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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감성 -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시마 노부히코 지음, 이왕돈.송진명 옮김 / GenBook(젠북)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난 항상 책의 제목에 딴지를 거는 편이다.
돈버는 감성이라...
요즘 코드는 감성이란 말인데... 이 코드를 읽어야 돈을 벌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왠지 '돈버는 감성'이란 책제목을 보았을 대는 거부감이 드는 건 왜일까? 차라리 "감성을 읽어라"라고 하지. ^^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일본기업 정보에 대해서 알수 있어서 좋았다. 또 작은 시골 마을들이 어떻게 해서 그 지역을 살렸나?같은 정보역시...
저자는 21세기에는 센스, 디자인, 치유, 편안, 안전, 안심, 건강, 환경, 커뮤니티 등의 단어 속에 성공의 기회가 숨어있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는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방대하다보니 왠지 정신없이 산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주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딱히 기억날 만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여러 예시를 그냥 들기보다 책 중간에 왜 이런 내용이 이 카테고리에 있어야하는지 풀어줘야 더 쉽게 이해가 가지않았을까? 제공하는 정보양은 많은 데 그 개개의 정보가 너무 간단하고 빈약했다. 정보의 수를 줄이고 제공하는 정보를 좀더 자세히 풀어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 중에는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는 재활용품 가게를 창시해서 성공한 사람의 예이다. 중고 상품이 성장 분야가 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하루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이 쏟아져나오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재활용 가게가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
또한 CNN 방송의 창시자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당시에는 무모하다고 느껴질만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방송사가 되지 않았는가?
위에 언급한 점만 제외하고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