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 사람이 되었든 다른 어떤 것이 되었든 어떤 둘의 중간에 있으면서 그 둘 다에 관여하는 것들은 그 둘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 둘이 각기 좋은 것과 나쁜 것일 경우에는 그 둘 중 어느 하나보다는 낫고 다른 하나보다는 더 나쁘게 되고, 그 둘이 좋긴 하되 그 좋음이 동일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닐 경우에 그것은 자신을 구성하는 저것들 각각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에 대하여 둘 다보다 더 나쁘게 되며, 그 둘이 동일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나쁜 것일 경우에 그것들의 중간에 있는 것들만이 자신들이 부분적으로 관여하는 그 둘 각각보다 낫다는 사실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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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의 욕망에 대해서는 그들을 이해해 주어야 하고 화내서는 안 되네. 그와 같은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들인지는 생각해야 하지만 말이지. 왜냐하면 분별에 관련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말하고 용기 있게 나서서 싸우며 공들이는 사람은 그게 누가 되었든 그 모든 사람을 아껴야 하기 때문일세. 306a-d, 99-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