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내가 지킨다 - 부모라면 꼭 알아야 아동범죄 예방수칙 39가지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윤나영 옮김 / 니들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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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우리가 참 험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부모가 되고 나서부터는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이 세상이 너무 험해서 많이 안타까워했다. 

밝고 건강한 사회 속에서 아이를 기르지 못한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나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던 책이여서 아쉬웠다.

우선 일본인이 쓴 책이라 우리와 다른 부분들이 좀 눈에 띄어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과연 해결책일까?라는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다.

 

아파트 주변이나 엘리베이터에서의 범죄율이 높다는 보고는 나의 예상과 달랐다.

앞으로 집 근처라고 안심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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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박문희 지음 / 보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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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학교에서 강의하셨던 분의 책이다.

 

강의를 들을 때 2시간반 내내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게 하셨다.

열성적이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말씀해주시고 아이들이 하고싶어하는 말을 하게 하자고 말씀하셨다.

 

어른들도 오해받고 스트레스 받으면 엄마들은 친구 찾아가서 속시원히 다 말하고 풀고 아빠는 친구만나서 술마셔서 푸는데 우리 아이들은 억울하게 혼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징징 대지마."  "어른 말씀하시는데 말대꾸하면 안돼~", "손 머리, 아빠 다리"... 등으로 아이들 입을 열지 못하게 한다고 하신다.

 

아이들이 말하고 싶어할 때는 들어주지 않던 부모가 아이들이 말하기 싫어할 때는 말하라고 강요한다고 한다.  유치원에서 점심 먹었냐고 묻거나 뭐 배웠냐고 묻거나... 등등...  그때는 또 대답을 안한다고 아이를 몰아부친다고 한다.

 

이 박문희 선생님이 일하시는 유치원에서는 영어도 가르치지 않고 식단표도 정해놓지 않으며 수업도 정해놓지 않는다고 한다.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이 한 말을 마주 이야기 노트에 적어서 유치원에 보내주면 그걸 읽고 그 아이들이 먹고 싶어했던 것, 하고 싶어했던 것을 해준다고 한다.  또 수업시간에 자신의 마주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공감하게 한다고 한다.

 

흙장난이 좋아서 공사장 아저씨가 꿈이라는 아이.

설거지가 너무 하고 싶어서 앞으로 설거지하는 게 꿈이라는 아이.

아이들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은 알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아이들의 말에 고스란히 담기에 이런 말을 잘 귀담아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라고 하셨다.

 

다른 들어주기 육아서도 읽어봤는데 이런 감동은 느낄 수 없었다.  강의가 너무 좋았다.  강의를 들을 수 없다면 이 한권의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아래는 책 속에 소개하는 마주이야기 예.

 

그럼 나도 다른 엄마 데려올거야!

 

엄마: 희연이 이렇게 자꾸 말 안들을거야?

희연: 싫어! 싫어! 안해.

엄마: 그러면 엄마는 이제 힘들어서, 희연이 다른 엄마한테

          다 주고 다섯 살짜리 다른 아이 데려와서 키울거야. 

          가 예쁜 아이 봐 놨어.

희연:  그럼, 나도 다른 엄마 데려올 거야.  나도 예쁜 엄마 봐 놨어.

 

다섯 살 김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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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토크 - 만 0~4세 하루 30분 말걸기 육아
샐리 워드 지음, 민병숙 옮김, 주현실 감수 / 마고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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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가 쓴 책이다.

 

언어습득에 대한 theory 중에서는 아이에게 베이비 토크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 성인의 언어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말하는 쪽이 대세였던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반대로 이야기한다.

 

이것이 학자와 치료사의 차이인가??

 

아무튼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알맞게 간단하고 명료한 문장을 반복사용하라고 한다.  아이의 성장 단계별로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하는지 잘 나와있어서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이 책을 너무 늦게 샀다는 것이다.  임신 출산 책은 많으면서 정작 우리 아기 성장발달에 관한 책을 이제야 샀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월령별 해설, 말걸기 육아, 놀이 정리로 이루어져있는데 추천도서들도 썩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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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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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잘 쓰여진 책이란 생각이 들고  그저 페이지 채우기에 급급한 책이 아니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잘 쓰여진 책이다.

 

 

6명의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가 쓴 책이다.  자신을 늘 희생해 온 한국의 어머니상을 이제는 버려야 하는 가보다.  작가는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면서 아이들을 키워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늘 아이만 바라보고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엄마 자신이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레 엄마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된다고 말이다.

 

 

공부하는 자녀를 위해서 아버지는 자녀수보다 많은 책상을 구입해 공부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셨다고 한다.  책상... 별것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내게도 고등학교까지 책상은 내게 제일 중요한 물품중에 하나였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었기에 나는 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에 한번 가족회의, 아침식사를 늘 함께 하는 규칙, 금요일마다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 등 현대사회에서 거의 볼수 없는 가족들이 공유하는 시간들이 이 가족에게는 있었다. 

 

이렇게 자란 자녀들이 부모님 환갑을 기념하는 책을 냈다고 한다.  부모님은 참으로 뜻깊은 환갑을 맞이하신 것이다.  그 책을 통해서 지금껏 부모님이 자신들을 어떻게 키워왔는지를...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서 책으로 발행한 것이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될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가 되는 것이 걱정보다는 즐겁고 보람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닭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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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부모 리더십 - 아이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짐 테일러 지음,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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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마트 러브에서 보여주는 육아관과는 좀 다른 견해를 보여준다.  아이가 성취형 인재가 되려면 부모의 적절한 강제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성취형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성공을 재정의하려면, 아이에 대해 잘 살펴보고 아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가치관을 표현하고 목표를 정해 달성하는 것을 '성공'으로 정의해야한다. p. 49

 

부모는 아이들이 정직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책임감 있고, 열심히 노력하고 감사하는 법을 배우기를 기대해야 한다.  p. 79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없음을 알게 해주자.

만일 엄마가 한 아이를 도와주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아이가 뭔가를 원한다면 지금 바쁘니까 끝나는 대로 도와주겠다고 말하자.  EX) 엄마는 지금 빌리를 목욕시켜야 한단다.  그러니까 너는 그 동안에 근사한 그림을 그려보겠니?  15분이면 끝날꺼야. 

 

정서적으로 성숙한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욕구가 항상 채월질 수 없으며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p. 228

 

적절할 때 화내고 그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자.

ex) 화가 많이 난 것 같구나, 조시

      그래요.

      먼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열까지 세야죠

     고맙다.  네가 열까지 세는 동안 기다릴께.  p.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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