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들과 부모님들이 보기 좋은 책. 딱딱한 제목과 달리 친절하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로봇을 설명해준다.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은 덤.
(밑줄 긋기)4차 산업혁명을 인공지능 혁명, 로봇 혁명 등으로도 부르는 사람이 있지요. 한편으로는 자동화된 세상을 마치 내 것처럼 누구든지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유 경제의 혁명 시대라고 보는 사람도 있답니다. -본문 중에서
주인공의 표정에서 엿볼 수 있듯이 ‘싫어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학교를 나서 집으로 가는 길까지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이 귀엽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이 늘 그렇듯 ‘맞아, 맞아. 그렇지!‘하며 읽게 된다. 원제가 ‘ころべばいいのに‘ 인데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면 ‘넘어지면 좋을텐데...‘라는 뜻인 것 같다.(?) 둘째 페이지의 대사에서 따온 듯한데 개인적으론 한국번역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있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당장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안다. 부당한 일에 대한 분노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안다. 어떤 폭력과 범죄는 배워야 피해 사실을 인지하는 단계라도 밟을 수 있음을 안다. - P399
리벤지라 하면 뭔가 복수할 만한 일이 있었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 것인데, 일단 남자와 헤어지는 것은 복수를 당할 만한 일이 아니지요. 단지 이해가 쉽다는 이유만으로 몰카, 리벤지 포르노 등의 용어 사용은 지양해야 합니다. - P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