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쏘는 사람들 - 자연의 아이들
이지유 지음, 송진욱 그림 / 풀빛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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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별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표현도 참 이뿌게도 한다.
단순하게 별을 본다. 사랑한다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별을 쏜다는 말은 또 첨 듣는다. 듣기에 너무나 이뿐 표현이어서 또 한번 놀랐다.

이 우주 천지에 우리만 살고 있다면 공간 낭비이고 욕심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왠지 우리랑 다르게 생긴 사람들을 만난다는 사실이 별로 이뿌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생각만으로도 두려움이 먼저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하늘과 가깝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다. 나 아니어도 많은 이들은 다른 우주에 사는 사람들을 그리워 한다. 그래서 찾으려고 무지 고생하기도 한다. 미래의 책들도 다 우주와 소통한다라는 전제하에서 쓰여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책들을 보면서 차츰 우주인들과 가까워지게 만들려고 그러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우주를 향하여 공부하고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특별한 우주의 변화가 일어나면 전 세계에서 잠을 자지않고 밤을 이동해가며 따라가는 모습이 참으로 특이했다. 우주에선 그러한 일이 한번밖에 일어나지 않고 또 그 한번 일어나는 순간에 많은 이들이 봐야만 확실한 근거로 남아 있을 수 있으며 또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렇단다. 그렇지만 그분들의 열정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 매력은 예전 별똥별이 떨어진다거나 몇십년만에 오는 혜성이 지나가면 우리나라 어느지역에 별빛 가득한 밤에 한가득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을 TV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참 장관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땐 한 부분이었지만 별을 쏘는 사람들은 그것이 일상인 것이다. 매번 밤만 되면 하늘을 쳐다보고 낮엔 그것을 가지고 다른 이들과의 공유도 해야 하고 세미나도 해야하는데 잠은 또 언제 자는지..
관측을 하는 장비의 크기와 규모도 어마어마 했지만 그것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엔지니어들도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그마한 망원경도 무지 비싼데 그 커다란 망원경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이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어릴때부터 선물로 지구의와 천체망원경을 선물한다고 한다.
지구는 이 세상의 땅을 향해 꿈을 키우라는 것이고 천체망원경은 하늘의 무궁무진한 별을 향해 꿈을 키우라는 뜻으로 주는 것일 것이다. 땅과 하늘을 향해 꿈을 키우는 아이들은 꿈이 무궁무진할 것일 것이다.
울 꼬맹이에겐 지구의는 사줬지만 아직 하늘을 선물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학교에선 우주정보청소년단에 들어가 있단다. 곧 하늘을 선물해서 별과 친구되는 사람이엇으면 좋겠다. 그땐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것같다.
그땐 이 아줌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꼬맹이 귀에 더 잘 들어갈 것 같다. 아직은 그림에만 놀라고 우리나라에도 관측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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