 갈등의 위험이나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다. 반면에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업의 비중은 매우 낮다. 한국의 2011년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로 OECD 회원국들 중에서 세 번째로 낮다.41 일본은 71.4%, 미국은 78.8%, 독일은68.3%로 한국보다 월등히 높다. 다른 나라들은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에 한국은 고용 효과가 낮은 제조업이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의문제는 산업구조로 인한 당연한 결과다.

한국의 가계 저축률이 과거보다 크게 낮아진 이유는 가계의 고정 소비 비중이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92 그렇다고 해서 금융 위기 이후에 소비지출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은 아니다. 이는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실질임금이 정체 상태에 있고 노동분배율이낮아져서 가계소득의 증가가 매우 미미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기업은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 저축은 곧 기업의 가처분소득과 같은 것이며, 언젠가는 배당하거나 아니면 투자 재원으로 쓰여야 할 몫이다. 그러나 한국의 최근 10년을 보면 배당도 투자도 늘어나지 않고 사내유보만 마냥 쌓여가고 있는 기이한 상태가 지속되고있다.

공정한 경제적 분배가 이뤄지지 않는 평등한 정치적 참여는 공허하다. 경제민주화는 평등한 정치적 참여를 통해서 분배의 정의가실현되도록 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절차적 민주주의가 실질적 민주주의로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이 민주주의를 정치제도로 선택한 것이 사회적 합의로 이룬 정치적 결정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민주화는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공정한 분배를 이루는 경제체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최근에 경제민주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데도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고, 불평등과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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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음악의 신(神)‘이라는 칭호를 얻은 앙세르메의 규범적인 차이코브스키 발레 음악 레코드로서 지금도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명반이다. 백조의 호수」나 「호두까기 인형보다 음악이 춤에 더 밀착되어있는 이 작품을 그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시각적인 요소를 보완하며 듣는이를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앙세르메의 지휘는 명쾌한 터취로 리듬을 분명하게 부각한다. 그 리듬은 어떤 경우에도 딱딱하게 굳어 버리지 않는, 유연하고 예민한 호흡으로 기복(代) 한다. 아주 섬세한 리듬 저리이다. 여기에 목관의 솔로와 현의 멜로디를 뚜렷이 떠올리고 하프의 음향이 그 속에서 명멸하며 전개되는 환상은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꿈의 세계이다. 장미의 아다지오와 오로라 공주의 모습을 쫓아 숲 속으로 찾아 들어가는 장면의 아름다.
움은 숨이 막힐 정도로 황홀하며 휘날레의 호화로운 음의 분류(流)는손에 땀을 쥘 만큼 놀라운 클라이맥스를 이룩한다. 전곡에서 제18곡, 제22곡 그리고 제27곡의 일부가 생략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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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여 악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주인공은 화자가 아니다. 단 한 번도 이야기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입에 지퍼를 채워 커튼 뒤에 세워둔 셈이다. 이야기의 목적을 위한 선택이었다. 악인의 내면이 아니라, 한 인간이 타인의 행복에 어떻게관여하는지, 타인의 삶을 어떤 식으로 파괴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싶었으므로,
나로서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주인공을 화자로 내세우지 않으면서 그 인물을 명확하게 조각해내는 일은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없었으니. 이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님, 치명적인 실수를 모면하게 해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국현 교수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준 문화일보 최현미 부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언제부턴가 사회와 시대로부터 읽히는 수상쩍은 징후가 있었다.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바로 그것이다.
자기애와 자존감은 삶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미덕이다.
다만 온 세상이 ‘너는 특별한 존재‘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이상하기 그지없었다. 물론 개인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고유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그와 함께 누구도 ‘특별한 존재‘가아니라는 점 또한 인정해야 마땅하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믿는 순간, 개인은 고유한 인간이 아닌 위험한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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