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기술 - 최고의 커리어를 빌드업 하는 직장생활 노하우
김대희 지음 / 라온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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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대희님은 15년간의 직장 생활을 통해 얻은 커리어 빌드업과, 이 과정에서 쌓인 이직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공개해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직은 현실이다! 이직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무도 나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주체적으로 가꿔나갈 수 있는 비법과 체계적인 직장 생활 관리법을 전하는 멘토가 되고자 한다.

구직자들 대부분은 쫓기듯 직장을 구하게 된다. 이게 제일 큰 문제인데~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 중요하다. 방향이 틀린 채로 속도내서 간다면 결과는 어떨까? 인생이 쉽게 포기될까? N포 세대지만 지키고 가꾸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건 당연하다. 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취업을 해야 한다. 졸업 전에 하면 더 환영 받는다. 그렇게 선택한 직장이 맘에 들까? 이런 문제는 아예 생각조차 안 한다. 적응하기 바쁘고 안 잘리고 오래 다니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 Boy’s Be Ambitious.’는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문구일 뿐.

우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직장이 어떻게 변모되어 가는지 몸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첫 직장의 중요성과 직장에서의 직무 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이 책은 우리 평범한 직장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현실을 타개하고 보다 의미 있는 회사로 가서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서가 될 것이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현재 고민하고 있는 수천만 직장인들의 고민을 덜어 주고 싶은 마음이다.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 직무를 적어놓자. 그리고 경력증명서를 적어놓고, 현실의 나를 직시한 다음 미래의 나를 그리는 페이지를 만들어가자. (p20)

방향이 틀리면 돌아갈 수 있는 여유를 줘야 한다. 3년은 버텨라? 누굴 무엇을 위해? 나를 위해 이직에 도움이 되는 적어도 방해가 되지 않는 이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인생에서 이직을 할 수 있는 회수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 세번~ 여섯 번 정도라는데 최대로 하는 경우를 반영하면 일곱 번 정도~ 실무자로 관리자로 임원으로~

이직을 자주 하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자주의 기준은 애매하지만 최소 3년 이상 근무하고 최대 6~7회 이직 정도는 문안하다고 판단해주는 것 같고 짧은 기간에 너무 잦은 이직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판에 신경 쓰고, 성과 등 이력관리, 지속적으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회사에서 회사 사람들과 회사 욕, 불평불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위치와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직이 활발한 시기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이 부분은 공채 시기와 불규칙적으로 헤드 헌터를 통한 이직 시기가 있어 늘 촉각을 세우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거 같다. 왜 이직하려고 하는지? 목적이 확실해야 한다.

나는 총 여섯 번의 이직을 했는데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이직에 성공했나? 실패하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이직이었는지는 다시 면밀히 판단해보려고 한다. 이 책을 지침 삼아 이직에 도전한다면 성공적인 이직이 가능할 거라고 확신하며 이직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 아니 직장인 모두가 읽어 보길 권해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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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대하는 아름다운 방식
유강 지음, 공서연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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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강님은 늘 아이들에 관한 글을 쓰고 있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그 상상이 이루어지는 날을 떠올릴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씀하시는 동화작가세요.

그림을 그려주신 공서연님은 멋진 이야기들, 세상의 숨겨진 많은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싶은 마음으로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주고 계세요.

“화살통을 만들 가죽이 갖고 싶어요.” 이투아가 투덜대듯 말했다. 아빠가 한 손을 위로 크게 올리더니 허공에서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안 된다는 뜻이다. “성인식을 치를 때까지 기다려야 해.
아빠의 허리춤 장식을 위해 가죽을 다듬고 있던 엄마가 따끔하게 말했다. (p7)

여우를 잡아 화살통을 만들고 싶은 이투아는 다른 부족의 덫에 걸린 여우를 훔친다.

