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eBook] 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ㅣ 한나 스웬슨 시리즈 1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6년 7월

오랫동안 제목만 알고 있던 소설을 드디어 읽었다. 기대했던대로 아기자기한 추리 소설. 다만 옛날 소설이다보니 주인공이 자신의 외모에 계속 자신감이 없는듯한 말과 행동을 한다.... 여동생인 안드레아와 함께 행동하는 모습이 제일 좋았다.

[100자평] 드립백 과테말라 엘 소코로

드립백 과테말라 (2020)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10월

담백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산미가 있긴한데 강하지 않고 맛이 풍부해요. 이때까지 먹어본 알라딘 커피중에 제일 무난하고 깔끔한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주문할거예요~

[100자평]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eBook]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지음 / 아작 / 2020년 6월

꼰대가 등장하는 sf소설들. 표제작을 읽으니 표지가 이해되었다. 미래의 나는 어떤 꼰대가 되어있을까.

[100자평]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eBook]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6년 3월

내 문장을 고치는 것은 글을 쓴 기억이 망각 속에 묻히기 전에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퇴고 할 때, 몇 가지 짚어볼 점을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읽으면서 내가 흔히 하는 실수들을 되돌아 보았다. 더불어 중간에 삽입된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너무 뚜렷해서 기억에 남는다.

가을의 단편들

소설 보다 : 가을 2020 ㅣ 소설 보다
서장원.신종원.우다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9월

이 인용 게임-서장원
엄마와 아들, 딸이라는 삼각형에다가 ‘이 인용‘이라는 단서를 덧붙이면 어떻게 될까?
한국과 호주 멀고도 가까운 두 엄마와 노영 그리고 나. 소외와 외면에 대한 기억.

멜로디 웹 텍스처-신종원
음악을 글로 표현한다면?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을 이 소설을 읽으며 경험했다.
생활소음을 음악으로, 그 음악을 글로 표현하는 점이 신선했다. 더불어 음악을 글로 나타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 보았다.(낯선 형식의 소설을 맞닥뜨리는 어려움도 함께 떠올렸다.) 소설을 읽으면서 갸우뚱했던 지점들은 작가 인터뷰를 통해 부분 해소되었다.

태초의 선함에 따르면-우다영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 장르 구분은 없지만 sf소설로도 읽힌다.
제목이 눈에 박혔는데, 본문을 읽으니 내용과 더 잘맞아서 더욱 좋아졌다.
주인공이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사고구조와 담담한 목소리가 내 취향이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