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과 한국인 사이? 책제목이 좀 이상한 듯하다. 명확하지 않다는 인상을 준다고 해야하나? 우선 이 책은 저자가 기자이다.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1. 해명보다 '휠체어 연출'이 더 통한다. 2. 과격성과 엽기가 익숙하고 편하다. 3. 떼쓰면 통한다. 4. 평등에의 집착이 시기심을 부른다. 5. 상대와 나를 인정하는 교육을 시켜라. . . . 하지만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 예측했던 내용이 아니어서 당황스러웠다. 처음에 한국인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한국인의 그런 특성중에 안 좋은 점을 개선하여 세계인으로 거듭나자~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저자의 의도였던 것같은데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는 뭔가 혼란스럽다고 느껴진다. 무슨 말을 하려는거지? 세계인은 그런 단점도 없는가? 세계인이란 단어는 비교하기에는 너무나 포괄적이고 객관적이지 않다. 한국인의 의식수준이 경제발전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난 이런 점들을 좀더 개선하기 위한 지침서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은 좀 이상하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