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일하고 싶어요 꿈을 꾸는 아이들 1
김정태 지음 / 국일아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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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지만 유엔에 대해서 막연하게 밖에 알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누군가가 유엔에 대해서 묻는 다면 제대로 이야하지도 못했을 거에요. 더군다나 유엔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300명) 근무하고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러니 당연 유엔으로의 높은 꿈은 꾸지 못하는 우물안 개구리였지요.
그래서 이 책을 어린 학생들이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 그들이 어릴때부터 읽고 유엔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면 소개하는 사람이 적다고 이야기한 300명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세계와 함께 일할 수 있을 거에요.
 
이 책은 유엔을 말그대로 글자만 알고 읽어도 그러니까 완전 초보들이 읽어도 잘 알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요. 더군다나 어린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으로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랍니다. 아주 이쁜 꿈 (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는) 을 가지고 있는 여동생을 위하여 오빠가 유엔투어 신청을 하였고 그 신청이 받아들여져서 직접 뉴욕에 있는 유엔에 가서 듣고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그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유엔을 설명해주시는 분은 유엔에 근무하시는 분이자 한국사람이시죠. 우리나라 사람들로부터 직접 한국어로 유엔을 돌아보면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은 무지 행복하겠죠.
 
유엔 문을 통과하는 것부터 어떤 부서가 있는지.. 그 부서들이 어떤 회의를 하는지 . 유엔사무총장은 1대부터 어느분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 등 다양하면서 세세하게 부분적으로 설명을 해 주신다. 더군다나 모두다가 누릴 수 있는 유엔투어에 당첨되는 것이 아니기에 홈페이 주소도 함께 알려준다. 그곳에서 온라인 투어도 가능하단다. 우리 어린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그러니까 유엔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다. 시험을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시험이 어려우면 기능공을 뽑을 때도 있단다.
통용되는 언어가 영어인줄만 알았는데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아랍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가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유엔에 많은 사람이 진출하고 있다면 한국어도 들어갈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고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또 직접 꿈을 이루는 학생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네 어른들은 정보가 없어서 생각을 못했지만 지금 자라는 아이들은 세계와 함께 즐기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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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비밀편지 - 국왕의 고뇌와 통치의 기술 키워드 한국문화 2
안대회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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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은 나에게 아련한 아쉬움을 남기는 대왕이다.
어린나이에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서 죽는 모습을 보았고 그 아버지가 한나라의 세자이지만 아무도 살려달라는 이 없었다. 게다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마저 아버지를 바라만 봤다. 그 와중에 힘들게 왕의 자리에 올랐다. 오른 그 순간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반포하고 아버지를 죽음으로까지 몰며 당파에 몰입한 신하들을 쳐 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연산군처럼 감정대로 처리하지 않고 나라일을 하듯이 천천히 진행하다 결국엔 병사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다. 그렇게 한이 많은 임금이기에 목소리를 제대로 내었을까 하는 나혼자만의 아쉬움에 젖어 있었다.
그런데 이 어찰첩을 통해서 그래도 하고픈 말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비밀편지는 그 당시 정승까지 지냈던 심환지에게 정조대왕이 내린 비밀편지와 안부편지. 게다가 간단한 쪽지로까지 보내어진 297통의 편지와 다른곳에 흩어진 것까지 합쳐서 350통의 편지 이야기다.
신하에게 내린 비밀편지이기에 그리고 가끔은 없애라는 명도 있었던 편지이기에 편지쓰는 방식이 너무나 편한 방식이다. 게다가 정조대왕님이 하고픈 이야기를 마구 마구 쏟아부은 것이기도 하다.
편지내용은 정치적인것이 대부분이라 어느 사안에 대해서 꾸짖기도 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꾸짖는 것은 정말 과하다 할 정도로 욕설을 한것도 있다. 가끔은 안부와 내리는 하사품 그러니가 선물도 내려보내기도 한다. 또 어떤 편지에는 정조대왕 자신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몸이 많이 아프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도 있고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몇날 며칠 잠을 자지 않고 정무를 본다는 이야기도 있다. 신하들을 믿지 못하셨는지 혼자 일을 너무나 많이 하셨다

책을 지은이는 정조대왕의 독살설을 부인하는 글을 첨부했다.
심환지와 정조대왕의 사이에 이렇게 많은 어찰이 있었다는 사실에, 또 그 내용이 정조대왕의 아픔도 함께 있기에 그렇다고 전한다. 그래서 병사라는 자연사에 힘을 실어준다.

