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별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표현도 참 이뿌게도 한다. 단순하게 별을 본다. 사랑한다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별을 쏜다는 말은 또 첨 듣는다. 듣기에 너무나 이뿐 표현이어서 또 한번 놀랐다. 이 우주 천지에 우리만 살고 있다면 공간 낭비이고 욕심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왠지 우리랑 다르게 생긴 사람들을 만난다는 사실이 별로 이뿌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생각만으로도 두려움이 먼저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하늘과 가깝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다. 나 아니어도 많은 이들은 다른 우주에 사는 사람들을 그리워 한다. 그래서 찾으려고 무지 고생하기도 한다. 미래의 책들도 다 우주와 소통한다라는 전제하에서 쓰여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책들을 보면서 차츰 우주인들과 가까워지게 만들려고 그러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우주를 향하여 공부하고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특별한 우주의 변화가 일어나면 전 세계에서 잠을 자지않고 밤을 이동해가며 따라가는 모습이 참으로 특이했다. 우주에선 그러한 일이 한번밖에 일어나지 않고 또 그 한번 일어나는 순간에 많은 이들이 봐야만 확실한 근거로 남아 있을 수 있으며 또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렇단다. 그렇지만 그분들의 열정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 매력은 예전 별똥별이 떨어진다거나 몇십년만에 오는 혜성이 지나가면 우리나라 어느지역에 별빛 가득한 밤에 한가득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을 TV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참 장관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땐 한 부분이었지만 별을 쏘는 사람들은 그것이 일상인 것이다. 매번 밤만 되면 하늘을 쳐다보고 낮엔 그것을 가지고 다른 이들과의 공유도 해야 하고 세미나도 해야하는데 잠은 또 언제 자는지.. 관측을 하는 장비의 크기와 규모도 어마어마 했지만 그것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엔지니어들도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그마한 망원경도 무지 비싼데 그 커다란 망원경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이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어릴때부터 선물로 지구의와 천체망원경을 선물한다고 한다. 지구는 이 세상의 땅을 향해 꿈을 키우라는 것이고 천체망원경은 하늘의 무궁무진한 별을 향해 꿈을 키우라는 뜻으로 주는 것일 것이다. 땅과 하늘을 향해 꿈을 키우는 아이들은 꿈이 무궁무진할 것일 것이다. 울 꼬맹이에겐 지구의는 사줬지만 아직 하늘을 선물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학교에선 우주정보청소년단에 들어가 있단다. 곧 하늘을 선물해서 별과 친구되는 사람이엇으면 좋겠다. 그땐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것같다. 그땐 이 아줌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꼬맹이 귀에 더 잘 들어갈 것 같다. 아직은 그림에만 놀라고 우리나라에도 관측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지만..
흔히 혁명가라면 우리네 6.25전쟁 이야기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자라면서 변화는 했지만 그래도 무섭다는 생각이 저 밑에 남아서 지워지지 않네요. 그런데 체 게바라는 쿠바의 이름 있는 혁명 대장입니다. 저 같이 혁명이나 정치를 도외시 하는 사람에게도 들릴정도로 유명합니다. 그 분은 혁명가입니다. 혁명을 앞에서 이끈 지도자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혁명이란 무서움 앞에 따뜻한 인정미로 더 알려진 분입니다. 전 그분의 일기를 읽지는 못했지만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분이라는 건 귀동냥으로 들었습니다. 그 따뜻함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책이 바로 이 녹색노트 입니다. 이 녹색노트에는 69편의 시가 적혀져 있습니다. 물론 체 게바라의 본인의 시는 아닙니다. 본인이 읽고 듣고자 하는 네명의 시인의 시를 필사해 놓은 것이지요. 총알이 날라다니는 현장에서 시를 읽고 싶었나 봅니다. 얼마나 책을 좋아하고 시를 좋아하셨으면 그 싸움속에서 시를 필사해 다니시는지 놀랍고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표지에도 담배하나를 물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결코 혁명을 하느라 집이 아닌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얼굴이 아닙니다. 꼭 아주 평온한 집에서 잠시 해바라기를 하는 사람으로 보일 뿐 입니다. 하지만 이분은 혁명과 함께 평생을 살아오신 분입니다. 그런데도 표정하나만은 무지 맑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대접받는가 봅니다. 체 게바라님이 시를 필사하신 녹색노트 속의 시인들은 20세기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는 파블로 네루다, 안데스이 시인 세사르 바예호, 쿠바 국민시인 니콜라스 기옌, 스페인 27세대 시인 레온 펠리뻬 입니다. 우리랑은 너무나 동떨어진 사람이라 귀에 익숙한 분들은 아니지만 그 당시 바예호님은 아니지만 나머지 세분들은 체 게바라님이 사망한 후에도 살아서 추모시를 쓰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녹색노트에 그분들의 시가 필사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알면 더 한 기쁨을 느끼셨겠지요. 체 게바라님은 콩고를 비롯한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시기 그리고 쿠바에서 활동한 시기, 마지막으로 볼리비아 시기에 아마 이 시들이 필사되었다고 추측합니다. 어디 어느곳에서 시를 필사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시기에 체 게바라님의 생각과 신념을 엿보고 싶어 후세의 사람들은 파고 또 파봅니다. 그래서 그 분을 좀 더 알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부록으로 체 게바라님의 삶이 조금 담겨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모습. 총재 시절 노동자와 함께 했던 모습. 마지막 가는 길도 보여줍니다. 사진으로. 그 당시 정부군은 참으로 못 됬다는 생각을 주는 사진이기도 합니다.(물론 저만 느낀 것일 수도 있겠지요..) 죽은 사람을 다시 확인하고 손을 잘라서 지문 채취를 하고 끔찍할 뿐입니다. 그렇게 그 분은 갔습니다. 혁명이란 무엇인지를 알으켜 주면서..
