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수의식
톰 스톤 지음, 하윤숙 옮김 / 아시아코치센터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루퍼트 스파이라의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을 읽으면서도 명쾌하게 잡히지 않던 배경자아, 순수의식이 무엇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아직 다 알아차린 것은 아니지만 분명 큰 진전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아쉬운 건 절판된 책이라 더는 구입해 둘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마음 속에 보관하고 종종 활용하는 수밖에 없자. 중고책이 15만 원이라니 너무하다.
순수의식에 도달해 불안, 걱정, 초조, 고통, 두려움, 분노, 죄의식, 후회, 우울 등의 부정적 감정에서 해방돼 평온함, 기쁨, 성취감, 행복을 경험하는 구체적 방법론을 적은 책이다.
그 방버은 다섯 가지이다.
1. 갭(GAP) 기술
생각과 생각의 틈을 느끼는 방법이다. 생각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눈을 돌리고 순수 의식을 느끼는 것이다.
(GAP는 Greater Awareness Place로 더 거대한 의식 공간이란 뜻으로도 읽을 수 있다.) 순수의식 상태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의 결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어떤 지침이 될 만한 깨달음에 이르기도 한다.
2. 코어(Core)기술
Center of Remaining Energy(남아 있는 에너지의 중심부)로 해석이 가능한 방법이다. 느낌의 에너지 핵으로 깊이 들어가 느끼는 방법이다. 감정에 휘말릴 때 사용하면 순수의식을 빠르게 찾도록 돕는 방법이다.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여 확대하듯 감정이 응축된 코어 부분을 향해 직접 다가가는 방법이다.
3. 아가페(AGAPE) 기술
Accessing the Greater Awareness Place Everywhere(모든 곳에 존재하는 거대한 의식 공간에 접근하기)로 중의적으로 읽을 수 있는 기술이다.
주변의 다른 사물, 사람으로까지 순수 의식을 확장해 나가 세상의 모든 것에서 순수의식을 느끼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내가 우주 만물의 본성과 같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영적인 체험으로 볼 수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해 보았다. 비슷한 느낌만 느낄 수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감이 마음으로 흘러들어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4. 웨이트(Wait) 기술
Waiting Accesses Intuitive Truth(기다리면 직관적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일의 추이나 나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다. 순수 의식의 안정된 상태에서 모든 것이 분명해지기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의심이 들 때는 기다리라. 자신의 결정에 응어리진 감정이 개입됐다고 느낀다면 충분히 기다리지 않은 것이다.그럴 땐 코어 기술을 사용하고 기다린다.
5. 원더Wonder) 기술
Wait on Neutral During Extreme Reaction으로 풀이가 가능한 방법이다.
극단적인 반응이 일어날 때, 전원 플러그를 뽑듯 자신을 중립상태로 전환하는 것이다. 부정적 습관이나 중독적 행동을 자각하는 데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 순간 자신의 무능함이나 우매함이 자각된다. 그래서 생각의 출발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순수의식이나 명상관련 책들을 다시 찾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