그렇지만 죽을 정도로 아픈사람이 13일전까지 이렇게 열심히 어찰을 보냈을까란 야릇한 생각이 내머리에 감도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더군다나 없애라는 비밀편지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심환지에게 믿음성은 없는것 같은데. 임금을 임금같이 생각했다면 임금의 어명을 듣지 않았을까?
게다가 잘디잘게 아픔이 많은 사람이 요즘엔 더 오래 살지 않는지.. 하는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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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방학 숙제 - 숙제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신나는 책가방 1
숨바꼭질 지음, 공덕희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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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학숙제를 이렇게 다양하게 하는 줄을 몰랐었다. 더군다나 이러한 방학숙제는 정보가 없으면 하기가 힘든 일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예전 생각이 난다. 울 꼬맹이 유치원 다닐때 방학을 했었다. 그때 방학을 하면서 한장의 유인물을 가져왔는데 실험해보기, 엄마랑 소꼽놀이 하기, 만들어보기 등등.... 어찌되었던 OO보기 였었다. 우리 예전 숙제는 OO하기 였지 OO보기 는 말그대로 해보는 것이었다. 그러니 당근 머리나쁜 엄마는 숙제가 없는 줄 알고 개학날 그대로 보내었다. 그런데 선생님이나 울꼬맹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들리는 소문으론 울꼬맹이와 그집 아들만 숙제하나 없이 개학한 아이였었다.  그렇게 아둔한 엄마를 놀라게 한 책이 한권으로 끝내는 방학숙제이다. 그래서 그런지 울꼬맹이 이 책을 끼고 산다.
 
요즘 방학숙제들은 일률적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개성에 맞게 알아서 내준다. 그래서 작은 틀에 갖혀 뭘 해오라가 아니라 아주 크게 만들기, 독후감, 일기쓰기 이런 식으로 큰틀만 잡아준다. 그렇게 되니 애살있는 엄마들과 함께 있는 아이들은 숙제를 다양하고 많이 해 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일기장 하나와 독후감 하나 해서 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선생님이 뭐라 하지는 않지만 아이의 기가 죽기 마련일 것이다.
그런 숙제내주기에서 "한권으로 끝내는 방학숙제"는 여러가지로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일기를 쓰더라도 참으로 다양하고 도움될 만한 방법으로 쓰는 것을 가르쳐준다. 게다가 책상달력을 응용한 속담풀이라든가 만화로 그리는 독후감이라든가 참으로 방법이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아이들 방학숙제물이 엄마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것보다 더 뛰어나다. 보여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이와 함께 실제로 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초보 초등 엄마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없는 엄마들은 만들기 숙제 하나만 하더라도 엄청난 고민을 안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만들기와 글쓰기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학교에 제출하고 나면 아마 상까지 안겨줄 정도의 힘까지 가지고 있다. 그정도로 결과물이 좋다는 것이다.
또, 보통 만들기 숙제는 보기만 봐도 아이의 힘이 들어갔다기 보다는 엄마의 재주로 보여 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다. 하는 방법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래서 방학숙제하는데 함께오는 어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다.
이번 방학숙제는 아이와 함께 아이의 재능이 훨씬 많이 들어간 방학숙제를 해보심이 어떠실런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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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2-01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 - 방송에서 못다 한 불편한 진실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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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 손에 넣을 땐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과자를 고발한 책이 두번째 인줄은 몰랐었다. 알았음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봤을 것이다. 책장을 처음 열때부터 충격이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흑설탕이 삼온당이란다. 백설탕보다 훨씬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이 전혀 아니란다. 오히려 캐러멜 색소까지 가미되었다니 더 경악할 일이었다. 내 머리속에 있던 상식들이 이렇게 마구 흔들릴 수 있는지...
 
