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사랑은 복잡해
케르스틴 기어 지음, 전은경 옮김 / 퍼플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문체가 가볍고 톡톡 튀어다닌다. 게다가 내용도 재미 있다. 아줌마라면..아니 여자라면..

이 책은 엄마 마피아의 후속권이다. 엄마마피아에서 아이와 남편밖에 모르던 콘스탄체가 남편 로렌츠의 바람으로 인해 혼자서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면 이 책에선 그 콘스탄체에게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약간은 엉뚱하고 약간은 대담하면서도 소심한  그러면서 자신에게 열등감이 가득한 전형적인 아줌마인 콘스탄체. 그런 그녀가 어느날 부터 모든 친구들의 상담사가 되어있다. 친구들 또한 주부로서 맞벌이 아줌마로서 많은 문제를 껴안고 있다. 그 문제들을 하나같이 콘스탄체와 함께 풀려고 한다. 그녀는 기꺼이 그 문제들을 자신의 문제인양 끌어안고 해결해 주려고 한다. 법으로 하던 그렇지 않은 방법으로 하던가 말이다.

콘스탄체의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 이야기한것처럼 여자..특히나 결혼한 여자들의 이야기다. 남편의 바람을 그냥 바라보고 자신의 아이들과 안식처를 지키려 하는 안네.. 아이같기를 원하지만 번번히 유산하는 미미. 그녀는 신랑인 로니를 무지 사랑하지만 시댁으로부터는 아이하나 낳지 못하는 나쁜 며느리로 찍혀 있다. 그런 그녀가 유산했을 때 받은 상처는 얼마나 클지 나의 가슴또한 아파온다. 모든걸 닫아걸고 오로지 어떤 여인네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지만 보고 듣다가 로니를 놓아주려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결국엔 그것이 최선이 아닌걸 알게 되지만. 그리고 모든 남자와 사랑을 하는 트루디. 모든 남자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트루디를 이용하지만 그녀는 기꺼이 그 사랑을 받아들인다. 그녀들을 이용한 남자들 모두가 이세상의 대표인물인것 같다.

자신이 일하는 실습생이랑 바람을 피우지만 돈이라는 이름위에 아주 떳떳하게 살아가는 남자. 가족들을 먹이고 살아야 하는 모든 의무에서는 피하려고 하지만 권리와 섹스에는 목마른 남자. 오로지 힘으로만 사는 세상에 살아가는 남자.. 이 남자들 모두는 뻔뻔하지만 그래도 이세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이책에선 모두 나쁜 이들만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함을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책임지는 남자도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이유는.. 우리네 삶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끝까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도 행복으로 가는 길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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