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방언, 이번 GMF에 처음으로 초대된 낯선 이름의 아티스트이죠,
이름만으로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양방언씨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한 그는
동경의 의사출신 재일한국인 2세 음악가입니다. (아, 유명 음악가들은 왜 두뇌마저 똑똑한 것인지..=_=!)
5세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다 중학생때 rock을 만난 후 음악가로서의 길을 결심했다고 해요.
의대 졸업 후 1년간 의사로 근무한 후 본격적으로 음악가로 전향,
피아니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일찌기 듣지 못했던 자유로운 감성과
하나의 세계에 매몰되지 않은 그 만의 특유한 국제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모폴리탄적인 감수성이라고 할까요.
언젠가 자신의 국적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나는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아시아인이다."
비록 일본 태생의 재일 한국인이지만,
그의 음악을 특정 국가의 테두리 안에서 평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1996년 [The Gate of Dreamers]를 발표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Timeless Story (2009) - 최근앨범
그는 이후 2009년 [Timeless Story]에 이르기까지 6장의 정규앨범과 7편의 OST와
2장의 편집앨범을 발표했을 정도로 방대하고 광할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SONY CF BGM]
양방언의 음악은 우선 동양적인 것, 전통적인 것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습니다.
그러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공식 지정곡으로 선보인 'Frontier!' 를 발표하면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양의 절제와 서양의 자유 분방함이 절묘한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곡은
양방언의 음악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Frontier!'에 이어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그리는 'Prince of Jeju' 등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담은 음악을 들려주며,
한국의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게임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사운드 트랙은
그 해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Movie 천년학-A Thousand Cranes (Korea)_music by Ryo Abbey Road S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사운드트랙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영화 TV음악 부분을 수상했습니다.
그 위에 주제에 따라 동서양은 물론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색깔의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죠.
주제를 좀더 선명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특색있는 연주자들과
각양각색의 토속적인 악기들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R 결과 양방언의 솔로앨범들과 그가 펼친 음악세계는
팝과 클래식이 충돌하는 크로스 오버의 세계에서
아시아의 토속 음악과프로그레시브 록의 화려한 실험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독창적인 소우주 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GMF에서는 그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껏 기대해 보자구요!! :)

공식 홈페이지/ 일본 홈페이지
www.yangbangean.co.kr
www.ryokunihiko.com
일부 출처 : http://blog.naver.com/tb/jsprito64/60103168787
GMF 민트플레이어 이은정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