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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진화 - 자기정당화의 심리학
엘리엇 애런슨.캐럴 태브리스 지음, 박웅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지 부조화 현상이 자기 정당화라는 방어 체계와 결합했을 때 사실을 보는 관점을 얼마나 흐리는지를 친절하게 분석한 저서.
피라미드 꼭대기라는 출발점은 같아도 자기 정당화를 거칠수록 우리는 서로에게서 점점 멀어져가며 그 간극을 메우기는 한결 어려워진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간단하다.
자기정당화는 신이 되지 못한 인간의 변명이다. 누구나 갖고 있으며 수시로 작동하는 경보체계다. 그러므로 실수와 잘못을 인지했다면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라. 더 먼 곳으로 미끄러지기 전에 말이다.
말은 티끌처럼 한없이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태산처럼 무겁다.
(자기정당화에 집착하다 돌이킬 수 없는 경계선을 넘은 사례로 한국의 한 과학자를 거론하는데 이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