스포츠라면 내게는 너무 먼 당신이었다. 그리 즐기지 않는 방송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끔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가 하는 대외적인 경기는 승부의 결과가 궁금하여 보긴 하였지만 프로야구나 농구나 배구는 머나먼 다른 나라의 이야기였었다. 그런 내게도 한번 스포츠를 열심히 볼때가 있었다. 아마 그게 농구였을 것이다. 이상민이 대학농구를 할때였었는데 그 여파가 이상민이 군에가서 상무팀을 할때까지 갔었다. 농구코트안에서 이리 저리 구멍을 찾아 팀원들에게 공을 날리는 이상민의 모습에 잠시 빠졌었다. 다른 사람들은 문경은, 우지원, 현주엽을 좋아했었는데 난 왠지 이상민에게 필이 갔었다. 지금은 스포츠 선수들 이름 옆에서 많이 아르켜 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데 그당시에는 그 많던 농구선수들 이름을 줄줄이 외고 있었으니 참으로 특이할 만 한 일이었다. 지금도 그들 이름은 입밖으로 나온다.. 아마 그것이 승부는 무조건 선수들끼리의 싸움인줄 알았는데 이상민 선수가 농구 코트에서 본인이 골을 쏘는 것 보단 다른 팀원들에게 점수를 분배해주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모습에 끌렸던 것 같다. 그때 이후 다시 스포츠와는 담을 쌓고 지냈었는데 "스포츠 스펀지" 이 책이 다시 한번 스포츠를 재밌게 해준다. 물론 직접 뛰는 모습은 아니지만 활자로된 스포츠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책 읽는 내내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등번호에 그런 의미가 있는 줄 몰랐다. 그냥 단순한 번호순인줄 알았는데 그런 의미가 있고 또 예우차 그 번호를 비워 놓는다니..참 스포츠는 그러한 세세한 것 가운데에서도 예의를 지켜나가나 보다. 자그마한 것에 의미를 두고 아주 작은 일에도 일화가 따라 다녀서 예전엔 저것이 뭐여?..이랬던 것들이 이젠 아하~~ 할 정도가 된다. 말 그대로 최가의 스포츠 지식사전이다. 가령 축구화밑에 박혀 있는 스터드라는 것이다. 그렇게 삐죽삐죽 나온 신발을 신고 어찌 달리나 했더니 그것이 오히려 달리고 방향 전환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한단다. 아주 작은 것을 부착한 것 같은데 기능이 참 강하다. 또 박지성 선수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체력이 강하고 축구경기내내 너무나 성실하게 종횡무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유명해졌고 스포츠 지식사전에도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게 된 것이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왝스"란 말이다. 선수의 여자친구나 아내를 뜻하는 말이란다. 물론 우리나라도 유명한 선수들의 와이프들이나 여자친구에게 관심이 많이 가긴 하지만 이렇게 특별히 그들만의 문화가 세상에 파장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왝스들은 자기 신랑의 이름을 업고 사업도 하고 패션을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되고 있음에 놀라웁기만 하다. 이렇듯이 너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어 한 번 쥐었다 하면 놓기가 힘들다. 또한 두고 두고 보면서 짧은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살짜기 말해주어 아는체 해도 될 것이다..ㅎ
무지 공감을 하면서 읽은 책이다. 맞다. 교사는 또 다른 목회자란 말.. 아이들은 무지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들을 풀어줄 만한 곳이 없다. 상담자를 찾아 가기도 힘들다. 도시 같으면 상담하는 곳이 주위에 가까이 있어 그나마 좋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심과 떨어진 곳엔 아예 상담할 곳을 찾기도 힘들다. 물론 도시에 있는 아이들도 찾아가려면 무진장 강한 용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부모님에게 털어놓기도 힘들다. 나두 부모이긴 하지만 부모의 잣대란 것이 아이들의 관점이 아니라 부모 자신들의 어린 잣대에 생각해서 아이들을 뭐라고 할 때가 많다. 요즘의 아이들은 다른다고 인식을 하는 부모도 빠르게 변화하는 자녀들의 생각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하물며 그냥 예전의 사고에 갇힌 부모들이야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자신의 이야기를 부모에게 풀어 놓는다면 해결도 없이 자존심 상하는 꾸지람만 되돌아 올 뿐이다. 그런 가운데 종교적인 즉 하느님의 사랑이 함께 하는 교사야말로 이끌어 주는데 딱이란 생각이 든다 종교문제, 부모와의 문제, 친구와의 문제, 성 문제 까징........다 들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예전 교사들은 교회에서 주로 청년들이 주체가 되었다. 내가 주일학교 학생일땐 선생님들의 모든 말에 믿음이 갔었는데 같은 청년으로써 교사들을 봤을때 그 청년 교사들은 그 모든 것들을 해내기엔 뭔가가 참 모자라 보였다. 물론 인생을 좀 작게 살아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겠고 아님 교사란 우월감을 표출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엔 아주 뺀질이로 보였다. 그들에게 그런 상담까지 기대한다면 무리일 것 같았다. 