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세일즈 - 매출과 실적을 9.7배 높이는 숫자의 힘
기쿠하라 도모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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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숫자 세일즈 했을땐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 더군다가 숫자에 약하디 약한 나이기에..전화번호..차번호 .. 집 주소에 숫자 들어가는 아파트 호수 외는거. 또한 요즘 새로 바뀐 주소는 정말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보고 또 보고 해도 잊어버리기 일쑤다. 요즘엔 폰이라는 매개체가 있으니 기억을 더 못하는 것 같다. 

막막하기만 한 숫자들... 그 숫자들이 세일즈에서는 완벽한 변신을 하는 듯 하다. 그러고 보니 그럴것도 같다. 막연하게 얼렁설렁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00%, 00 배 하면 사람들 눈에 훨씬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숫자 세일즈라고 이야기 하는가 보다. 기안이나 설문.. 광고 같은거에 숫자를 포함하면 왠지 막연하던 것이 현실감각에 맞게 유추해 볼 수 있다. 숫자를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도 그런 기안지라면 왠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꼴찌 영업사원들이리도 금방 일등으로 오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별것 아닌 숫자들이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고 안정을 주는 것이다. 그러니 숫자가 들어가 있지 않는 문구보다 숫자가 들어가 있는 문구가 고객들에게 버림받지 않고 읽혀지는 것이다. 숫자중에서 넘버1보다는 넘버2가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비슷한 예로는 2배보다는 1.2배, 1분보다는 55초, 3이란 숫자는 또한 고객을 쉽게 반응하게 하고 한문장에 4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단다. 숫자를 쓰더라도 그냥 쓰는 것보다는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숫자를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수가 있다.

숫자는 사람들에게서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러기에 친근하다. 친근한 숫자를 이용해서 영업을 하면 그 만큼 득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으로 성공하고 있다.

또한 예는 발상의 전환.. 숫자를 쓰더라도 조금 다르게 쓰라는 것이다.
가령 8채를 짓는 자그마한 건축자가 있다. 그는 비록 8채밖에 짓지 못하지만 광고 문구에는 " 500채 이상 짓는 대형 주택건설회사와 달리 담당자가 교체되는 일이 없습니다. 저 혼자 모든 공정을 맡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 드립니다. 또 우수한 건축자재를 확보하고 주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해에 8채밖에 짓지 않습니다."  이렇게 발상의 전환은 소매업자를 대형회사와 다르게 어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숫자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는 가르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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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사랑은 복잡해
케르스틴 기어 지음, 전은경 옮김 / 퍼플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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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체가 가볍고 톡톡 튀어다닌다. 게다가 내용도 재미 있다. 아줌마라면..아니 여자라면..

이 책은 엄마 마피아의 후속권이다. 엄마마피아에서 아이와 남편밖에 모르던 콘스탄체가 남편 로렌츠의 바람으로 인해 혼자서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면 이 책에선 그 콘스탄체에게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약간은 엉뚱하고 약간은 대담하면서도 소심한  그러면서 자신에게 열등감이 가득한 전형적인 아줌마인 콘스탄체. 그런 그녀가 어느날 부터 모든 친구들의 상담사가 되어있다. 친구들 또한 주부로서 맞벌이 아줌마로서 많은 문제를 껴안고 있다. 그 문제들을 하나같이 콘스탄체와 함께 풀려고 한다. 그녀는 기꺼이 그 문제들을 자신의 문제인양 끌어안고 해결해 주려고 한다. 법으로 하던 그렇지 않은 방법으로 하던가 말이다.

콘스탄체의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 이야기한것처럼 여자..특히나 결혼한 여자들의 이야기다. 남편의 바람을 그냥 바라보고 자신의 아이들과 안식처를 지키려 하는 안네.. 아이같기를 원하지만 번번히 유산하는 미미. 그녀는 신랑인 로니를 무지 사랑하지만 시댁으로부터는 아이하나 낳지 못하는 나쁜 며느리로 찍혀 있다. 그런 그녀가 유산했을 때 받은 상처는 얼마나 클지 나의 가슴또한 아파온다. 모든걸 닫아걸고 오로지 어떤 여인네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지만 보고 듣다가 로니를 놓아주려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결국엔 그것이 최선이 아닌걸 알게 되지만. 그리고 모든 남자와 사랑을 하는 트루디. 모든 남자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트루디를 이용하지만 그녀는 기꺼이 그 사랑을 받아들인다. 그녀들을 이용한 남자들 모두가 이세상의 대표인물인것 같다.