프로엘 마을의 사람들이 아침부터 들이닥쳐 여우 도둑놈을 찾아내라고 요구한다. 이투아를 세워 놓고 8개의 모닥불을 피우고 이투아가 어떤 아이였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을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평소에 이투아가 어떤 아이였는지 이야기하고 듣고 동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런 모습이 잘 못을 대하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잘 못을 꾸짖고 책임을 추궁하는 우리고 보통 쉽게 하는 행동과는 다르다. 이투아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잘 못을 스스로 깨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잘 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고 앞으로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기는 쉽지만 낙인 찍힌 사람은 극복하기 어려워 나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프로엘 마을 사람들은 이런 행동들을 리베르 마을의 전통으로 치부하고 무시할 수도 있는데리베르 마을 사람들이 바라본 이투아는 어떤 아이였을까? 여우를 훔친 것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야기 속에 빠져보아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단정 지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책이예요.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선 가능한 경우가 많죠. 선입견을 버리고 장점이나 본성으로 판단하려는 노력과 그에 상응하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는 사회적인 특징이 반영된 결과 아닐까요. 낙인효과에 주의해야 해요. 찍지도 찍히지도 않도록~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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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수 있다! 저학년의 품격 11
류미정 지음, 이승연 그림 / 책딱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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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주신 류미정님은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배우고, 2015년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현재는 음악 학원을 운영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쓰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이승연님은 대학에서 가구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들이 좋아서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과 잘 어울리는 그림으로 눈에 띄고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신 거 같아요. 

오재수는 이름 때문에 아이들의 놀림을 받아요. 경험이 있는 분들을 재수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실 거예요. 개명학도 싶은 마음. 와이프도 개명했던데~ 다른 이유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 등본 떼다가 낯선 이름에 공무원과 한바탕한 사연도 있답니다. 사실을 알고 정중히 사과를 했지만. 우영우 같은 이름으로 놀림받는 우리 둘째를 포함해서 이름이 어떻든 초등학생들은 이름의 글자를 바꾸기도 하면서 충분히 놀릴 수 있더군요~

감이 떨어지는 태몽“재수는 태어나기 전부터 재수 없었대요.” 아이들이 놀리는 소리가 재수 귓가에 맴도는 거 같아 조사한 내용은 비밀. 어떤 사고 던 재수가 없어서 생긴다고 놀리는 아이들과 속상한 재수. 개명하고 싶은데 엄마도 할아버지도 반대. 그냥 이름표에 쓰고 다니자. 아이돌의 이름 썼다가 팬클럽에 놀림과 협박(?)을 당하고, 이순신 장군 이름 썼다가 수학 문제 풀기 당첨, 못 풀어서 창피 당하고순 한글이름 하늬도~ 영 아니네요.

동명의 동생이 울고 있는 걸 달래 주면서 재수 없는 게 아니라 재수 있는 거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뿌듯함을 느낀 재수는 일곱 살 재수에게 멋진 형이 되기 위해서라도 더는 이름 때문에 속상해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요. 이름 값 하면서 살기로~

수많은 동명의 사람들이 있지만 이름 값을 하는 사람은 몇일까? 이름을 나를 드러내고 기억하게 만드는 첫번째 수단이죠. 성은 정해지고 이름 중 돌림자를 쓰는 경우가 많아 한~두자 차이로 느낌도 담긴 의미도 달라지죠. 독특한 이름때문에 놀림을 받는다면 반대로 이름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좋은 면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서로 서로의 소중한 이름을 놀림의 대상으로 만들지 말아요. 멋지고 소중한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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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파티 국민서관 그림동화 272
아만다 윤손 지음, 이유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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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만다 윤손님은 1994년 스웨덴 룰레오에서 태어나 지금은 스톡홀름에서 살고 있습니다. 2020<살리는 삐쳤어요!>로 오팔 출판사의 벵트 크리스텔상을 받으며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야콥스베리 민중 고등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뉘켈비크와 바시스 예술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스웨덴 예술공예디자인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파티를 기획해요. ‘흔들흔들 파티’, 다같이 흥겹게 춤을 추는 파티죠.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은 댄스 파티. 동생을 글을 쓸줄 몰라요. 네시까지 파티에 오라는 내용으로 초청장을 만들고 겉에 에스킬이라고 써요. 집에 찾아가 우편함에 넣고 돌아와요.