물론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교육을 받고 가르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교사들과 반목도 많이 했었다. 물론 교회의 일로 반목의 씨앗도 생기고 싸움도 했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울 꼬맹이에게 내려진 교사의 사랑은 또 다르게 비쳐 졌다 그들도 가정이 있겠지만 헌신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었다. 그냥 주일학교 교사들은 그러려니 했는데 왠지 높아 보이기도 했다. 그 분 혼자만의 힘으로도 하느님의 사랑을 맘껏 전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하느님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모든 이야기들을 사례로 들면서 이책은 이야기 해준다. 우리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는 아이들이다. 이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은 아이들의 직접적인 배움의 대상이 된다. 그들은 목회자들도 하기 어려운 사랑을 아이들에게 심어 줄 수가 있는 것이다. 바른 교사 한명이 하느님의 향기를 맘껏 품어낸다면 아이들이 바른길로 갈수 있을 것이다. 그런 교사들로 하여금 교회의 미래가 올바르게 심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머리에 칩을 집어 넣어서 우리가 흔히 컴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머리속에서 직접적으로 다 한다는 것이다. 채팅도 하고 물건도 검색하고 세일배너가 뜨면 상품도 사는 것들을 다 머리로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머리에 다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살 수 있는 사람들만 살 수 있는 부의 상징이다. 그렇지만 또한 삶의 한 방편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타이터스의 가정환경은 아주 좋은 편이다. 친구인 링크네 보다는 그리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누릴것을 누리면서 사는 아이이다. 심심하다고 달로 여행도 가고 선물로 업카도 받는다. 서서히 평상의 삶에 약간의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그 순간에 바이올렛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그 여자애는 그렇게 부유하지 않다. 보통의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피드를 머리에 넣는데 이 여자애의 부모는 피드를 환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피드보다는 사람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우선시 하는 부모다. 그래서 늦게 피드를 받는다. 그래서 사고 자체가 타이터스와 그의 친구들과는 조금 다르다. 다른 사고를 한다. 책의 전반에는 피드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해준다. 피드는 아주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우리가 애써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할 필요가 없다. 부르기만 부르면 알아서 다 보여 준다. 우리가 꿈꾸던 삶을 살짜기 보여준다. 그렇지만 달에서의 잠깐의 사고로 인해 바이올렛의 피드에 이상기온이 흐른다. 바이올렛은 7살이 넘어서 피드를 사용했다. 7살이라면 두뇌가 어느정도 본인의 의지로 움직일때라서 피드와 약간의 불협화음을 일으킬 수도 있단다. 그렇지만 아무런 이유없음 그나마 잘 견딜수 있는데 그 사고로 인해 피드가 고장이 난다. 피드가 고장나면 그냥 빼버림 될 것으로 알았지만 뇌에 너무 깁숙히 침투해버린 피드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제어하는 뇌와 동일시 되어 버린다. 피드가 고장나면 사람의 움직임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점점 마비되어 가는 바이올렛을 타이터스는 바라보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은 헤어지게 된다. 타이터스는 그동안 자라오면서 귀찮은 것들은 다 배척하고 살았다. 그러니 옆에서 마비되어 가는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볼 수가 없는 것이다. 옆에서 누군가를 보호하고 돌봐주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니 아예 잘라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이지만.. 지구의 자연 현상이 죽고 사람이 만든 과학적이고 인위적인 것들로만 사는 세상이 이들이 사는 세상이다. 태양도 없고 바닷가에 가려면 보호복을 입고 나가야 한다. 방사능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가면 다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냥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인위적이라면 더군다나 아이 낳는 것 마저 기계적이라면 가족의 정이 있을까란 의문이 든다. 이 세계가 우리의 미래가 아니었으면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