자신이 일하는 실습생이랑 바람을 피우지만 돈이라는 이름위에 아주 떳떳하게 살아가는 남자. 가족들을 먹이고 살아야 하는 모든 의무에서는 피하려고 하지만 권리와 섹스에는 목마른 남자. 오로지 힘으로만 사는 세상에 살아가는 남자.. 이 남자들 모두는 뻔뻔하지만 그래도 이세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이책에선 모두 나쁜 이들만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함을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책임지는 남자도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이유는.. 우리네 삶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끝까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도 행복으로 가는 길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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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전쟁 이타카 新괴담문학 시리즈 1
진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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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무지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적혀 있는 사실을 믿고 안 믿고는 두번째인것 같다. 무조건 재미있다. 하지만 특이하다. 그리고 아마도 읽지 못할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거다.

바리설화는 우리에게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어린아이도 알 정도로 많은 곳에서 이야길 해주고 있다. 오구대왕에게 7명의 딸이 있었다. 마지막 일곱번째 딸을 낳았을때 오구대왕은 대단한 실망을 하여 버리게 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오구대왕은 병에 걸린다. 사용할 수 있는 약은 다 쓰보지만 효과가 없다. 살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저승까지 가서 약수물을 구해와야 산다는 것이다. 아무도 구하러 가지 않지만 버려진 공주.. 바리공주가 그 약수물을 구해와서 아버지를 살린다는 것이다. 이이야긴 아무리 빈약한 딸이지만 버려진 아이가 아버지를 더 사랑하고 효를 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이 바리이야기가 단순한 설화가 아니고 신화란다. 많은 나라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속에서 바리전쟁은 시작되는 것이다.

진영의 아버지는 민속학자이시다. 단순한 고고학자.. 민속학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굿을 연구하는 학자이다. 미신이다 무속이다라고 지금의 세상에선 뒤로 밀려난 무속을 연구하는 학자이시니 당근 사람들에게 특이한 사람으로 생각되어진다. 더군다나 무속을 연구하려면 점점 사라지는 무속이라 간혹 몇달씩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을 하나 데리고 들어온다. 그 여동생을 보는 순간 진영에겐 특이한 것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여동생의 그림자를 통해서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진영은 동생이 사람이 아니고 귀신이라 생각한다. 동생과 함께 있으면 무서운 것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곳을 피하기 위해서 서울로 대학진학후 한번도 집에 내려가지 않는다. 10년이 지난 어느날 아버지가 계속 잠을 잔단다. 그리고 깨지 않는단다. 그렇게 내려가게 되고 동생도 함께 올라온다.(더 쓰게 되면 이야기를 쓰게 될까봐..)

단순하게 버려야 할 것이라 여겼던 굿..이야기..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서 보지 않을래야 보지 않을 수 없고 듣지 않을래야 듣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무속....과연 버려야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또한 주님의 자녀이기에 한귀로 듣고 한 귀로 버려야 하지만 주변에 워낙 많이 있는지라.. 그리고 아직도 그것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그냥 버려야 하기엔 뭔가 석연치 않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무속 또한 우리가 안아야 할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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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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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서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 그렇지만 간혹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자신이 그러한 경우에 넣었던 타인에 의해 그렇게 되었던 간에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한다면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 자신의 삶을 타인이 쥐고 흔들면서 운명이라는 사슬에 밀어넣는 것..참으로 기이하기도 하다. 당하는 입장에선 기분나쁜 경우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했던 오대수 역이었을 것이다. 어느날 자신을 한 감옥에 가둬두고 자유를 완전히 빼앗겨 버렸으니까. 그것을 관람하고 장악한 사람은 자신이 전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하는 오대수나 보는 우리들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자유의지는 평상의 삶을 살때는 크게 좌우하지는 않는 것 같다. 다만 자유의지를 행하지 못할때 자유의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줄을 알게 되는 것이다.

