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사회 - 우리에게 한국전쟁은 무엇이었나?
김동춘 지음 / 돌베개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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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은 개전일(6•25)로 기념되는 유일한 전쟁이다.

활짝 열렸으되 아직 닫히지 않은 공포의 문이라고나 할까?

우리는 거기에서 꽤나 멀리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이젠 잊으려하지만, 아마도 그건 우리만의 착각 혹은 희망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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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카를라 3부작 1
존 르카레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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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나는 그런 양극적인 것들을 조화시키며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선량한 사회주의자이면서도 돈을 좋아하지요. 흠잡을 데 없는 자본주의자이면서도 혁명을 지지합니다. 혁명을 완전히 때려잡지 못할 거라면 그걸 감시하는 게 좋지요. 조지,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세요. 요즘은 그렇게 살아야 해요. 그게 중요해요..."-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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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읽는 노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23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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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낮에는 인간과 밀림이 별개로 존재하지만, 밤에는 인간이 곧 밀림이다>는 수아르 족 인디오의 말을 떠올리며 어둠을 응시하고 있었다."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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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창비시선 305
박후기 지음 / 창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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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글렌 굴드

침묵은
말 없는 거짓말,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살아야 하는 여자와
살고 싶은 여자가 다른 것은
연주와 감상의
차이 같은 것
건반 위의 흑백처럼
운명은 반음이
엇갈릴 뿐이고,
다시 듣고 싶은 음악은
다시 듣고 싶은
당신의 거짓말이다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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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대의 비망록 - 사회주의적 낙관성으로 지켜낸 인간 존엄의 기록 패러독스 9
율리우스 푸치크 지음, 김태경 옮김 / 여름언덕 / 2012년 6월
절판


이곳(판크라츠 감옥)에서는 죽을 리가 없는 사람이 잘 죽었다. 그러나 죽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이 살아나는 일은 좀처럼 없다. p51-51쪽

우리의 방은 북향이다. 여름날 날씨가 좋으면 아주 이따금 우리에게도 지는 해가 보인다. 아아, 아버지, 그래도 저는 다시 한 번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56쪽

전쟁의 마지막 순간 1초 사이에, 마지막 한 발에 심장을 꿰뚫리는 마지막 병사는 얼마나 비극적인가 자주 생각해왔다. 그러나 누군가 그 마지막 병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나 자신이라고 판명된다면 지금이라도 응할 것이다.-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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