우리네 먹거리가 엄마들 손을 떠나서 만든 그러니까 공장에서 만들어진 먹거리가 이렇게나 위험한 색소들의 잔치일줄이야 몰랐다. 어느 봉지 안에서 녹차 추출물이던가 천연색소 함유 라는 글을 보면 참으로 반갑고 나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마구마구 이야기 했던 적이 있었다. 이제는 그 모든것들을 제대로 알고 이야길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엄마손을 떠난 모든 음식들이 잘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흔히 식당에서 만든 음식들. 맛도 좋고 색깔도 좋고 아주 이쁜 존재들이었다. 그래서 내가 해서 맛없고 윤기나지 않는 것보다는 그런 것들을 먹여 주는 것이 더 괜찮은 방법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과자에 들어가는 인공적인 색소들이 그렇게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단다. 가끔 매체에서 보면 음식파동이라던가 과자 색소 파동이 한번은 심하게 세상을 움직이기도 한다. 그때마다 놀라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쉽게 손이 가는 것이 과자이고 제과점 빵이기에 사서 주게 된다. 이렇게 하나 하나 따지다가는 아무것도 먹지 못할 거라는 사실 때문에라도 말이다. 어느것 하나 신경써서 먹지 않음 나가서 먹을 먹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겠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먹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렇지만 이 책에선 참으로 많은 이야길 한다. 돈버는 사람들이 이렇게 정치적인 결탁으로 먹을 수 없는 것들도 먹거리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니까 말이다.
 
책 표지에서도 소개 하듯이 알고서는 먹지 못할 끔찍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반성한다. 나 한몸 귀찮아서 옆에 있는 과자를 그냥 사 줘 버렸기 때문이다. 만들어 주기 보다는 좋아하는 것이기에 사서 먹는 것이 편하기에 그리고 음식물에 윤이 흐르는 것이 더 먹음직 스럽기에 그냥 사버리기 일쑤였다. 그 윤나는 모든 것들이 인공적인 색소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조차 대단한 것들이라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여기 인공적인 색소나 천연색소라고 옷만 갈아입은 것들은 현재의 우리몸에 바로 영향을 미쳐서 결과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40년이나 50년이 지나서 나타난단다. 나중에 우리가 아플경우 원인을 찾지 못하는 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거다. 먹거리를 중요시하고 되도록이면 자연 그대로 조금은 다듬어지지 않아 못 생겼더라도 자연식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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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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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진명 팬이다. 다른 사람들은 용두사미의 글이라고 하긴 하지만 난 그래도 좋다. 김진명 소설은 우리네가 그냥 흘러가버릴 역사이야기를 쓴다. 역사학자나 그 일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그냥 흘러가버리고 관심없어하고 지나가버릴 이야기를 소설을 빌어서 들려준다. 그러니 글 읽는 독자들은 당연히 무엇인가 허전함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처음의 몇편을 제외하고는 나 자신도 그렇게 느낀적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다. 그러니 현재는 진행형이니 사건이 변화할 수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결과를 선명하게 내릴 수도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천년의 금서는 지금까지 뒤가 미진한 느낌인 소설과는 다르게 끝을 내어주는 잘 된 소설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다만 고집센 역사학자들이 자기만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증거를 들이대기 좋아하기 때문에 그대로 현상유지를 하는 것이다. 역사에 증거가 어디 있을 까?
10년전의 시간도 아니고 100년전의 이야기도 아닌 천년이 지난 이야기를 증거가 있어야만 믿는 다는 사실이 참으로 가슴아픈 현실인것 같다. 우리나라가 힘이 부강하여 한번의 침략도 당하지 않고 처음 생긴 그대로 유지가 되었다면 증거가 있어야 하겠지만 다른나라에 침범당해 나라가 초토와 된적이 몇번이나 있었는데 그 증거를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겠는가 그렇게 따져서 증거를 달라고 한다면 일제시대의 한국은 일본이어야 하는 것일 것이다. 먼 훗날의 사람들이 본다면 말이다. 그렇게 전쟁과 다른 나라에 침략을 많이 당한 우리나라 치고는 역사학자들이 안일하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역사학자이자 교수인 한은원은 자기 성의 "한"이자 대한민국의 "한"이 어디서 유래했는지를 풀고자 노력한다. 그 성풀이를 따라 중국까지 간 한 교수는 중국과 거의 함께 생성되다시피한 우리나라의 고대국가 "한"을 찾아낸다. 그것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중국의 학자들은 한교수와 함께 연구하는 김미진 교수를 죽인다. 그 죽음때문에 이정서박사가 함께 한교수가 간길을 찾아가게 되고 둘은 극적인 재회를 가진다.
우리나라의 사라진 고대국가 "한", 우리나라 역사학자조차 인정하지 않고 잃어버린 "한"을 찾아 갖은 고생을 하면서 한국의 역사학자들에게 "한"의 존재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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