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불가능의 시대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회 기획, 엮음 / 교육공동체벗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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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불가능을 초래하는 문제 항목은 과거와 비슷하나 현재가 유별난 이유는 강도와 빈도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점에 있다. 무엇보다 생명을 내던지는 일이 잦아졌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다만 공감할 수 있는 저자들의 진정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교사에게 요구되는 책임과 반성의 무게 중에서 학생들의 몫은 무엇인가라는 논의가 생략되어 있다.

오히려 이런 태도가 학생들을 수동적으로 제도에 노출된 대상으로 고정시키고 동등한 발언자로서의 위치를 소거하여 대안 수립을 더디게 하는건 아닐지 자문해본다.

IMF가 불러들인 신자유주의의 땡볕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 좀 더 따져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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