긴장감이 느껴져요. 음악과 의상,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해야 해요. 나는 드레스를 입고 동생을 양복에 별을 달기로 해요. 간식을 먹고 바닥에 누웠다 텔레비전에서 공룡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푹 빠졌어요. 공룡들과 같이 노는 상상에 푹~ 시간 가는 줄 몰랐죠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파티준비를 하나도 하지 못해 속상하고 민망해서 숨어요. 동생은 개의치 않고 파티를 시작해요. 웃음소리에 더 속상해요. 이대로 파티는 망하는 걸까요? 하지만 공룡 친구가 다가와서 작은 쪽지를 건네지요. 다정한 쪽지로 아이는 다시 세상으로 나올 용기를 얻었어요.

주눅 들어 있는 주인공을 위해 동생과 친구는 함께 파티를 준비했어요. ‘흔들흔들 파티’는 신나게 몸을 흔들면 되는걸요! 모두가 함께 흥겹게 즐길 때 파티는 비로소 완벽해졌답니다.

처음 해 보는 일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잖아요. 성인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처음인 일이 많구요.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에 공감해 주고 실수가 잘못이 아니라고 알려 주세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자신감을 얻게 될 거예요. 실수를 마주할 용기가 있을 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도 사라질 수 있을 테니까요.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되는 아이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시작하기 싫어하고 피하게 되는 건 성인도 마찬가지죠. 완벽하지 않아도 최선(最善), 아니면 차선(次善)이거나 그 것도 아니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면 충분한데 우리 민족의 속성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더 많은 이해와 인정, 배려, 노력이 필요해요.

짧은 글과 화려한 그림에 아이들이 읽기를 거부하지 않는 책이예요. 생각해야 하는 내용으로 가르침이 담겨있어요.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달라지기로 해요. 아이들과 눈 높이를 맞추고 함께 즐기기 위해 노력해요.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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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탐험대 : 우당탕탕 채집 꼬물꼬물 탐험대
마이크 라워리 지음, 김영선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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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이크라워리님은 어릴 적엔 책에 그림을 그리다 자주 혼이 났지만, 이제는 그 일로 먹고산다. 어린이가 보는 책, 어른이 보는 책, 크리스마스카드, 생일 카드, 심지어 푸드 트럭에서도 그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희한하고 소소한 지식 수집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 <대중교통 타고 북적북적 도시 탐험>, <진짜 멋진 남자가 되는 법>, <엄마는 우리 반 말썽쟁이>등이 있다.

작은 벌레 더그와 지렁이 애비, 거미 조시, 반딧불이 루나가 이 특급 비밀 탐험대의 대원들이고 나무 위 특급 비밀 본부에서 탐험대 선서를 해요. 어린이 여러분도 해봐요~

이 탐험대는 꼬물꼬물 탐험대의 배지를 모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어요. 투덜이 조시도 3개를 가지고 있죠. 치즈를 많이 먹고 받은 배지도 있네요

식물 채집을 하러 고고고.

보들보들꽃, 싹뚝면도날, 휘파람술술풀 등 여러 식물을 찾아내요. 진짜 이런 이름의 풀이 있을까요? 벌레 친구들의 학명도 재미있게 지어주고 알려주시긴 했는데~ 아이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 알려줘야 해요. 잘 모르는 식물들을 만지거나 먹으면 안 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숲에서 벌레를 잡아먹는 개구리를 만나 위험에 빠져요. 조시가 먹지도 못하는 식물 채집이 지루해서 누워 쉬려고 만든 거미줄 해먹에 개구리가 걸리게 하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어요.

우와 들고 온 우산 모양의 버섯, 개구리 의자 버섯? 희귀한 식물 채집에 성공. 새로 배지를 받아요.

두껍지 않고 글자 수가 많지 않아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읽기 시작~

재미 있는 이야기에 그림도 많고 친근하고 귀여운 벌레들의 말과 행동에 빠져 뚝딱 다 읽었네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거죠? 이런 매직이 우리 주위 모든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도록 널리 이 책을 퍼뜨려주시길 바라고, 재밌는 책 많이 많이 출간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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