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과 춤을 추자 - 한국의 눈으로 중국 읽기
조영남 지음 / 민음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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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반도에서 아시아 및 세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아울러, 국방비 감축 압력에 처한 미국은 한일 안보 협력 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주도적으로 중국의 군사적 부상에 대응할 것을 원한 것이다.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한미동맹이 미일동맹처럼 성격과 역할이 변화되어 한국이 미국 주도의 반중국 안보 연합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와 같은 중견국가에게 외교란 언제나 아슬아슬한 줄타기이며, 섣부르게 입장을 선포하고 앞으로 나서는 행동은 어리석음일 뿐이다.

안보협정 추진에도 불구하고 날로 높아지고 있는 일본과의 독도 분쟁 기류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선명성은 외교분야의 최대 적이다.

평이한 문체와 굵직한 분류로 우리의 입장에서 바라본 중국의 현재를 대중에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대중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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