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정치철학사 2
레오 스트라우스.조셉 크랍시 지음, 이동수 옮김, 김홍우 감수 / 인간사랑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마틴 루터, 쟝 칼뱅
세속의 왕국과 영원의 왕국은 평등한 상호 보완의 관계이며, 신학과 철학 역시 각자의 영역에서 "여왕"의 자리를 차지할 뿐이지만, 세속 정부의 권위는 사회계약이 아니라 신의 위임에서 나온다.

*후커
국가와 교회는 신앙과 이성의 관계처럼 상호 보완적이며, 조직의 운영 원리는 동의(사회 계약)에 기초하기 때문에 견해의 다양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용인되어야 한다.

*프란시스 베이컨
국가는 인간이 자연의 정복이라는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점차 드러나는 소망의 집합체이며, 발명(자연과학)과 삶의 개선(부의 증진)을 최대한으로 보장해야 한다.

*그로티우스
정치 공동체의 존재 근거를 신에 의존하는 중세의 관행을 버리고, 자연법을 만민의 동의(consensus gentium) 위에 정초했지만, 정치 공동체의 궁극적인 목적인 사회 안녕은 저항권에 우선한다.

*토마스 홉스
인간은 본성상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보존의 정념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인습적으로 사회계약을 체결하며, 사회계약은 모든 정의와 부정의의 판별 기준이자 사회적•정치적 의무와 책임을 포함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계약의 의무와 책임을 강제할 수가 없으므로 처벌의 두려움과 보상의 희망 아래에서 상호 신뢰를 담보하고 조정하는 주권자(법적 인격체)가 요구되며, 이제 주권자는 홀로 모든 권한을 보유한다.

*데카르트
공동체 안에서 '좋음'을 추구하던 고대 정치철학의 전통에서 벗어나, '좋음'의 대상을 개인적인 욕구와 안락으로 한정하고, 수리물리학적으로 입증된 유용성을 중시한다.

*존 밀턴
인민주권은 세습군주에게 권력을 위임할 수도 있지만, 군주정은 폭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선출된 의회가 중심이 된 공화주의가 자유인들에게 적합한 정치체이다.

*스피노자
수학의 방법으로 유추가능한 철학적 진리인 '영원한 질서'가 부분과 전체의 체계 속에 분화되어 있는 것처럼, 개인과 사회는 다양성을 간직한 가운데 이성의 통제와 감성의 강조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관계이다.

*존 로크
시민사회는 구성원들간의 분쟁을 해결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권위체가, 개인의 자유와 소유권을 침해하지 않는 수준의 제한적인 지배권을 부여받은 공동체이다.

소유권이란 사유물(노동)과 공유물(자연)의 결합이며, 소유권을 가르는 핵심 요소는 공유물의 잠재성을 발굴하여 가치를 부여하는 사유물이므로 빈곤한 평등보다 풍요로운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낫다.

*몽테스키외
본래적인 의미의 인간의 자연적인 본성에 기초하기보다는 통상의 발달과 연계된 최선(의 추구)라는 의미에서 인간의 자연적인 본성에 기초한 사회가 우월하고 진보적이다.

*데이비드 흄
사회는 이성과 도덕감으로 맺은 계약의 결과물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해의 경험들의 공통감에서 파생된 정의와 부정의, 권리와 의무의 관념에서 비롯한다.

*장 자크 루소
인간의 사회성을 전제한 여타의 사회계약론은 사유재산을 긍정하는데 이는 불평등을 야기하여 개인을 구속하므로, 평등하고 독립적이며 자기 충족적인 자연상태의 일반의지가 투영된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

*임마뉴엘 칸트
자연과 자유, 현상과 본질 간의 긴장과 단절은 실천 이성의 매개를 통해 경험을 넘어선 도덕으로 메워지고, 사물의 본성에 내재한 이성의 외적 표상인 법적 의무를 준수할 때 국가와 국제 질서의 평화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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