올드보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쓰리의 주인공 나..나시무라는 굉장히 유능한 소매치기다. 그래서 그런건지..쓰리에서 서리가 연상되었다. 처음엔 제목이 쓰리여서 3을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서리..가 생각난다. 물론 한글로 쓰면 다르지만 말로 하면 비슷하게 발음되기 때문일 것이다. 각설하고 그는 소매치기이지만 돈에는 그렇게 집착하지 않는 듯 하다. 다만 소매치기 하는 것에서 스릴을 느끼게 되어 자기 직업을 즐겨하는 것이다. 같은 일을 하던 친구인 이사카와를 그리워 한다. 둘은 소매치기를 하고는 있지만 죄의식은 느끼지 못한다. 소유를 인정하지 않으니 절도자체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분배를 본인들 맘대로 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인정을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일 끝에 친구를 잃어버려 그를 그리워 하다가 다시 친구를 잃게 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진다. 한번 빠진 것에선 본인의 의지대로 발을 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한 사람의 자유를 좌지우지하는 그 사람에게 끝까지 벗어나려고 노력을 한다.

나의 운명을 잡은 사람의 손에 그대로 안주 하느냐 아니면 어떠한 경우에라도 나의 자유의지대로 행하는 삶을 찾을 것이냐의 이야기인것 같다.

소매치기는 당연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어떠한 철학을 가졌더라도 분배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재미있다. 주인공인 나에게 끌려가기도 한다. 파렴치한 여자가 아이를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모습에 아이가 조금의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면에선 입가에 살짜기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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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워터 -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황정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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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맥브라이드 조던 = 레이첼 데보라 실스키 = 루첼 드와즈라 질스카 는 1921년에 유대인으로 태어나 2살에 미국 버지니아주 서퍽으로 이민와서 청소년기를 산다. 아버지는 유대교의 랍비이면서 가정폭력의 대장이시고 유색인종을 철저하게 배척하는 사람이고, 어머닌 미국에 불구의 몸으로 살면서 영어를 잘 못하신 전형적인 유대인이시다. 그런 폭력에서 청소년기를 살면서 피부의 색보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먼저 깨친듯하다. 

남부에선 흑인이 백인을 쳐다보기만 하여도 죽을 놈으로 취급받던 시절에 흑인 남자랑 함께 사랑을 한다. 양쪽에서 고운 시선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 일례로 데니스가 루스를 사랑해서 함께 살기는 하지만 결혼만은 끝까지 미룬 것 보면 알만하다. 결국 루스의 강압으로 결혼을 했지만 말이다.

데니스와 루스는 흑인과 백인같은 사람의 색깔보다는 사랑을 믿었고 모든 기준점을 예수님으로 대처한다. 루스는 흑인과 결혼을 하면서 유대인 집에서는 거의 죽은 존재가 된다. 자신의 과거를 아이들에겐 철저한 비밀로 부친다.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삶을 회피하기보다는 현실에만 집중해서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낸다. 그 과정에 남편을 잃은 좌절도 있고 아이들과의 마찰도 있다.

두번의 결혼과 12명의 아이들을 키워내었다. 그것은 흑인의 사회에서 백인으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살아내었기에 자녀들도 자신들의 색깔보다는 자신의 존재가치에 더 치중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열둘의 아이들은 현재 미국에서 의사, 심리학자, 저널리스트 등 각자의 자리르 차지하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부모들은 자식의 교육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조기교육이 좋아 학원에 일찍이 보내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독서가 우선이어서 학원보다는 많은 책 읽기를 아이에게 시키려고 하기도 한다. 많은 교육법중에서 시행착오만 하다가 아이는 어느새 어른으로 자라버린다. 그렇게 자란 아이가 과연 제대로된 자신의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루스처럼 자신의 소신에서 누구의 이야기도 듣지않고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아이를 교육 시킨다면 그 아이의 삶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참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다. 한장은 엄마의 이야기, 다른 한장은 아들이 자란 이야기다. 두 삶은 다른 듯 하면서도 닮아 있다. 삶은 어디에서 살건 어디시대를 살아가건 본인이 살아내야 하는 것인가 보다. 그 삶을 어떻게 살아내는가는 모두 본인의 결정에 따라 다르다. 엄마가 평범하게 살았다면 제임스같은 자식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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