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보다 : 가을 2020 소설 보다
서장원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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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용 게임-서장원
엄마와 아들, 딸이라는 삼각형에다가 ‘이 인용‘이라는 단서를 덧붙이면 어떻게 될까?
한국과 호주 멀고도 가까운 두 엄마와 노영 그리고 나. 소외와 외면에 대한 기억.

멜로디 웹 텍스처-신종원
음악을 글로 표현한다면?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을 이 소설을 읽으며 경험했다.
생활소음을 음악으로, 그 음악을 글로 표현하는 점이 신선했다. 더불어 음악을 글로 나타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 보았다.(낯선 형식의 소설을 맞닥뜨리는 어려움도 함께 떠올렸다.) 소설을 읽으면서 갸우뚱했던 지점들은 작가 인터뷰를 통해 부분 해소되었다.

태초의 선함에 따르면-우다영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 장르 구분은 없지만 sf소설로도 읽힌다.
제목이 눈에 박혔는데, 본문을 읽으니 내용과 더 잘맞아서 더욱 좋아졌다.
주인공이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사고구조와 담담한 목소리가 내 취향이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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